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3호] 우리 산내음 수요산행 / 月下의 공동묘지를 넘다 (사진)

https://youtu.be/x7-RW-61mhs

◐ 산행일시 : 2004년 12월 8일 (수) 08:50~14:20

◐ 산 행 지 : 만월산~광학산~금마산 인천의 산들

◐ 산행코스 : 전철1호선 백운역 출발 = 만월산 = 만월정옆 휴식 = 원통이고개 = 광학산 (인천시 립공동

묘지) = 금마산(철마산) 1봉 = 금마산 정상 = 금마산 3봉 = 하산, 군부대로 인하여 다시 3봉 으

로 = 금마산 4봉 = 만수동 아주APT앞

◐ 산행인원 : 총12명 (만우님, 운해님, 산과 하늘님, 산초스, 나리향님, 향기님, 타래님, 푸른솔님, 사천진

리님, 별나라님, 쑥부쟁이님, 그리고 나)

◐ 산행시간 : 5시간 30분

 

[제 63호] 우리 산내음 수요산행 / 月下의 공동묘지를 넘다 (사진)

 

지난 일요일 우리산내음 송년 산행에 참석은 했지만, 아 아직도 치료중인 요통 관계로 산행을 포기 하려 하였으나, 언제 났는다는 확신도 없어, 내친김에 실험삼아 산행을 해보니, 예상대로 한결 거북한 요통 상태가 견딜만 하다.

 

그 바람에 매번 우리산내음 수요산행에 참석을 못하고 지켜만 보았다. 그러던차 지난번 도봉산 산행때, 산초스와 운해 아우에게 나도 이번 수요산행에 참가 하겠다고 통보를 했다.

 

그리고 지난번 수도, 가야산 종주때 사놓은 제주도산 흑돼지 7근을 가지고 참석하겠다고 하니 일행들 너도, 나도 흔쾌히 반긴다. 잘됐다. 그렇치 않어도 그동안 요통 치료 때문에 근 한달여 소주 한잔 못하고 침만 삼겼는데 잘됐다.

 

오늘은 모처럼 정겨운 산 친구들과 야외에서 (공동묘지에 성묘객들을 위하여 준비하여둔 장소) 고기도 굽고 한잔 하기로 하고 만반의 준비를 가추어 택시를 백운역으로 향한다. 그런데 그런 나를 본 택시 기사님 왈 ‘아니 산에서 고기 구우세요.’ 하며 마치 불량 산꾼취급 하는 눈초리로 묻는다.

 

별말씀을요. 우리들은 이미 생각하시는 것처럼, 불량 산꾼들이 아닙니다. 공동묘지에는 조상님 묘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공개된 장소에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 그곳에서 고기를 구울 겁니다.

 

백운역에 도착 하니, 벌써 여러명의 회원들이 모여있다, 나를 반긴다. 그리고 곧바로 산행이 시작된다. 이날도 산행 대장은 운해 아우가 선두이다. 이 구간은 한남정맥 구간 일부 구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