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화야,뾰루봉]산행길이 이렇게 이렇게 험한줄 난 미처 몰랐어요[사진]

2007. 7. 9. 00:57☎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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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산(591m)

 

높이 591m이다. 북서쪽으로 북한강을 끼고 청평호와 접한다. 화야산(755m)에서 서남쪽으로 약 3km 떨어진 능선 끝에 위치하는데 서쪽 아래의 외서면 삼회리를 향해 울창한 수림과 계곡이 펼쳐져 있다.구암리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동쪽으로 고동산을 바라보며 건너가면 바로 삼회리이다.

 

청평에서 들어오는 시내버스의 종점이기도 한 삼회리는 일명 사기막이라고도 불리는데 약 30여 호가 모여 사는 마을이다.이 산은 이전에는 화야산에 딸린 봉우리 정도로 표기가 되었는데 인근 주민들은 예로부터 고동산으로 불러 왔다. 잔솔과 참나무가 많고 낙엽이 가득한 능선길이 아주 좋다. 매의 부리처럼 날카로워 보이던 정상은 온통 나무로 가려 있다

 

화야산(755m)

 

화야산은 가평군 외서면과 양평군 서정면에 걸쳐 있는 해발755m의 산으로 북한강이 산 북쪽으로 청평호를 이루면서 감싸고 돌아 남쪽으로 행해 나란히 흘러나가는 가운데 있어 산행중에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아름답다.  정상 북쪽 끝에 위치한 뾰루봉(709m)과 서쪽 능선 위에 일구어진 고동산(600m)이 모두 화야산에 딸린 봉우리라 할수 있다. 동서로 갈라져 내려간 능선에는 수림이 울창하고 계곡이 깊어서 어느 때 찾아도  만족한 산행을 할수 있다. 산행에 있어서 어느 코스를 택하건 4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만만히 보아서는 않된다.  또 겨울철에는 적설량이 많아 겨울 산행의 맛을 제대로 느껴 볼 수 있다. 주능성에 올라서면 강물을 끼고 산행하는 기분이 좋다.

 

뾰로봉(710m)

 

화야산(755m)에서 서남쪽으로 약3km 떨어진 능선 끝에 위치하는데 산의 서쪽 아래인 외서면 삼회리를 향해 계곡이 펼쳐져 있다.이 산은 북한강이 의암댐, 남이섬을 지나 청평댐에 이르러 속도를 줄이면서 또 한 굽이를 돌아 화야산을 바짝 끼고 내려가는 길의 구암리 나루터 앞에서 올려다 보이는 산이다.

 

가평의 청평호 건너편에는 화야산, 고동산, 뽀류봉이 나란히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세 산을 연결하여 종주 산행 기획하는 맛도 괜찮다. 청평호를 바로 접하고 있으며 또 댐쪽에서 오르거나 회골에서 시작하는 능선코스가 암능길인데다 희미한 산길이라 잘못 들기 쉽다.잔솔과 참나무가 많고 낙엽이 가득한 능선길이 아주 좋다. 매의 부리처럼 날카로워 보이던 정상은 온통 나무로 가려있다.

 

북으로 뽀루봉, 남으로는 고동산으로 이어지는 긴 산줄기가 마치 큰 산을 연상케 한다. 북쪽과 서쪽으로 북한강을 끼고 있고 동서의 능선으로 수림이 울창하고 계곡이 깊어 임해속을 헤쳐가는 듯하며 정상에서의 전망 또한 가슴이 확 트이는 듯 시원한 맛을 내 언제고 가벼운 산행으로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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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07년 7 월 8 일 (토요일)

  산  행 지 : 고동산(591m) 화야산(755m) 뾰로봉(710m)

   산행코스 : 사기막골(12지송) = 안부3거리 = 591봉 = 고동산 = 회귀(591봉) = 안부3거리 = 화야산

                       (755m) = 안부4거리 = 만골고개 = 655봉 = 소야골갈림길 = 양지말갈림길 = 뾰루봉

                       (710m) = 뾰루식당

   산행인원 : 19명:청파 윤도균, 홍승윤님, 산초스님, 은영님, 자상한님 팬지님, 뭐야님, 독술이님, 세실

                       리아님,거시기 미유님, 홍상헌님, 슬로우님, 금낭화님, 한사라미님, 자연사랑님 부부, 천

                       정숙님, 산고파님

  산행시간 : 7시간

 

 

