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라니요 ? 꿈속에서 갔지요 / 대신에 도봉산속으로... [사진]

2005. 9. 26. 22:13☎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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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라니요? 꿈속에서 갔지요 / 그리고 도봉산속으로 ...

 

 

 

 

 

 

도봉산  (신선대)

 

 

망월사역 주변

 

 산행일시 : 2005년 8월 7일(일요일)

 산  행 지 :  도봉산

 산행코스 : 망월사역 = 원각사 = 쌍룡사 갈림길 = 망월사 갈림길지나 = 포대능선 = 자운봉 = Y계곡 =

                      주봉 = 이정표(오봉 여성봉)에서 도봉산 매표소 방향으로 = 관음암(바당바위 갈림길) =

                      용어천 계곡 = 성불사 = 금강암 = 광륜산 = 도봉매표소 = 망월사역

 산행인원 : 나홀로(그리고 산에서 만난 이름모를 산님과)

 산행시간 : 5시간 40분(점심 식사포함)

 

 산행기

 

일요일이라 하지만 전혀 산행 계획을 예상하지 않고 화요 산행이 계획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토요일 작은 아들아이가 회사를 안가고 있다 물론 주 5일차 근무를 하다보니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 생각을 하였는데 아들 아이가 자기 토일은 휴무이고 월 수 까지 휴가라며 아버지 일요일 산행 계획이 없으시냐고 묻는다

 

그러니 나야 듣던중 반가운 이야기다 그리고 아들에게 야 산으로 가는 아버지 마음이야 늘 인걸 알면서 묻긴 왜 묻냐? 너가 시간을 만들어 주면 가고 안되면 마는거지 하고 일단은 선수를 쳐놓으니 이 주변머리 없는 작은 아들아이 아버지 그럼 좋으신대로 하세요 자신도 휴가기간이라도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한다 이런 경우 잘됬다고 하는거야요 아니면 안됬다고 하는거야요

 

이유야 어째던 일단은 난 산으로 갈것을 굳치기하고 말지요 그리고 동행할 사람을 물색을 해보지만 이 금같은 휴가기간에 나 같은 퇴물 기생이 불러내면 마지못해 전과가 있으니 끌려 나올 여러넘들은 다 수  있겠지만 제풀로 껄떡거리며 옷벗은 사내덜 아닌이상 옵션에 얽히어 옷벗게 되는 사내눔들 꼴 보는것나 또한 이 무더위에 고루하고 하품난다 ㅋㅋㅋ 나가 양색씨냐구요 ㅎㅎㅎ 그려요 나가 볼래 파주 용주골 출신이요 어쩔라요?

 

이렇게 급조된 산행 계획은 일단은 서울로 가는 전동열차를 무조건 아침 부평역에서 간신히 잡아타고 일단은 꿈나라로 빠져 들지요 어디쯤 가고 있을까 눈을 떠 보니 앗 뿔사 도봉산역이란다 근디 도봉산역에 내릴락카니 와그런지 꼭 할일 없는 여편네 남들따라 장에 가는것 같아 일단은 한 구간을 더 타고 가지요 그리고 하차를 하고 보니 망월사 역이라 하네요

 

그래 오날은 특별한 일도 없으니 그렇다면 망월사 매표소에서 시작하여 포대능선 도봉능선 오봉 경유 여성봉 방향으로 아무도 모르게 스며들어 내 만족을 만끽하고 오자 생각을 하고 망월사 역에 하차를 하기 위하여 내리고 있는데 우람한 체격에 건장하게 생기신 젊은분이 말을 걸어온다 망월사 역에서 포대능선을 탈 수 있어요 하면서 ...

 

솔직히 내가 알긴 뭘 알겠어요 하지만 모른다 하면 너무 냉정한것 같고 어영부영 나도 그 구간을 가려 하는데요 하며 망월사 역을 나서고 보니 아직은 너무 이른 시간인가요? 산으로 향하는 산님들의 모습이 다섯 손가락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없네요 그러니 자연 스럽게 서먹한 만남이되어 망월사 매표소를 지나 이정표 앞에 서게 되지요 이렇게 시작된 망월사 매표소 구간 산행은 시작이 되지요

 

 

아니 웬 고추냐구요?

