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7. 23. 23:02ㆍ☎청파산행과여행기☎
도심의 숲 청계산 힐링 산행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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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618m. 서쪽에 솟은 관악산과 함께 서울의 남쪽을 이루고, 주위에 국사봉(540m)·응봉(349m) 등이 있으며, 망경대·옥녀봉·청계봉 등 여러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청룡이 승천했다 하여 청룡산이라고도 불렸다.
능선은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사방이 비교적 완경사이다. 서북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과천저수지로 흘러들며 기반암은 화강편마암이다.
산세가 수려하고 500m에 달하는 계곡은 맑은 물과 울창한 수림으로 경치가 뛰어나다. 남서쪽 중턱에 위치하는 청계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되었으며, 고려 1284년(충렬왕 10) 조인규에 의해 중건되었다. 일제강점기에 쇠붙이 공출로 수탈될 뻔했으나 봉은사에 감추어 두었다가 다시 찾았다는 동종이 있다.
그밖에도 극락보전·삼성각·산신각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능선의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이며 서쪽 사면에는 서울대공원이, 북서사면에는 한국마사회 경마장이 있어 서울 시민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의 위락지·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의왕시 청계동사무소-자매교-청계4동사무소-산장-청계사-산정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사방에서 접근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동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성남을 연결하는 지방도가 나 있다
청계산 산행길 이야기
7월 3일 아침부터 세찬 비가 쏟아져 내린다. 첫 새벽드리 36년지기 전우에게서 전화가 온다. ‘형 아무래도 오늘 산행 어렵겠어요.’ 한다. 그 바람에 친구와 함께 약속했던, 북한산 숨은벽 산행 계획은 물건너 갔다.
그런데 아침드리 전화 받는 내 통화 내용을 어깨너머로 엿듣던 아내가 한 소리 할껄로 지래짐작을 한다. ‘아니 산에 어떤 여자가 있길래 그렇게 허구헌날 가냐고...’ 그런데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별소리 안한다. 그리고 주방에서 뭘 하는지 덜걱 거린다. 그러더니 비오는날에 걸맞는 빈대떡을 부쳐 쟁반에 가져다 주며, 곁들여 이슬이도 한잔 따라 준다.
그러다 보니 한 잔이 두 잔되고 두 잔이 석 잔이 된다. 나름 꽤 융숭한 대접이다. 그런데 웃기는 내마음은 딴 생각을 하고 있다. 아내의 빈대떡 보다 36년지기 전우와 함께,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산행하는 것이 훨 더 좋다고, 하지만 아내는 내 속내를 모르니 무죄다. 한마디로 ‘몸따로 마음따로’ 놀고있다. 이것이 울 도영할망과 나의 애정산맥 현주소다.
1960년대엔 비오는날이면 마을회관에 또래 친구들이 모여, 목청높여 불렀던 노래가 생각난다. ‘비오는날이면 공치는 날이요.’ 란 단어가 든 노래다.
청계산 산행 이야기
7월 3일 아침부터 세찬 비가 쏟아져 내린다. 첫 새벽드리 36년지기 전우에게서 전화가 온다. ‘형 아무래도 오늘 산행 어렵겠어요.’ 한다. 그 바람에 친구와 함께 약속했던, 북한산 숨은벽 산행 계획은 물건너 갔다. 그런데 아침드리 전화를 받는 내 통화 내용을 엿듣던 아내가 한 소리 한다. ‘산에 어떤 여자가 있어 그렇게 허구헌날 가냐고...’ 그런데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별소리 안한다. 그리고 주방에서 뭘 하는지 덜걱 거린다. 그러더니 비오는날에 걸맞는 빈대떡을 부쳐 쟁반에 가져다 주며 이슬이도 한잔 따라 준다.
그러다 보니 한 잔이 두잔되고 두잔이 석잔이 된다. 나름 꽤 융숭한 대접이다. 그런데 웃기는 내마음은 딴 생각을 하고 있다. 아내의 빈대떡 보다 36년지기 전우와 함께,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산행하는 것이 훨 더 좋다고, 하지만 아내는 내 속내를 모르니 무죄다. 한마디로 ‘몸따로 마음따로’ 논다. 이것이 울 도영할망과 나의 애정산맥 현주소다.
1960년대 비오는날이면 마을회관에 모여, 또래 친구들과 목청높여 불렀던 노래가 생각난다. ‘비오는날이면 공치는 날이요.’ 란 단어가 든 노래다.
사랑이 깊으면
얼마나 깊어
여섯자 이 내 몸이
헤어나지 못하나
하루의 품삯은
열두냥금
우리 님 보는데는
스무냥이라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네가 좋으면 내가 싫고
내가 좋으면 네가 싫고
너 좋고 나 좋으면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사랑이 좋으냐
친구가 좋으냐
막걸리가 좋으냐
색시가 좋으냐
사랑도 좋고
친구도 좋지만
막걸리 따라주는
색시가 더 좋더라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네가 좋으면 내가 싫고
내가 좋으면 네가 싫고
너 좋고 나 좋으면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에헤헤헤헤헤헤헤헤
술잔에 넘는 정은 재어나 보지
우리 님 치마폭은 재일 길 없어
천금을 주고도 못사는 이 정
열두 냥 내놓고서 졸라를 댄다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네가 좋으면 내가 싫고
내가 좋으면 네가 싫고
너 좋고 나 좋으면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에헤헤헤헤헤헤헤헤
우리가 놀며는 놀고 싶어 노나
비 쏟아지는 날이 공치는 날이다
비 오는 날이면 님 보러 가고
달 밝은 밤이면 별 따러간다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네가 좋으면 내가 싫고
내가 좋으면 네가 싫고
너 좋고 나 좋으면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너 좋고 나 좋으면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엥헤이 엥헤야
너 좋고 나 좋으면
엥헤이 엥헤야
그때 그시절 추억에 젖었다. 그러다 보니 얼큰한 김에 아주 모처럼 낮잠도 한잠 잤다. 그리고 아들과 임무교대, 사업장 독서실에 늦게 출근을 했다. 그러자 나를 본 학생들이 ‘아저씨 오늘은 왜 산에 안가셨어요.’ 한다. 그 정도로 우리 동네에선 내가 산에 미친사람 취급이다.
