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현충사(顯忠祠)를 찾아서

2024. 6. 24. 22:40☎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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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현충사(顯忠祠)를 찾아서

 

2024년 4월 14일, 충남 예산군 광시면 시목리에 위치한 태위단에서 우리 파평윤씨 태위공파 선조님들에 대한 춘향제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이번 춘향제에서는 태위공(12세, 安庇), 영평군(13세, 忱), 상시공(14세, 仁達), 녹사공(16세, 之中), 대사성공(17세, 懇), 편수관공(18세, 哲碩) 등 조상님들 여섯 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올렸다.

 

제사를 마친 후, 함께한 종친들 중 몇몇이 귀가하는 길에 현충사를 잠시 들러보자는 제안을 했다. 그래서 춘향제에 참석했던 네 명의 종친들이 그 제안을 받아들여 현충사를 탐방하게 되었다.

 

이날따라 날씨는 매우 청명했고, 경내에는 신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했다. 마치 우리를 반기기라도 하는 듯한 푸르른 자연이 경내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현충사에 도착한 우리는 이순신 장군의 위업을 되새기며, 장군의 영정이 봉안된 곳을 참배했다.

 

이순신 장군은 우리나라를 왜군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온몸을 바쳐 싸우셨다. 장군의 충절과 용맹은 오늘날까지도 우리 민족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현충사를 둘러보며, 우리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금 가슴에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종친들의 눈빛에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존경과 함께, 우리 선조들이 남긴 업적에 대한 자부심이 비쳤다. 위대한 선조들의 충절과 희생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감사함을 가슴에 새겼다.

 

현충사 탐방을 마친 우리는, 이곳을 떠나면서 함께한 종친 각자 마음 속에 깊은 다짐을 새겼다. 우리의 선조들이 그러했듯이, 우리 또한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에 다짐을 하며 함께 손에 손을 잡고 파이팅을 외쳤다.

 

이 영상을 통해, 우리 파평윤씨 태위공파의 종친들이 느낀 경외와 자부심, 그리고 이순신 장군과 선조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영상을 보는 모든분들의 가슴에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현충사(顯忠祠)

 

충남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길 126 (우)31451 / 지번염치읍 백암리 298-1

 

임진왜란 때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순국한 이순신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1706년에 창건하고, 이듬해 ‘顯忠祠’라 사액(賜額)되었다.

 

그 뒤 일본의 국권 침탈로 돌볼 수 없게 되어 한때 퇴락했으나, 1932년에 이충무공유적보존회(李忠武公遺蹟保存會)와 동아일보사가 성금을 모아 중건하였다. 광복 후 1967년 국가에서 현충사 성역화 사업을 마쳤다.

 

경역 면적은 16만 3096평이고, 주요 시설로 본전(本殿)·구본전(舊本殿)·유물관·고택(古宅)·활터·홍살문(紅―門)·정려(旌閭), 이면(李葂)의 묘소 등이 있다. 본전은 이순신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지금의 영정은 1953년 장우성(張遇聖)이 그린 것으로, 표준 영정으로 지정되었다.

 

구본전은 본전을 신축할 때 배전(拜殿)으로 이용하기로 하고 사적비(事蹟碑)와 함께 유물관 옆으로 이전하였다. 고택은 이순신이 자라난 집으로 후손들이 대대로 지켜왔으며, 몇 차례 중수 또는 개수되었다. 활터는 옛집 옆에 500년 수령의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는 곳으로 이순신이 활을 쏘며 무예를 닦던 곳이다. 홍살문은 사당 경내를 표시하는 정문으로 1932년 중건 때의 자리에 있다.

 

정려에는 이순신과 조카 이완(李莞), 4대손 이홍무(李弘茂), 5대손 이봉상(李鳳祥), 효자 이제빈(李悌彬) 등 5인의 편액(扁額)을 보존하고 있다. 이면은 이순신의 셋째아들인데 임진왜란 때 21세로 이곳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가 왜군을 막기 위해 싸우다 전사하였다.

 

유물관에 전시된 주요 유물로는 『난중일기(亂中日記)』·서간첩(書簡帖)·임진장초(壬辰狀草), 장검(長劒)·옥로(玉鷺)·요대(腰帶)·도배(桃盃), 명조팔사품[明朝八賜品 : 都督印·令牌·鬼刀·斬刀·督戰旗·紅小令旗·藍小令旗·曲喇叺]·교지(敎旨)·각종 무기·거북선 모형·유적 사진·해전도(海戰圖)·거북선도[龜船圖]·십경도병풍(十景圖屛風) 등이 있다. 그런데 이 유물관에 전시된 것은 모조품이고, 진품은 경상남도 통영시의 충렬사(忠烈祠)에 전시되어 있다. -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왜군과 치열한 전투의 현장 사진

 

현충사 탐방길 풍경 1

 

현충사 탐방길 풍경 2

 

현충사 탐방길 풍경 3

 

현충사 탐방길 풍경 4

 

현충사 탐방길 풍경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