ㅋㅋㅋ 글쎄요 집에서도 고추 산에 가는데도 고추 ㅎㅎㅎ 그렇찮아요

우리네 세상사는 모습들이 모두다 고추와 연관이 되어있잖아요

 

 

초면에 만나는 산님이나 나나 이곳 구간에 대하여 모르긴 마찬가지 일단은 나가 선수를 치지요 어디로 가시려 하는지요 그러다 보니 생면부지 초면 산님도 멈칫멈칫 망서리지요 그래 나가 일단은 안심허셔요  나가 간첩은 절대 아니니 그리고 특별한 계획 없으면 나랑 길동무 산동무되어 함께 오르지요 하니 어쩜 이 초면 산님이 더 기다리셨는지 묵묵히 동의를 표하시네요

 

현위치에서 망월매표소 지나 쌍룡사 갈림길에서 망월사 방향으로

진행 망월사 갈림길에서 용바위로 직진코스로 진행을 하지요

 

 

망월매표소에서 매표를 한후 곧바로

 

 

등로 들머리 구간을 통과하자 마자 왼편에 원각사를 지나

 

 

내눈에 보이는것은 모두 독버섯만 보이네요

 

 

요즘 산행을 하다보면 등로에 이렇게 생으로 도토리나무를 산행길 내내 즐비하게 꺾어놓은것을 볼 수 가있지요 이것이 그넘의 청솔모란 놈의 행패이지요 따 먹을 만큼 따 처먹고 그냥 익게 놔두어 가을에 알알이 영글었을때 겨울 먹이로 갈무리를 해두면 될텐데 정말 청솔모란놈 성질 더럽네요

 

 

 

 

무명 약수터도 지나고

 

 

약수뜨러 산행오신 주인님 따라나선 무서운 눈초리의  개도 만나지요

야! 이눔아 눈에 힘좀빼라 너가 노리면 어쩔껴? 관악산에서 만난 멍구는 뒈지게 순하던디...

 

 

멍멍이 바위라고 해도 비슷하지요

 

 

기암

 

 

지나온길을 뒤 돌아보지요

 

 

수락산이 멀리 보이네요 / 한번더 두고 봅니다 가을이 올때를...

 

생면부지 젊은 산님과 세상사는 이야기도 나누며 일단은 망월사를 돌아보기로 하고 이정표를 따라 진땀을 흘리며 애써 오르지만 우리들 가는길엔 망월사 이정표도 꼬빼기도 안보이네요 괜스리 사찰 관람료까지 지불은 혔는디 아! 이사찰의 스님 양반들 사찰 관람료 받으셨으믄 망월사 이정표 하나 맹글어 세워두면 안되시나요 아무리 눈 크게뜨고 아니 난 늙어서 눈이 어두워 안보여서 그렇다 치더라도 내 곁에 젊은 산님도 전혀 이정표를 못봤다고 하시는데 이게 뭽니까? / 최소한 양심은 있어야지요

 

 

이날 산행하면서 정말 얼마나 혼쭐이 났는지 속된말로 씩껍했지요 그림 저넘어 바위 구간을 홀드도 마땅치 않은것을 무리를 하여 바위를 올랐지요 그나마 오른것은 불행중 다행이었는데 정작 바위에서 내려오려 하니 도무지 내려올 만한 여건이 안되네요 이날 따라 로프를 넣고 다녔는데 빼고 산행을 하는 바람에 마침 함께 하신 모르는 산님의 도움으로 바위를 내려올 수 있었지요 괜히 객기부리다 이날 무릅도 좀 깟지요

 

 

포대능선 오르는길에 바라본 전망

 

 

 

 

용바위암

 

 

포대능선으로 약진 앞으로...

