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나는 어제밤 야간산행으로 남산을 탓지요

2005. 9. 26. 22:07☎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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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믹 산행기는 내가 잘아는 꾤린다 산악회 가입을 하기 위하여 1차 제출한 산행기 심사에서 통과되어 꼴린다 산악회 회원이된 산행깁니다 시상에 육십평생 살면서 카페 가입하기 위하여 산행기 제출한 후 심사 통과 되어야 정회원 시켜주는 카펜 내 생전 첨입니다 일단 우리 카페 회원님들도 한번 읽어 보세요

 

 

 

 

언제 : 2005년 8월 1일

어느산 : 우리동네  남산

누구와 : 내꺼와

산행시간 : 2시간 10분 (휴시시간 및 우유 먹는시간 포함)

 

남산 유래

 

그 산은 본래 경기도 고양시에 있던 산을 1975년 3월 30일  그전에 몇번 만난것이 화근이 되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아예 남산 전체를 옮겨와 지금은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에 남산과 함께 기거를 하고 있지요

 

산행기

 

내가 알고있는 아주 절친한 산님중에 아는 사람들은 잘 이미 잘 알고 있는 만우라는 곰탱이 같은 칭구가 있는디 이칭구 맨날 카페 사냥을 다니다 혹시 내가 걸리게 되면 여지없이  채팅을 걸어대며 하는 야그가

기껏해야  산아그라  야그와 지루산행이라나 지루박 산행이라나 또 어떤땐 조로 산행이라나 이상한 야그만 해대고 있다 그러니깡 그 친구의 레파토리는 들어보나 마나 산아그라 야그와 지루박 조루박 산행 야그다

 

이날도 평소와 마찬 가지로 친한님들 카페를 방문을 하고 있는디 앗 뿔사 드디어 만우라는 괴물 투수에게 걸려들어 그만 채팅을 당하고 만다 그렇치 않아도 항상 내가 다니는 카페에 들어갈땐 혹시 만우가 있나 확인을 하고 있으면 기냥 잽싸게 튀는것이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 젓는디 곰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말처럼 하필이면 새벽 1시 지금쯤은 퍼질러 자겠지 하고 끌린 산악회 카페를 기어 들어갔는디

 

아이구 두야 용코로 걸려 들고 말았다 그리고 강제로 채팅을 당하는디 와 이건 게발 개발로 워드를 치는지 십분여 만에 한 번 엔터를 처 대는데 나정말 이날 뒈지게 고욕 당했지요 그날도 역시 그눔의 만우 허는 소린 또 산아그라 타령이라 워드를 치며 한번 보내고 오줌을 넣고와도 아직도 답이 없다 그렇게 새벽 1시에 만우로 부터 산아그라 강의를 듣다

 

퇴근을 새벽 두시에 하여 하도 더워 잠을 자려 하는데 조금전 만우 아운지 웬순지가 한 산아그라 야그가 생각이난다 그래서 나의 옆에 퍼질러 잠을 자고 있는 남산에게 어이 우리 야간 산행이나  한번 해볼까 했더니 아 글씨 이눔의 남산 분위기도 모르고 잠결인지 생시인지 하는 소리가 흥 아주 산에 미첬군 낮이나 밤이나 하면서 흥 하고 옆으로 누워 퍼질러 자고 있다

 

잇씨 그 망할눔의 만운지 삼성산 곰탱이 바운지 그 인간 말 듣고 산아그라 실험하려다 완존히 쪽 팔리고 말았다 거참 기분 더럽데요 그러나 저러나 어쩌겠어요 남산이 엎어자고 있는디 곰곰히 생각을 하다 그래 나도 그냥 퍼질러 자자 시도때도 없이 내 팔자에 무시기눔의 야간 산행은 하면서 나또한 옆으로 틀어누어 잠을 청하려니

 

거참 이상하게 스리 나더러 산에 완존히 미쳤다고 하던 남산이 부시시 일어나며 정말 산에 갈꺼야요 하면서 부시럭 부시럭 옷을 찿는다 그러니 나는 챤스다 생각을 혀 응 정말 갈껴 허니 이눔의 남산 그래요 현대 뒷산이나 갔다 옵시다 허며 옷을 챙겨입기에 평소 실없는 짓 잘하는 나는 속으로 킥킥거리며 웃어대며 나 또한 주섬주섬 옷을 줏어입고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니 시상에 억수같이 비가 내리고 있다 ㅋㅋㅋ

