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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생일선물
조그만 미용재료 소매상인 우리 가게에는 1년에 한 두 번 씩 찾아오는 흑인 노부부가 있다. 할머니는 70이 넘은 연세인데 항상 단정한 옷차림에 멋있는 하이힐, 총기 넘치는 말씨는 20년은 젊어 보이신다. 할아버지는 할머니보다 연세가 더 많으시다. 굽은 허리에 항상 큰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시며 추억..
2007.09.07 -
이종석 병장을 좋아 하는 아저씨 입니다 / 종석이 기사를 소개
이 글은 이수영님의 아들 종석이가 군에 간지 얼마 안되어 엄마에게 보낸 첫 편지 사연이지요 엄마에게 편지를 쓴 종석이의 군인 정신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또한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너무나도 구구절절이 가슴에 와 닿아 지금은 두 아들들이 전역을 하였는데도 지가 눔물을 엄청..
2007.09.03 -
내 사랑은 해바라기 꽃
그리워지는 계절, 가을입니다 용 혜 원 가을 하늘빛이 내 마음까지 푸르게 만들고 불어오는 바람이 느낌마져 달라지고 있습니다 어느새 고독이 마음의 의자에 앉아 심심한 듯 덫을 놓고 나를 꼬드기고 있습니다 길가에 가냘프게 피어오른 코스모스들이 그리움 얼마나 가득한지 몸을 간드러지게 흔들..
2007.09.01 -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습니다. 잃었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습니다. 얻었다고 너무 날뛰지 마세요. 이 생을 잃으면 내생을 얻는 것이고, 병을 얻어 건강한 육신을 잃으면 그 동안 경시했던 내 몸을 더욱 중시하는 마음이 생기지요. 오른 ..
2007.08.28 -
하루 하루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렵사리 저의 속마음을 보냅니다. 저는 25살 꽃다운 나이에 결혼을 했습니다. 1년 정도 살다가, 4년 동안의 별거 후 그해 이혼을 했습니다. 남편은 매일 찾아와 집기들을 부수고, 욕설과 함께 죽이겠다는 협박으로 저를 힘들게 했답니다. 이혼사유는 여자가 생겨 그 여자를 부인의 자리에 올리고..
2007.08.28 -
만들어내야 하는 행복
슬픔에 잠겨있다고 돌지 않는 풍차가 다시 돌지 않고 서랍 속의 수면제로 세상을 정리한다고 해결될 수 없습니다 세상의 모두가 돌아앉아 있는 지금... 지난 온 걸음을 점검합니다 왜 상황에 울어야 하는가? 왜 넘어지기만 하는가? 개도 안 물고 가는 자존심을 버리라 쏟아지는 슬픔은 햇살로 대체하리..
2007.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