 

 

저위가 헬기장입니다

엄청 힘들게 망월사를 찿아 가고 있지요

 

 

나름대로 잘 보존된 계단길이 있기에 아마도 망월사로 가는 계단이려니 생각을 하며 오르지만 망월산 영원히 없었습니다 그려요 나가 뭐 중 될것도 아닌데 없으면 말지요 그리고 일단은 꿩대신 닭으로 바위에 새겨진 부처님 상을 보는것으로 위로를 하며 다시 포대능선으로 오르지요

 

 

용바위암 맞아요? 초행이라 아무것도 모르지요

 

 

개눈에 똥만 보인다더니 / 내눈에 완전히 독버섯만 보이네요

 

 

망월사 역에서 시작하여 한 시간 반만에 포대능선에 오르고 말았네요

 

 

포대능선

 

 

그곳에 가면 원추리꽃이 있지요

 

 

포대능선에서 본 전망

 

 

으이그 망월사가 저 아래 있는데...꼭 한번더 망월사 보러 갈껍니다

 

 

기암

 

 

기암

 

 

 

 

선인봉(708m)  만장봉(718m)  자운봉(740m) 신선대가 멀리 선명하게 보이네요

 

 

기암

 

 

기암

 

 

태산이 앞을 막고 있네요 하지만 이 구간도 모두 우회를 할 수 없어요 그냥 타고 가지요

 

 

기암

 

 

협곡 / 그 절벽을 나와 함께 가고있는 이름도 성도 모르는 산님이 매달려 있지요

 

 

가야할 등로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기암

 

 

헬기장

 

 

우리들은 이곳에서 Y 계곡으로 가기위하여 직진으로 진입을 하지요

 

 

가지말라면 가지 말아야 하는데 ... 왜 있잖아요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것

 

나 같은 인간들 앞엔 이런 안내판 없으면 안갈텐데 그렇다고 안세워두면 나중에 또 얼마나 말이 말을까 그러니 또 안세울 수 도 없지요 정말 국립공원 관리자분들도 참 어려울 꺼야요 이눔 잣대질에 춤출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저눔 잣대질에 춤출 수 도없고 ...

 

 

등로가 험준하여 지기 시작입니다

 

 

힘겹게 오르고 나니

 

 

아니 저게 누구야?

 

생각지도 않게 한국인 아우를 만나게 되지요 산행길에서 아는 사람을 만날때가 정말 반갑지요 우리들은 한참을 손을 흔들며 반가움을 표하고 아우가 배낭에 넣어온 캔 맥주로 건배를 하고서 다시 아쉬운 이별을 하지요 한국인 아우는 포대능선을 따라 우리가 온길 방향으로 나는 Y계곡으로 서로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말지요

 

 

이렇게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 / 기념사진도 한방 박아 둡니다

 

 

기암

그늘에 부부 산님이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군사작전 벙커

 

언제나 이런 시설물들이 해체되는 세상이 될 수 있을까요? 내가 7살에 피난나와 처음으로 도민증을 만들때 마을에서 구장을 보시던 우리 외삼촌께서 도균이 너가 군대갈 나이가 되도록 남북통일이 안되면 우리나라 볼짱 다보게 될것이라고 하시며 나이를 2살이나 줄여서 도민증을 만들어 주셨는데

 

외삼촌의 그러한 전망은 보기좋게 부도가 나고 난 군데를 다녀오고 결혼을 하여 우리 아이들이 모두 군대를 다녀오고 어느덧 손자 아이가 5살이 되었는데 나는 또 손자 아이에게 외삼촌이 하신 분단 조국의 슬픈 이야기를 들려 주어야 할것만 같네요

 

김정일이 그 아삭끼 하는 짓거리 보아가지곤 지놈 평생이나 내평생에 남북통일의 그날을 만나기는 영원히 요원하기만 할것 같은 전망이 나를 슬프게 하네요 후래자식 이제 얼마남지 않은 여생 인류 평화를 위하여 좋은일 한번 하고 가면 어디 덧나냐? 이 빙신 아사끼야

 

니는 북한의 세상을 흔들고 있지만 넌 늘 운동 부족이되어 아무래도 내가 보기엔 힘업고 능력없는 나는 이렇게 비록 이산 저산을 오르며 오늘도 내일도 헤메고 있을것이지만 적어도 니눔 보다는 나가 더 오래 살 수 있을것을 예견을 해본다 ㅋㅋㅋ 이렇게 앞서가는 말 하는것 아닌데...