난 속았네  난 속았어~~~ 사람사는이야기속으로 내 카페 회원이신 사랑하는꾸러기님,글구 촌아주머니님께서 (고동,화야,뾰루봉,) 산행을 다녀오신후 입이 마르도록 극찬을 아끼지 않으시는 예찬론에. 귀가 솔깃하고 내가 늘 수요 산행을 함께 하고 있는 우리산내음 카페지기 산초스님의 널널 산행 소리에 홀라당 반해서 웬만하여선 토요번개 산행에 감히 머리 들여밀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아야 하는 내가 아주 모처럼 맘 단단히 먹고 토요 번개산행 신청을 하고 내 대신 자리를 지켜줄 두 아들들에게 토욜 스켓쥴을 물으니 요즘 회사일이 바뻐 거의 매일 출장을 밥먹듯 하던 작은 아들 아이가 모처럼 토요일 휴무를 한다며 아버지 맘 놓고 다녀 오시라고 흔쾌히 협졸를 하네요

 

그런데 요즘이 장마철 기간임에도 불구 비는 오지 아니하고 찌는듯한 폭염이 지속되고 있네요 그래도 나의 생각으로는 청평호를 내려다 볼 수 있고 또한 북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그리고 무엇 보다도 아직은 세인들에게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코스의 산이 되어서 늘 직장 업무 관계로 수요 정기 산행에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반가운 님들을 이번 번개 산행에서 만날 수 있다는 큰 기대를 걸고 산초스님 말처럼 널널 산행하고 하산길에 명색이 장마철 기간이라 계곡물에 잠시 탁족이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고동,화야,뾰루봉 연계 산행길에 동참을 결정을 자원을 했지요

 

그러고 났는데 ...마침 인천과 부천 지역에서 이날 산행에 동행을 하시며 차편 제공을 하시는 자상한님 그리고 자연사랑님 두분의 승용차에 7명의 회원님들이 분승하여 순환 고속도로를 달려 청평의 뾰루봉 식당앞에 도착을 하니 10시에 이곳 장소에 집결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는데 아직은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하여 일행들을 기다려 인사를 나누고 인원 파악을 하고 보니 세상에 이 무더운 날에 무려 19명이란 회원님들께서 모두 6대의 차량에 분승하여 약속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 뾰루봉 식당앞에서 만나게 되었네요 그러고 보니 이날 산행에 동행 하신 회원님들 대부분 경기지역에 거주를 하시는 분들이고 실질적으로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 몇 사람 되지를 않네요

 

무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일주일 동안의 근무중 피로를 산행을 하며 산처럼 여유롭게 산처럼 높고 크게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기 위하여 이날 3개산 연계산행에 동참을 하신 회원님들의 열정과 그 정신 각오들이 대단하게 느껴지며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이곳 집결지인 뽀루봉 식당이 있는 이곳은 이날 우리 일행들이 고동,화야,뾰루봉 3개 산행을 마치고 날머리 하산 지점으로 계획된 곳이 되어 우리들은 이곳에서 나중에 차량 회수를 위하여 한대의 2대의 차를 남겨두고  4대의 차량에 분승하여 사기막골 12지송이 웅장하게 서식하고 있는 장소로 이동하여 이날 산행이 시작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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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산행의 집결지 뾰루봉 식당앞에 일행들이 모이고 있어요

 

신청평 대교를 건너자 마자 왼편으로 좌회정하여 1킬로 정도 달리다 보면 우측에 뾰루봉 식당이란 간판이 보이지요 6대의 차량에 분승하여 뾰로봉 식당앞에 모인 일행들 이곳에 2대의 차량만 남겨두고 우리들은 이곳에 다시 차를 타고 사기막골 12지송 멋쟁이 소나무가 있는곳으로 달려가 이날 산행의 들머리 구간 앞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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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지송 어쩌면 소나무가 저렇게 여러 가지로 건강미를 자랑하며 자라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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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산 기슭에는 야생종 복분자 딸기가 아주 많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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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까치 수염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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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장마라 하여놓고 철저하게 거짖말을 일삼는 기상대 예보 속에도 무려 19명의 많은 인원들이 모여

산행을 시작하기전 먼저 가벼운 인사를 나눈후 산초스 산행대장의 코스 설명에 이어 산행이 시작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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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죽죽 뻗은 잣나무 숲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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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멀리 뒤에 뾰로봉 정상이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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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원시림같은 등로도 희미한 코스를 따라서 개척 산행을 하듯 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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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장마결에도 계곡에는 졸졸졸 물이 흐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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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온통 초록색 풍경만 보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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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보다도 등로가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은것을 보면 이곳 들머리 구간은

