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9. 12:20ㆍ☎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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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지정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주상절리 잔도길을 걷다
2020년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연천에 이르는, 한탄강 주상절리 일대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지난해(2021년) 추석때다. 이 세계지질공원 지역에 3.6km에 이르는 잔도길이 설치되어, 임시 개통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은 벌써 철원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임시 개통이기 때문에 그 꿈을 접어야 했다. 그리고 이때나 저때나 완전 개통의 날을 기다렸다. 그러던중 답답해서 철원군청 홈페이지에 확인을 하니, 철원 한탄강주상절리길(잔도)는 2021년 11월 18일 개통식을 하고, 19일 부터 관광객에게 개장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서둘러 2021년 11월에 이어, 12월 철원지질공원 탐방 계획일정을 정하고 출발일을 기다린다. 그런데 또 문제가 생겼다. 벌써 2년이 지나도록 계속 이어지는, 중국발 괴질 코로나 -19 때문에 일정이 또 미루어진다.
그러다 2021년 한해를 보내고 2022년 새해다. 그래서 이번에는 맘먹고 철원 세계지질공원 탐방계획 일정을 정했다. 2022년 1월 13 ~ 14일 1박 2일 일정으로, 유네스코 지정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주상절리 절경을 돌아보고, 더 나아가 철원일대 구석구석을 탐방키로 했다.
그리고 드디어 D-day날이 2022년 1월 13일(목)이 밝았다. 아~~~! 그런데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하필이면 ‘가는날이 장날’ 이라더니… 한탄강지질공원 탐방날이 올겨울 들어 최고로 추운날이다. 철원지역 이날 날씨가 영하 17도다.
걱정되는 것은 나야 문제가 없다. 그런데 일행 8명중 7명은 경로, 1명만 60대다. 그러다 보니 일행들 건강 문제가 염려된다. 그렇지만 날씨가 춥다고 해서, 어렵게 정해진 일정을 또 다시 미룰 수 없다.
가자! 도전하는 자에 복이 있나니… 우리는 2대의 승용차에 분승하여 인천에서 서울에서, 안산에서 집결지에 모여, 10시 반 출발하여 중도에 점심 식사를 하고 드리니매표소에 도착하니, 벌써 오후 1시 반이다.
그런데 걱정이다. 모처럼 맘먹고 카메라도 두 대나 챙겼는데, 날씨가 너무 춥다 보니 사진을 찍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손이 시려워 도저히 카메라 초점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더 힘든 것은 살을 에이듯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옷기을 여미랴, 시린손으로 사진을 찍으랴 이만 저만 애로가 아니다.
모처럼 마음먹고 제대로된 영상 촬영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꿈✪ 사라지고다.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 촬영을 하려 해도, 손이 시렵다 못해 떨어져 나갈 것 같다. 때문에 제대로 된 사진을 찍으려 마음을 먹었지만, 공염불이다.
어쩔 수 없다. 오늘은 그냥 눈요기나 하고, 오는 봄날이나 여름쯤 다시 한번 찾아 올 것을 다짐하며 되는대로 셔터를 눌러댄다.
유네스코 지정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자연이 빚은 지질자원의 보고(寶庫)'인 한탄강 일대가, 2020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UNESCO)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국내 네 번째로 세계지질공원(한탄강 일대) 인증을 받았다.
휴전선을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 경기도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유역 273.65㎢, 강원도 철원군 유역 398.72㎢ 등 총 1165.61㎢로, 여의도 면적의 약 400배 규모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미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곳을 보전하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정한 구역이다.
세계지질 공원은 현재 40개 국가 140곳에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청송·무등산 등 3곳이 선정돼 있다.
한탄강 일대는 독특한 지질과 지형적 가치로 고생대부터,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변성암, 화성암, 퇴적암 등 다양한 암석이 있고 50만∼10만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과 침식작용에 의한 주상절리 등으로 경관이 뛰어나다.
특히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30∼50m 높이의 U자형 협곡이 형성돼 지질학적 가치가 크고 용암지대와 주상절리 협곡이 주목받고 있다.