 

그나 저나 이 멍청한 눔아 너 내가 충고 하나 하는데 제발이지 너 산에라도 다녀라 그 몸땡이 해가지고 얼마나 잘 살려고 그 똥꼬집이냐? 지금이라도 이눔아 ! 피를 토하라 그리고 산으로 향하여라 너희 동네엔 금강산 백두산 존산이 얼마나 많으냐 ?

 

그 산들 개방하여 너랑 나랑 칭구되어 우리 좋게 산으로 미쳐서 다녀보자 아마 니눔이 산에 대한 맛을 몰라서 지금껏 그렇게 사는데 내 마지막 충고를 받아 드리도록 혀라 그것이 일류로 부터 너같이 볼품없는 모습인 똥배가 찬사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ㅎㅎㅎ 김정일이 요즘 나한테 욕먹느라 귀 얼마나 가려울까요 ?

 

내가 요렇게 김절일이 엉아 욕해대다가 이제 곧 얼마 있으면 백두산 개성 관광 시킨다는데 나 아무래도 백두산이나 개성관광 신청 하면 그곳에 갔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증발 당하게 되지 않을지 조금은 두려움도 생기며 캥기기도 하지요

 

하지만 내가 백두산 개성은 못가도 이눔아 콩은 못 먹어도 콩은 콩이다 이글의 의미를 아시는 분은 웃지요 모르시는 분들은 연굴 하시던지 제카페 청파의 산행기에 오셔 보시면 코믹 산행기 속에 있지요 ㅋㅋㅋ

 

 

기암

 

 

 

 

좀더 가까이서 본 만장봉 신선봉

 

 

이구간도 가야할 등로이지요

 

 

여기부터 Y계곡 속으로...

 

 

등로 주변엔 삼삼오오 산행을 나선 정겨운님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Y 난 너를 사랑해...

 

 

Y 난 너를 찰 거머리처럼 좋아해 그래서 난 너에게 이렇게 붙어 있고 싶어

 

 

Y 내가 널 얼마나 좋아 하는지 닌 아마 내맘 모를껴

 

하지만 난 니가 내맘을 모른다 혀도 난 그건 상관 안할껴 사랑은 그져 주는것으로 끝나야지 받으려 하고 챙기려 하면 사랑은 욕심이 생기고 허욕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아마 어쩜 나도 널 사랑할 수 없을껴 그래서 난 그져 널 사랑하는것으로 내맘에 새겨 두기로 혔어 아마 먼훗날 나가 널 사랑하다 죽어진 후에 아마 넌 조금은 내맘을 알게 되겠지 ...Y 난 널 사랑해 죽도록 사랑한다

 

 

Y 우리들은 너를 정복하고 말꺼야

 

 

Y 그리고 우린 너와함께 기뻐하고 말꺼야

 

 

Y 능선에서 바라본 도봉산 신선대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자운봉과 신선대가 사이좋게...

 

 

내가 가야할 암릉들...

 

 

기암

 

 

신선대 오르는 등로

 

 

신선대 정상의 사람들

 

그런데 내가 정상에 올라 간신히 길을 옆으로 피해 가려니 어떤 여성 산님께서 떡을 한개 입에 넣어 주시네요 생면부지 초면의 사람들이 오직 산이라는 공통 분모 하나로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오고 가지요 아줌니 고맙습니다 떡 아주 맛있었고요 아줌니께서도 늘 즐거운 마음으로 안전산행 이어가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보이는 암릉 구간은 모두다 제가 가야할 등로이지요

 

 

신선대 정상은 다른곳과는 달리 상당히 위험 구간이지요

발거음 한걸음 한걸음 세심한 주위와 안전을 요하는 곳이지요

 

 