모르긴 해도 아마 산초스님께서 개척을 한 코스가 아닌가 짐작을 해보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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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치 사람이 다니지 않은 원시 계곡에 들어온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바위와 나무에도 진녹색 이끼가 덮여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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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스님 말로는 널널한 코스라 하였는데 ㅋㅋㅋ 널널 하기는 커녕 들머리 구간부부터 이날 산행이 결코 만만치 않으리란 예상을 하게 할 정도로 빡쎄게 거의 700도 경사에 가까운 낙엽 푹푹쌓인 코스를 올라 가노라면 한 발을 옮기려면 푹 발이 미끄러져 내리고 물기 습한 코스는 정말 초장부터 코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어려운 등로를 따라 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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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위로가 되는것은 아주 드물게라도 어여쁜 야생화를 만날 수 있어서 위안을 하며 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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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런곳을 원시림 아니라 말 할 사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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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에 덮힌 이끼위에 겨우 귀지게 만한 이끼꽃인지 버섯이 피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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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보물?기 중이냐구요? ㅋㅋㅋ 맞습니다 울덜 지금 등로 ?기 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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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긍 힘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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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로봉인지? 591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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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갸녀린 야생화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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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위로가 되는것은 짖푸른 녹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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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일행들이 버벅 거리며 헤메던 가파른 코스를 탈출하여 겨우 안부에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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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그 반가버라 첨으로 만나는 이정표 이곳에서 우리들은 0.5킬로의 등로를 따라서 고동산 방향으로 달려

가지요 힘들게 오르던 들머리 생각을 하니 마루금을 타고 가는 고동산 등로는 얼마나 수월하고 편안하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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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로 곳곳에는 크고 작은 노송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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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산행중 첨으로 만나는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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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동산 정상이 보이는데 마치 삼악산 정상을 오르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정상이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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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정상비가 있는 고동산 정상은 암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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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본 북한강 풍경 하지만 이날도 가벼운 박무 현상으로 시야가 좋지 않아 아름다운 풍경을

잡을 수 없어 아쉽기 짝이 없네요 시야만 좋다면 아주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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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에 카페촌 일색 지역이 보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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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방향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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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비를 향하여 일행들 단체 사진을 박아 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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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중간 급여 시간 너도 나도 모두 물 물 물을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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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다시 고동산에서 591봉 안부3거리로 원점 회귀하여 화야산 정상을 향하

무더위도 아랑곳 하지않고 약진 앞으로 제각기 각개 전투 대형으로 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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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만 귀가 여려서 나의 카페 회원님들께서 다녀오신 고동산 화야산 덕담에 귀가 솔깃하여 이 무더운 날씨에 덜커덕 고동산 화야산 뾰루봉 번개 산행에 꼬리글을 단 죄로 인하여 깩소리 변명 한 마디 못하고 자원하여 산행길에 나섰으면서도 아니 내 웬만하여서 요정도 산행 코스에서 약한 모습 보이지 않는데 ... 으이그 나도 모르게 나홀로 화야산을 기어 오르며 가느다란 탄식을 하고 있네요 울려고 내가 왔나? 이 고생하러 내가 왔나? 증말 허벌나게 힘들어 하며 가고 있지요 그리고 무엇 보다도 산행코스가 어쩌면 그렇게 철저하게 울창한 상수리나무와 떡깔나무 숲으로 시야를 가리웠는지요

 

이날 산행길에 보이는것은 몇 십개도 넘게 만난 이정목만 허벌나게 얼마나 많이 사진을 박았는지요? 그 이외에는 녹음속 풍경도 나름대로 아름다움이 꽤나 있을법 한데 이곳 화야산 고동산 산행길 구간은 나의 예상을 깨고 철저하게 베일속에 가리워진 칼라가 없는 산으로 명명을 하고 싶네요 한 마디로 화야산에서 뾰루봉 정상가는 길고 긴 산행구간은 제 아무리 눈을 까 뒤집고 ?으려 하여도 산행 구간에 대한 인상 특징을 ?을 수 없네요 이런산은 여름철 산행 보다는 겨울철 산행을 하게되면 시야가 가려지지 않아 북한강과 청평호를 바라보며 산행을 하기가 딱 을듯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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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묘묘한 형상으로 힘들게 자라던 소나무 결국은 활엽수 터널속에서 기가 죽어 고사하고