◉ 주소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 174-3
◉ 문의처 : 순담매표소 : 033-452-2225,
드르니매표소 : 033-452-9825
◉ 이용시간 : 09:00 ~ 16:00(동절기 일몰관계로 15시마감) *회차 별 300명 제한
◉ 안내사항2022년 휴무일 : 매주 화요일 휴무, 1월1일, 설날(구정) 당일 및 추석날
◉ 부대시설 : 주차장, 화장실
찾아오시는 길
◉ 순담 매표소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 78-2
◉ 드르니매표소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 174-3
1. 입장시간 : 09 : 00 ~ 17:00 (오후5시)
2. 입 장 료 : 성인-10.000원 / 청소년-4.000원 / 어린이-3.000원 성인은 5.000원 청소년
은 2.000원 어린이는 1.000원 철원사랑 상품권으로 교환해줌
3. 순담계곡 매표소 : 구리소쉼터(0.5km) - 샘소쉼터(1km / 30-40분) - 한탄강 스카이 전
망대 (1.5km) -동주황벽쉼터(깍아지른 절벽볼수있음)-현무암교(2km / 30-40분) - 드
르니 스카이 전망대 (2.7km)-드르니매표소(3.6km / 40분)
◉ 편도 총거리 3.6km / 1시간 30분-2시간
◉ 대중교통편은 현재 없습니다. 신철원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신 다음에 택시를 이용하
셔야만합니다. 신철원에서 순담이나 드르니까지는 10분정도걸립니다. (철원에는 동송
시외버스터미널 신철원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4. 셔틀버스가 운영중인데 순담-드르니 구간만을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아니고, 태봉대교-
송대소(은하수교)-고석정-순담-드르니를 운행하는 셔틀버스입니다. 아침 10시부터 저
녁 17시 30분까지 40분간격으로 운행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긴 코스를 운행해서 체
감상 버스가 자주 없을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5.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에는 3개의 스카이 전망대 / 10개의 다리 / 13쉼터가 있다.
◈ 3개의 스카이 전망대
1) 순담 스카이전망대 - 가장 아찔한 풍경을 보여주는 주상절리길중 최고의 풍경을 보여줌
2) 한탄강 스카이 전망대 -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깍아지른 길게 늘어진 절벽을 볼수 있음.
3) 드르니 스카이 전망대 - 철원군을 대표하는 동물, 학을 형상화해서 만든 전망대.
◈ 10개의 쉼터
1. 순담계곡 쉼터
각양각색의 화감암 바위로 이루어진 순담계곡의 경치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2. 구리소 쉼터
예로부터 한탄강 여울의 소리가 가마솥 끓는 물 소리 같다 하여, 구리소라 불려진다고 전해온다.
3. 샘소 쉼터
샘소는 기묘한 암석들이 둘러싸인 가운데, 샘물이 솟아나는 신비한 곳이라 한다.
4. 쪽빛소 쉼터
기암절벽과 잔잔히 머무르는 한탄강 물결이 쪽빛을 이룬다고 한다.
5. 동주황벽 쉼터
이곳에는 황토빛 벽이 있어요. 원래는 아래쪽은 검은색, 위쪽에는 황토색과 암갈색을 띄고 있지만 주상절리 벽은 햇빛을 받으면 황토빛으로 물든다고 한다. 동주는 철원의 옛 명칭이라 한다.
6. 돌단풍 쉼터
한탄강의 자랑인 돌단풍을 만날 수 있다. 주상절리와 바위 틈에 숨어있는 돌단풍이 절경을 이룬다고 한다
7. 너른바위쉼터
너른바위는 평평하고 큰 두개의 화강암이 서로 의지해 사람 인(人) 모양을 하고 있다. 승일교 상류에는 마당바위, 순담계곡 아래엔 너른바위가 있다.
8. 민출랑 쉼터
민출랑은 전라도 사투리로 깍아지른 절벽을 말한다고 한다. 한탄강 민출랑은 너른바위 끝부분 경사진 여울 일대를 말한다. 깍아지른 절벽을 따라 깔린 현무암을 배경으로 흐르는 강물소리가 신비스럽다.
