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보약이다… 북한산국립공원 "향로봉" 저 높은 곳을 향하여…

2022. 1. 29. 11:48☎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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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보약이다… 북한산국립공원 "향로봉" 저 높은 곳을 향하여…
하루 이틀도 아니고 중국발 괴질 코로나19 때문에 방콕 생활도 지켭다아니 진절머리가 난다헌데 더 화 나는 것은 이 방콕 생활이 언제까지라는 기약도 없이오랫동안 지속되다 보니 자연적으로 텔레비전 시청 시간이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더 짜증나는 것은 오는 3월에 치러질 대통령선거에 나선 후보라는 사람들이한 쪽은 4대 폭력 전과자가 주자로 나서, 뻔뻔스럽게 안면몰수하고 거짓말을 밥먹듯 남발하며 뛴다. 그리고 또 한쪽은 처가쪽에 문제가 꽤 많은 사람이 후보가 되어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책 공약 같은것은 안중에도 없고둘이 다 마치 몇 년 굶주린 이리떼 처럼 물고 틋는 난장판이  이어진다.

 

국민들에겐 코로나19 전염이 위험하다 핑게대며, 4인 이상은 친구들과 어울려 대포라도 한잔도 나눌 수 없는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만약 이를 어기면 엄청난 벌금을 물린다고 엄포질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이러다가는 울화병 터져 죽을 것 같다.

 

내 나이 어언 79세다건강할 때 보고 싶은 친구들도 만나고여행도 다니 남은 여생 값지게 살다 가고 싶다그런데 그 자유를 국가가 코로나 핑게로 통제 하는 바람에, '창살없는 감옥생활 2년이' 지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국민들이 국가의 엄포, 통제에 길들여진 양떼처럼 잘 따라이에 재미들린 정권이 통제를 무기화 하기 때문이다. 

 

국가의 통제 지휘체계는 절대로 공평 정대 해야 한다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에를 들어 정치인들 행차나, 노조원들의 집단 행동에는 거리두기 통제를 못본척 다른곳을 처다본다. 그리고 코로나가 대중교통 수단 (전철버스쇼핑쎈터) 같은 곳에는 없는것 처럼, 거리제한도 접근 금지도 통제 않는 무법천지다. 

 

궁금한 것은 정부 코로나 당국자들이, 사회 일선의 현장 체험을 단 한번이라도 해보고 엄포를 남발하던지 말던지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코로나 당국자들의 말은 마치 무슨 정답이나 되는것 처럼, 필요하면 수시로 통제 제한을 서민들의 삶의 현장에만 적용해 겁을 준다. 

 

예를 들어 보자. 아침 저녁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의 현장을 보면, 이곳에는 마치 거리두기 통제 같은것은 다른 나라 경우인것 같다. 그 상황이 어느정도 심각하냐, 심지어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밀려드는 인파가 콩나물 시루를 이룬다이 경우를 정부 당국에서는 무엇이라 답변할 수 있을까. 퉤퉤퉤 이것이 바로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 실현의 결과란 말인가. 

 

생각하면 할 수록 기가막힌다.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게 주먹으로 땅을 친다. 아무래도 더 이상태로 버티다가는 뭔일 저지를것 같다. 에라 모르겠다더 이상 정부 당국자말만 믿고 따르다가는아무래도 내명 못살고 지레 죽을 것 같다서둘러 걸망을 챙겨 메고 전철을 타고 달려간다

 

녹번역으로… 이곳에서 나처럼 나날을 답답해 하는 산친구들을  만나니 모두 4명이다.

그런데 어~~~저쪽편에 아는 후배들도 4명이 산행을 나선 모습이 보인다. 우리는 서로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곧이어 산행 출발이다이날 산행은 녹번역을 출발, 은평구 조망명소 지나 이어지는 암릉 구간을 따라, 향로봉을 애돌아 구기동으로 하산하는 코스 산행이다.

 

등산을 하다 보면 요즘이 산행하는데 가장 재미가 없다. 왜냐하면 낙엽진 수목은 싸늘한 삭풍에 앙상한 가지를 덜덜떨며 울고있고, 동토의 땅으로 얼어버린 등산로는 먼지가 풀풀나고, 산행중 잠시 휴식을 취할 자리하나 마땅치 않다. 또한 산행길 내내 사진을 찍어 보지만 딱히 맘에드는 사진 한컷 얻기 쉽지 않다.

 

그러나 한 가지 좋은면도 있다. 그것은 나무 잎세가 다 떨어져, 봉우리에 오르면 북한산 국립공원 아름다운 절경, (족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승가봉나한봉문수봉보현봉, 백운대, 인수봉, 노적봉 전망을 한 눈에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에 화강암은 쥐라기 (1억 팔천만 ~ 1억 300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땅속 깊은 곳에 있던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가 중생대 백악기와 신생 대를 지나며 땅으로 드러난 것이다서울 주변의 화강암 산지는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형성되어 이 산지를 서울 화강암이라고 부른다. 

여성 봉은 암석 모양이 여성의 신체 일부를 닮아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여성 봉은 암석 표면이 절리(節理, Jiont)를 따라 개울처럼 길게 풍화 침식된 형태로 이런 모양의 화강암을 지정학적으로 그루브(grove) 지형이라고 부른다.

 

그루브는 주로 바위 표면에 이끼가 붙어 자라면서 화학적 풍화를 일으키고절리를 따라 빗물 등에 의한 침식 현상이 더해져 발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여성봉 꼭대기에는 화학적 · 물리적 풍화 작용이 화강암에 미쳐 생긴 타원형에 구멍이 있다 이 구멍을 지형학 용어로는 풍화혈 혹은 나마(ganmma)라고 한다나마는 주로 화강암이 기반암인 산지에 꼭대기에서 볼 수 있다.

 

여성봉의 주된 암석은 주로 흰색의 화강암인데이에 섞인 다른 암석도 볼 수가 있다색이 다른 암석은 포획암(捕獲巖)이다포획암은 마그마가 냉각 응고되어 화성암이 되는 과정에서 끼어든 주변에 암석 덩어리나 결정(xenocryst)이다.

 

포획암은 바탕을 이루는 암석과 색깔이나 성질이 달라 쉽게 구분된다여성 봉은 모양도 아름답지만 지형학적으로도 여러 중요한 풍화작용을 관찰할 수 있는 자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