드디어 드릴과 서스팬스 만점의 Y 산행로 구간을 마지막으로 내려오고 있지요

 

 

Y 계곡을 무사 통과하였다고 방심은 금물이지요

 

앞으로 진행 구간은 지나온 길 보다 더 힘이들고 어려운 코스로 악명이 나있지요 하지만 기왕지사 도봉산속으로 들어선 몸 내 힘닿은곳까진 힘이들고 고생이되고 역경이 있드라도 꼭 헤쳐 나갈것을 각오를 하고 오르지요

 

 

뒤 돌아본 신선대 정상의 모습

 

 

절경

 

 

조심조심 하나도 안전 둘도 안전 산행길 안전으로 나를 보호하자 !!

 

 

반대편 방향에서 진입하는곳에 이런 주의 계시판이 없었는데 통과를 해놓고 보니

함부로 산행을 하여선 안될 구간을 지나오고 말았네요 반성을 합니다

 

 

기암

 

 

 

협곡에서 본 내가 가야할 길이 ...

 

아이고 그런데 계속하여 암벽구간을 지나다 보니 더위에 지쳤나 봅니다 배가 고프기 시작을 하여 적당한 그늘에 함께 하시는 산님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가볍게 이슬이 한잔을 나누어 마셔 보지요 그런데 밥은 영 깔깔하고 넘어가지를 않어 대충 때우고 다시 갈길을 가지요 /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요 처음본 산님 품에 안겨 ㅋㅋㅋ

 

 

우이암 방향으로 직진을 하지요

 

 

이날 산행코스중 가장 험한 구간속으로 ...

 

아 그런데 이것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지요 말짱하던 하늘이 먹구름이 덮히며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하네요 그렇지 않아도 많이 힘이 든 구간인데 비까지 내리면 난 어쩌란 말인지요 하여간 이날 이 구간 통과 하면서 엄청 혼비백산이 될 정도로 고생을 했지요 다리가 후들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였지요

 

 

오봉 우이암 방향으로 ...

본래의 산행 계획은 오봉을 거쳐 여성봉으로 하산하려 하였었는데 주봉구간에서 너무 힘이 들었지요 그리고 게다가 안오던 비까지 내리고 있으니 더 이상 무리하여 오봉으로 가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그냥 도봉산 매표소 방향으로 하산을 하기로 맘을 먹지요

 

몇일전 일만 선생님께서 산행을 하시다 당신께서 목표하신 코스를 다 하지 못하시고 욕심을 버리시고 안전과 즐산을 고려하여 중도 하산 하신 산행기를 읽으며 아 바로 저 모습이 용기이고 현명한 판단이시라는 생각을 하며 바꾸어 내가 그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였을까? 하며 나를 돌아보는 계기를 생각하었었는데

 

이날 산행중 우연히 내가 일만 선생님의 판단을 생각하며 나 또한 후회없이 미련없이 중도 하산을 맘에 결정을 하고 함께 하시는 산님에게 동의를 구하니 이분의 의견도 나와 공감을 하기에 일단은 조금더 진행을 하다 적당한 곳에서 하산을 하려 생각을 하고 가지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 여자분은 우산을 썼는데도 남자라는 이유로

아줌니의 옥체를 돌봐야 하나요 두분의 다정한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우이암 방향으로 ...

 

 

아니 산에 웬 고속도로냐구요?

 

그렇게 생각 하시어도 무방합니다 내가 포대능선을 경유하여 이곳에 오기까지 타고온 암벽길을 생각하면 정말 이곳 하산로는 하이웨이 도로란 생각을 하지요 그럼 이런 구간이 계속 하산이 끝날때까지 이어지는것이냐구요? ㅎㅎㅎ 천만에 말씀이지요 좀더 가면 아시게 됩니다

 

 