나는 내노라하는 유명산꾼은 아니다. 그런데도 전국에 많고 많은 산행을 위해, 원정산행을 떠날때면, 언제나 지나쳐 가는 청계산 터널이 있는 청계산을 못가봤다. 그렇다고 내가 가까이 있는 산이라고 외면했었던것은 절대 아니다. 그런데 마침 나와 함께 늘 산행을 하는 우리산내음 카페, 화요산행팀에서 청계산행 공지가 떴다.
공지를 본 순간 선착순 신청이다. 그리고 드디어 7월 5일 화요일 청계산 산행날이다. 날씨가 후덥지근하다. 그 바람에 반바지 차림 복장에 걸망을 메고 집을 나선다. 일행들과의 약속시간에 늦지 않기위해 부평에서 구로 ~ 구로에서 금정 ~ 과천정부종합청사역 구간 전철을 탔다. 모두 출근 손님들로 만원이다. 그런데 나만 혼자 배낭을 메고 반바지 차림이다. 완전 딴나라에서 온 이방인 같다. 일터로 출근 승객들에게 놀러가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러나 바꿔 생각해보면, 나도 어느 출근하는 사람들 못지 않게, 365일을 거의 매일 새벽 2시까지 근무를 하는 사람이다. 하루 평균 17시간 근무를 한다. 그런 내가 하루쯤 알바생에게 자리 맏기고 산행 떠나는 것이 과연 미안한일은 아닌 것 같다. 사람사는 세상은 천태만상의 직업이 존재한다. 그러기 때문에 어떤 고정 틀에 박힌 기준의 잣대질로 과소 평가해선 안된다. 나도 ‘오줌넣고 뭐 볼새없이 바삐사는 사람이다.’ 그런내가 하루 시간내, 주먹밥 몇 알 싸들고 산행 떠나는 것이 큰 흉은 아니다.
사람들이 나에게 이따금씩 묻는다. 윤형은 산에 무엇이 있길래 그렇게 산에 미쳐 다니냐구? 그럴땐 나도 딱히 할말이 없다. 그럴때면 할말은 단 하나다. 그냥 산이좋아서 갑니다. 한다. 이런저런 생각하는 사이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에 도착했다. 이날 산행에 참가 신청한 7명이 모두 참석했다. 가벼운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잠시 조대장으로부터 이날 청계산 산행 계획을 듣는다. 그리고 곧바로 지하도를 향해 산행이 시작된다.
다리 시장 입구에 있는 다리 그 위로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다.
ㅋㅋㅋ 호박꽃도 꽃이냐구요? ㅎㅎㅎ 당연하지요
산행로 들머리 입구에 아름다운 정자와 꽃이 참 보기 좋네요
나만 반바지 차림이 아니다. 모두들 반바지에 삼각팬티 차림이다.
우리는 매봉 방면으로 go
청계산 매봉 369.3m
일행들과 함께 인증샷
학명이 까치머리 수염이다. 하지만 우리 지방(경기 파주)에선 말싱아라고 부른다 말싱아 싹이 어릴때 우리들은 배곱은 시절 이 말싱아 잎세를 따서 쌈싸먹듯 입이 터지도록 씹으며 우물거리면 입속 가득히 신물이 샘솟고 그 신물은 우리들에게 자연이 주는 보약 역활을 했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산행길에 말싱아 보면 그 어린시절 추억 떠올리며 잎새를 따먹어 본다. 그러나 지금은 옛날 그맛이 아니다.
청량사는 백중 49일 지장 기도중
연등이 일반 사찰들에서 본것과 칼라가 특이하게 다르다.
연등이 일반 사찰들에서 본것과 칼라가 특이하게 다르다.
연등이 일반 사찰들에서 본것과 칼라가 특이하게 다르다.
와불(누워계신 부처님)
부처님 이제 일어나세요. 세상이 어느때인데 누워 계시며 신도들 공양을 받으세요. 요즘은 ‘오줌넣고 뭐 볼새없이 뛰어다니며 살아도 힘들어요.’ 먹고 살기 힘들어 공양하러 오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제 스님도 일어나셔서 어려운 세인들을 찿아 다니며, 그들을 위하여 부처님의 자비와 공덕을 베풀어 주세요. 정말 힘 많이 듭니다.
인증샷
애기똥풀꽃
우와 숲이 우거져 청계산 호랑이 나올것 같다.
이상하게 생긴 소나무
이것이 내 주먹밥이 내 점심메뉴다. 주먹밥과 30여 마리의 멸치가 다다. 참기름, 참깨넣고 맛소금 간넣어 전날 저녁에 만들어 냉장고에 넣었다가 가지고 오면 하루종일 지나도 상하지 않고 간편하게 점심 요기를 할 수 있다.
이수봉 645m 정상석이다. 내가 산에 다니며 본 정상석중 가장 으뜸이다.
조대장과 이수봉 인증샷
일행들과 함께 나는 찍사가 되어 그림에 없다.
시원하게 흐르는 물줄기가 세차다
하산하자 마자 귀가를 서둘렀다. 그런데 아우님들이 형님 그냥 가시면 어쩌냐는 그말에 뒷풀이를 하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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