 

실없는 나는 속으로 실소를 머금으며 웃음이 터져나오는것을 억지로 참으며 비오는대도 현대 뒷산 갈껴 ? 하고 남산에게 물으니 이눔의 남산 나더러 또 하는 소리가 미쳣어요 한다 나 정말 웃기는 남산 다 보지요 미칭건 정작 남산 지가 미쳐가지고 퍼질러 자다 아닌 밤중에 무시기눔의 현대 뒷산엘 가자고 일어나 야간 산행가자는 남산이 시상에 어디있어 ㅋㅋㅋ

 

난 정말 속으로 웃음이 터질것 같은것을 꾹참고 그라믄 어떻게 할껴 하니 그냥 들어 가잔다 나는 못잊은척 하고 알았어 하면서 다시 집으로 일단 후퇴를 하고 우린 다시 침대로 올라 보지만 잠은 커녕 그 우라질눔의 만우가 한 산아그라 야그와 지루박인지 조루박인지 산행 야그에 숙제가 풀리질 않아 뒤척거리고 있는디

 

내 옆에 남산 드뎌 감이 잡혓나부다 그리고 나는 사정없이 야간 등산으로 남산엘 오른다 하여간 남산도 나도 땀도 엄청나고 코피도 터질것 같았지만 일단은 도전을 하면 포기하지 않는 나의 종주 산행 기질은 지루박 산행인지 조루박 산행인진 그 순간은 분별이 필요없고 만운지 웬순지 그리도 자랑해대는 산아그란지 지랄인지 더 이상 생각에 젓을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일단 가볍게 워킹 산행하듯 종주 산행으로 두어시간 타고 나니

 

으메 벌써 새벽 4시가 지나고 있다 이때부터 난 헤드랜턴을 뒤집어 쓰고 정말 부평공원으로 야간 산책을 다시 나간다 매일 아침이면 하는 속보를 차라리 일찍암치 8km를 때우고 돌아와 노근한 감으로 샤워한번 하고 퍼질러 자는것이 더 효과적일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만운지 골뱅인지 하는 꼴린 산악회 칭구 땜시 난 그날 한잠도 자지 못하고 야간산행에 그여코 개피 아니 코피만 보고 말았다

 

산행은 건강을 위하여 하는것인데 괜스리 검증되지도 않은 불량품 산아그란지 모시껭인지 하는 만우표 그넘의 그라땜시 건강은 커녕 괜스리 개피(코피)만 흘리고 말았으니 건강이 아니라 완존히 독약 산행을 한것이다  꼴린 카페 회원 여러분 상기하시라 !! 절대로 검증되지 않은 만우표 산아그라 야그에 속아 넘어가거나 현혹되지 마세요 아마 평생을 후회하게 되실겁니다 ㅋㅋㅋ

 

꼴린 산악회 가입 기념으로 산행길 하나 올리라 하여 올리는데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아무 산행기나 올려도 된다고 하면서 그리구 분명히 계시판에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아무 산행기나 올려두 된다고 게시가 되어 있길래 올리긴 올리는데 나 꼴린 산악회 가입 하루만에 강퇴당하지나 않을런지 불안을 금치 못하지요 하지만 설혹 강퇴를 당한다 하드라도 일단은 한번 올릴껍니다

       

 

내가 누군데요 한다면 꼭 하고 말지요

 

한가지더

 

옛날 우리덜 어려서는 울 엄니 아부지들은 여름철이면 베옷을 입었어요

그란디 그 시절도 어느 하루는 요즘처럼 비가 오는 날이 되어서

아마 비도 오고 분위기도 그렇고 어쨌던

내 후배 아부지 엄마가 아마 감이 왔었나봐요

 

그런데 눈치도 없이 내 후배가

지 엄마 아빠 사이에 깐죽거리고 있으니

야 만우야 너 옆집 청파 헹님네 가서 놀다 오그라 했데요

그랬더니 이 순진해 빠진 만우 정말로 청파 헹님네 집엘 갔지요

그랬는데 아마 그집도 작업중이었나봐요

 