도봉산에는 등로도 많고요 가고싶은 곳도 많지요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엔 가을대로 겨울엔 겨울대로 도봉산속으로 빠져 들어보면 나가 와 도봉산을 좋아하는지 알게 되지요 그게 뭐냐구요 기냥 단순혀요 도봉산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지요 ㅋㅋㅋ 그리고 도봉산은 언제가도 날 반갑게 맞아 주기 때문이구요 전처비 쪼께들고 주먹밥 몇개 쌓고 멸치 몇마리에 포겟용 이슬이 한병이면 만사가 OK 띵호와 이지요

 

 

비가 내리고 있지요 왕 너덜 구간에도

 

 

 

 

다시 하늘이 멀뚱멀뚱 해지며 비가 그치기 시작을 하네요

 

 

쉼터바위

 

 

저 보이는 바위 밑에 아마  백여명은 장정들이 들어가도

무난할 정도의 넓다란 공간 바위속에 ...

 

 

샘이 있지요

 

깊은 산골 옹달샘 누가와서 먹나요 새벽에 토끼가 눈 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 / 그리고 나선 사람들이 등산하러 왔다가 또 물만먹고 가지요

 

 

안전제일 등로에도 사정없이 물끼가 흐르고 있지요

 

 

그리고 그 계곡엔 드디어 사람들의 치부가 드러나고 있지요

 

 

그 계곡에서 깔판깔고 지지고 볶고 / 딲고 조이고(패를)...

 

 

그리고도 계곡물은 흘러 갑니다

 

 

제 3 한강교 밑으로...

 

 

허드래물도 싫고 오줌물도 싫고 때 국물도 싫고서...

 

 

많이 많이들 오세요 도봉산 계곡 오염된 물속으로...그리고 많이들 해드세요 국립공원에서 전혀 터치 않합니다 절대로 벌금도 없지요 하지만 지리산 설악산 등로 구간들에선 발만 닦아도 딱지테고 벌금 문다는디 이상하게 다 같은 국립공원이면서도 글씨 북한산 국립공원은 그렁거 없지요 일단 많은 입장료 수입맘 있으믄되지 딱지 왜 떼나요 ㅋㅋㅋ 북한산에서 딱지 뗀 산님들 계시면 딱지 가지고 가셔서 관리사무소에서 환불 받으세요 믿거나 말거나 ㅎㅎㅎ

 

 

그림 좋네요

 

 

뜸물이면 어떻고 오줌물이면 어때요 기냥 놀믄 되지요

 

 

도봉산 계곡은 울고 있더라 / 징징 소리없이...

 

 

그리고 우리들은 묵묵히 하산을 하지요

 

 

 

 

 

 

심지어 어떤 유산객님들은 등로에도 자리깔고 동양화 공부 하고 있지요

 

 

도봉산 쌕소폰 아자씨 근데 사람이 바뀌었네요

 

 

광륜사도 지나고...

 

 

 

 

도봉매표소를 날머리 구간으로 통과를 하면서 이날 산행을 모두 끝을 내지요

 

 

마음은 등로 양편에 늘어선 먹자거리에서 퍼질러 앉아 시원한 서울 막걸리 한 양재기 마시고 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나혼자 먹는 술은 궁상맞은 생각이들어 지기 친구에서 뜬금없이 전화하여 한잔 어떻냐고 혔다가 기냥 문전박대 당하고 터덜 터덜 망월사역에 와서 국철 타고 집으로 오지요

 

 

 

 

아니 근디 이 국철 운전수 아자씨 시상에 이 무더위에 냉방을 잘못알고 난방 스위치를 올리셨나 와 전철안이 완존히 찜질방도 모자라 한증막이되어 잇씨 산에서 신선함 땀 흘리고 국철에서 또 소금땀 흘리며 왔지요

 

운전수 아자씨 운전실에 가족 태우시고 오시면서 그안엔 춥던가요 지들 배부르면 남도 배부른줄 아시능건가요 이 무더운 여름철 더위에 전철에 난방하시믄 곤란하지요 요즘이 1970년대 전철도 아닌데 앞으론 그라지 마세요

 

그리고 가족들도 운전석엔 태우지 마세요 견학은 전철 세워놓고 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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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이야기속으로 i

 

 

 

 

나와 함께 산행을 하신 산님의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