9. 왕정랑 쉼터
궁예가 왕건의 반란으로 쫒길 당시 이곳에서 강을 건넜다고 전한다. 왕정량은 왕이 무릎 아래 부분만 걷어 올리고 손수 건넜다는 뜻으로, 인근 마을 드르니도 궁예가 들렸다가 갔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10. 동온동 쉼터
동은동은 한겨울에도 춥지 않은 양지 바른 마을이다. 청록빛 잔잔한 강물과 화강암 절벽이 절경이다
13개의 다리
1. 단층교
단단한 암석이나 지층이 갑자기 충격을 받게 되면 갈라진 틈이 생깁니다. 이로 인해 암석 또는 지층은 이동하거나 미끄러져 어긋나게 되는데, 이를 '단층'이라고 부릅니다. 단층교에서 화강암 절벽의 단층을 살펴보세요
2. 선돌교
철원의 한탄강은 유난히 경사가 급하고 물의 흐름이 빨라 하천의 침식지형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선돌교에서는 하천 활동으로 단단한 화강암 바위가 깍여 나간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요
3. 돌개구멍교
돌개구멍은 하천의 암반 바닥에 생긴 원통 모양의 깊은 구멍을 말합니다.자갈이 물과 함께 회전하며 바위를 갈아내면서 만들어지는데, 화강암과 같은 암석과 같은 암석으로 된 하천 바닥에 잘 나타난다고 해요
4. 한여울교
하천 바닥이 급경사를 이루어 물의 흐름이 빨라지는 곳을 '여울'이라고 합니다. 여울은 강의 허파라고도 불리는데, 산소를 발생시켜 물을 정화시키기 때문이죠. 한여울은 깨끗한 한탄강을 만드는 자연 정수기입니다.
5. 화강암교
화강암은 땅 속 깊은 곳에서 마그마가 서서히 식어서 생긴 암석입니다. 대체로 색이 밝고 검은 반점을 갖고 있고 굵은 알갱이로 이루어져 표면이 거칠죠. 화강암교에서 철원 한탄강의 기반암인 다양한 화강암의 모습을 찾아보세요
6. 수평절리교
철원 한탄강에는 화강암이 가로로 깨진 수평절리가 많습니다. 땅 속에 화강암이 숨겨져 있다가 화강암을 덮고 있던 미지의 암석이 제거되며 화강암은 빠르게 올라옵니다. 이때 화강암의 연약한 부분이 깨지면서 생겨나는 것이 바로 수평절리입니다.
7. 바늘그늘교
강물은 크고 작은 바위 틈을 따라 깊은 땅 속까지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두꺼운 풍화층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화강암은 여러 형태를 띄며 풍화됩니다. 이곳에선 화강암의 안쪽이 양파껍질처럼 벗겨지는 박리현상을 볼 수 있어요.
8. 2번홀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있는 한탄강CC 골프장의 2번 홀에서 골프공이 날아오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보호망 구조인 2번홀교가 여러분을 안전하게 지켜줄거예요.
9. 현무암교
현무암은 지표로 흘러나온 마그마가 빠르게 식어서 생긴 암석으로 어두운 회색 내지 검은색을 갖고 있습니다. 현무암교에서 다랑의 기공과 주상절리의 발달이 인상적인 현무암을 감상해보세요
10. 현화교
철원 한탄강은 1억여년 전에 지하의 화강암이 땅 밖으로 드러났고 이후 약 54만년 전에서부터 약12만년 전 사이에 현무암 용암류가 이 곳을 덮었습니다. 한탄강의 침식작용이 새로운 물길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덮여있던 화강암이 드러나기도 해요 화강암과 현무암이 공존하는 모습을 현화교에서 확인해보세요.
11. 돌단풍교
단단한 현무암 주상절리 틈으로 피어난 돌단풍을 찾아 보세요. 돌단풍은 주로 바위 틈에서 자라는 풀입니다. 잎이 단풍잎처럼 생기는 주로 돌 틈에 서식하여 돌단풍 혹은 돌나리라고 불립니다.
12. 쌍자라바위교
밝은 색의 화강암 위에 어두운 색의 현무암 주상절리가 급경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화강암에는 줄기 모양의 암맥을 볼 수 있어요. 암맥은 마그마가 화강암의 틈에 따라 들어온 흔적으로 과거 화산활동은 가장 명확한 증거랍니다.
13. 주상절리교
한탄강의 용암대지는 점성이 낮은 현무암질 용암이고 한탄강을 따라 남쪽으로 흐르면서 형성되었습니다. 화산활동이 멈추고 기후적 요인으로 강의 흐름이 변화하였고 현재와 같은 한탄강이 만들어졌죠. 세계 4대 고대문명이 하천유역에서 탄생한 것처럼 한탄강의 풍부한 수량과 탄탄한 용암대지는 사람들에게 살기 좋은 터전을 제공하였습니다.
자료제공 철원군청 홈페이지 및 김영수TV 영상 더보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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