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진다...청파 윤도균의 백두산(백운봉 2,691m) 탐방기

2024. 6. 18. 22:11☎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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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청파 윤도균의 백두산(백운봉 2,691m) 탐방기

12년전 다녀온 백두산 산행길 이야기를 그때 추억을 회상하며 다시 작성해본다. 600장이 넘는 사진과 동영상을 재편집 하느라 무료 2일이 더 걸렸다. 이 힘든 작업을 하는 이유는 이제 내 생전 두번 다시는 가볼 수 없는 산이기에 그때 그시절 추억을 기리며 재편집하여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저 한다.

1944년, 일제 강점기의 마지막 해에 태어난 나는 어느새 81세가 되었다. 나의 조상님들이 살아온 세상과는 확연히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그분들에 비하면 나는 마치 시간을 여행한 듯, 저 세상의 소식을 전할 나이가 되었어야 할 터이지만, 행운인지 나는 편안하고 좋은 세상에서 잘 살고 있다.

아마도 6·25 전쟁의 험난한 시기를 거치며 겪은 수많은 고난들이 오히려 나의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었는지, 81세의 나이에도 특별히 어디 아픈 곳 없이 산행도 자주 하고 각종 운동도 열심히 하며 건강을 잘 지키며 살고 있다. 어린 시절의 역경들이 어쩌면 나를 더 강한 근성과 용기, 인내를 준 것 같다.

2012년 8월 31일이다. 나는 우리산내음 15명과 함께 백두산 백두산 원정 산행에 도전했다. 전날 백두산 현지에 도착한 우리는 이튼날 새벽 5시 조금 넘은 시간, 남들은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때, 조심조심 백두산 정상 도전길에 올랐다.

 

원래 첫날 백두산 탐방 코스는 천지를 바라보는 첫째 봉우리다. 그런데 뜻밖에 우리에게 행운이 따랐다. 우리를 안내한 현지 가이드가 2018년 8월 31일 백두산을 탐방한 팀은, 우리팀이 그해 마지막 원정팀이라며 기념으로 특별히 우리 일행에게 백운봉까지 트래킹을 허락한다고 아량을 베풀었다.

백운봉은 천지의 서쪽에 우뚝 서 있는 중국 동북지방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다. 가파른 산세와 험난한 등반 코스는 탐험가들의 발길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지만, 도영이 할배와 일행들은 일생에 다시 만나기 쉽지 않은 기회를 뜻있게 하기 위하여 백운봉까지 정상 도전길에 올랐다.

 

그렇게 부푼가슴을 앉고 다 함께 백운봉 정상 도전에 꿈을 이룬 우리산내음 백두산 정상 도전팀 일행은, 숨을 멈추고 천지를 내려다 본다. 이날따라 날씨가 화창한데 회백색, 담황색, 유백색의 부석들이 푸른 하늘과 흰 구름 사이에 서로 대조를 이루며, 마치 내가 영어의 세계에 도달한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이제 당장 오늘 죽어도 원이 없을 것 같았다. 도전길에 말로 다할 수 없었던 힘든 여정이 보상받는 듯 했고, 내 생애 최고의 꿈을 이룬 것 같은 터질 것 같은 심정이었다. 함께한 일행들은 백운봉 정상에서 서로 마주보며 해냈다는 자부심에 얼싸안고 서로를 격려 환호했다.

 

이렇게 도영이 할배의 백두산 정복 꿈은 성취를 이루어었다. 그러나 할베의 꿈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 생각을 하며, 더욱 건강 잘챙겨 다음에는 꼭 북녘땅을 통해 다시 백두산 정상에 오르는 새로운 도전꿈을 가슴에 새기며 힘들게 올랐던 길을 내려서 하산을 한다.

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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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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