청파 헹님은 놀러 나갔다고

소릴 지르며 대문도 안열어 주더라는거야요

그래서 만우 엉아 어디로 놀러 갔어요 하고

재차 큰소리릴 질러대니

대뜸 이 아삭끼야 내가 어케 알어

꺼져 하고 문전 박대를 당했대요

 

그라믄 기냥 비라도 맞으며 마을 냇가에라도

나와 볼꺼지 멍청한 갈매기 만운

청파 엉아네 대문안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서 집으로 왔는데

 

아마 만우 엄마 아빠 그 사이에

작업중이었나 보지요

그런데 왜 옛말에 있지요

개씹에 보리알끼듯 글씨 만우가 톡튀어 들어옹거야요

 

그러니 만우 엄마 아빵 얼마나 황당했겠어요

만우 엄마 허겁지겁 베로 만든 홑치마만 걸치고

야 만우야 나가 콩볶아 줄테니

밖에 나가 놀아라 하니

미련 곰탱이 만우 눈치도 없이 콩에 눈이 어두워

 

응 엄마 알았어 하기에

만우 엄마 얼겁껼에 거믄콩을 가지고

부엌으로 가 옛날에는 부뚜막이 있었어요

알랑가 모르지만

가마솥에 콩을 부어놓고

아궁이에는 보리짚 불을 때며

 

무쇠 가마솥에서 콩이 후다닥 후다닥 튀면서 익고 있으니

행여 이콩이 타게 될까봐

만우 엄니 가랭이 한다리를

척 부뚜막에 걸치고 가마솥의 콩을 휘젓고 있는데

 

 

 

 

당시 7살 겨우 넘은 만우가

가만히 보니 엄마의 가랭이 사이에서

허연 코가 흘러 나오고 있능거야요

그래서 이 주책 바가지 만우

잠자코 가만이나 있으면 매나 안맞지

 

손으로 엄마 가랭이를 가르치며

엄마 여기서 정말 코가 나오고 있어 하였더니

ㅋㅋㅋ ㅋㅋㅋ  ㅎㅎㅎ   ㅎㅎㅎ

만우엄마 야 그건 코가 야냐

하였더니 이 미친넘의 만우 맞을짓을 하네요

 

아냐 코야 하고 엄마에게 드리대니

황당한 만우 엄마

옆에 있는 부지깽이를 들어

만우 대가리를 한대 때리며

이눔의 새끼가 코가 아니라카니 

 

만우 보기엔

분명콘데 아니라고 우겨대며

공연히 때리기 까지 하는 엄니가 야속해

만우 그때나 이때나 그눔의 성질머리를 못참고

에이 씨 나가 정말

콩은 못 먹어도 코는 코다 하며

엄마에게 들이대니

 

만우 엄마 이번엔 정말 열받아서

다시 만우를 부지껭이로 후려치니

만우 주먹같은 눔물을 흘리며

잇씨!

콩은 못먹어도 코는 정말 코다

하며 도망을 나가

 

그눔의 소리를

잠자코나 있지 청파 엉아에게 꼬질러대

우리 마을엔 지금도

만우엄마 콩볶아 먹는 야그가 유래로 전해오고 있지요

 

그리고

화나면 모두들 에이 씨

콩은 못먹어도 코는 코다라는 유행어가

우리 시골 마을엔 우화로 전해오고 있지요

 

이곳 꼴린이 카페에서 나의 남산 산행기에 

저질이다 외설이다 표절이다 시비걸어 강퇴 시키면

꼴린산악회 회원 여러분!

나 정말 콩은 못 먹어도 코는 코다 하고

꼴린 카페 보다 더 넓은 카페에 확 풀어 버릴꺼야요

 

죄송합니다

신입회원이 고참 회원님들께 누를 끼쳐서...

앞으론 이런 저질 산행기 안올리고

멋있는 산행기로 여러분들 곁으로 찿아 가겠습니다

 

늘 즐산 안산 건산 행산

그리고 산아그라 산행 이어 가세요

 

 

 

 

 

Sarah Brightman-Scarborough fair

 

 

출처 : 사람사는이야기속으로
글쓴이 : 靑波:尹道均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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