말았네요 그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내가 설 자리를 잘 만나야 하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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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 하지만 그래도 개미들의 역사처럼 화야산 정상이 30미터가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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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길 내내 생각을 하였어요 이런 산행 코스에는 가을에 오게되면 아마 모르긴 하여도 많은 량의 도토리를 주을 수 있다구요 하지만 제 아무리 산행길 내내 도토리가 있던 밤나무가 있던 나물이 풍성하게 서식을 하고 있던 말던 이 도영이 할아부진 일체의 욕심을 접은 사람이니 그림에 떡에 불과 하지요 도토리는 이곳 산에 주인인 산짐승들것이니 주울 수 없고 또한 마 주어 가지구 간다 하여도 어떻게 도토리 앙금낼줄 모르니...도토리가 제 아무리 많이 있다 한들 나와 상관 없는 일이고,

 

가을철이면 산행길에 간혹 떨어진 한 알의 밤이라도 주워보면 대부분 벌레먹은 밤들이니 그것도 차라리 이 산에 주인들 먹으라고 안 주운지 이미 오래되었지요 그리고 또 봄철 산행을 하다 보면 뜻밖에 아주 많은 나물 군락지를 발결 할때도 있지요 하지만 산행을 하다 말고 그넘의 나물 채취에 몰입하며 산행 리듬에 흠집내는 모습들 또 어떻게 생각을 하면 별것 아닌것에 내 욕심을 보이는것 같아 일체 나물 보기를 돌 보듯 하지요 하지만 나물은 지가 허벌나게 좋아 하지요 물론 먹고 싶을땐 시장에 가서 몇 천원어치만 사면 싫컷 먹을 수 있기에 재래 시장 나물파는 할머니 나만 보면 단골 왔다구 덤도 많이 더 주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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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가고 있는 화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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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상수리나무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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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하늘이 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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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첨으로 이름모를 버섯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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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그림?기 태극기를 ?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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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산 정상에 태극기 그리고 고추 잠자리

 

정작 화야산 정상에 올라 태극기를 한방 박으려 하였는데 너무도 볼품없는 구부러진 나무에 매달린 태극기 모습이 흉물 스럽고 초라하게 보여서 아예 포기를 했지요 누가 이곳에 태극기를 계양을 하였는지 이곳 화야산을 관할하는 지자체는 나라사랑에 대한 맘이 있다면 태극기 게양대라도 좀 제대로 세워 주시길 당부를 드립니다 이게 뭡니까? 그리고 태극기 계양대 하나 세우는데는 그렇게 인색한 지자체들이 아니 화야산 정상석은 웬 2개씩이나 각기 세우고 계십니껴? 이거이 ?니까 기싸움질들 하는겝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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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있어도 좋을 화야산 정상석이 웬 둘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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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곳 지자체에서 정상비 세우고 또 한곳 지자체에서 태극기 계양대

만들면 더 좋을텐데 이곳을 ?는 등산객들에게 한 소리도 안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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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두 날씨가 덥다 보니 일행들 화야산 정상의 뙤악볕은 아랑곳 하지도 않고 나서 부터도 정상석

사진만 박고 다시 얼릉 뾰로봉 방향 숲으로 들어가 뾰루봉도 식후경 일행들이 모여앉아 식사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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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뾰루봉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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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리 갈림길 이곳에서 울덜을 뾰루봉 4.42킬로 방향으로 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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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산행 코스는 맨 처음 들머리 구간에서 원시림같은 코스를 만난것을 빼면 전체적인 코스가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 숲 터널속을 진행을 하게되다 보니 흔히 산행길에 만나는 야생화 한 포기도 만날 수 없었어요 첨으로 만나는 나리꽃 한송이가 나를 반기며 윙크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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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골고개 사거리에서 일행들이 가던길을 멈추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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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뾰루봉은 2.32킬로나 남았는데 일행들의 진행이 점점

더 흐트러지고 있네요 갈길은 멀고 힘은 들고 물은 떨어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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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힘들내라구 ㅋㅋㅋ 조금만 가면 뾰루봉이라구

ㅋㅋㅋ 등돌린 두 사람 화해들 하믄 안되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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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루봉 정상에서

 

으이그 힘들다 이렇게 힘든 산행 근래 처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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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 너두 나도 모두 힘들어 하는 모습들이 역역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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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2.1킬로란 간판을 보고 아마 40여분이면 드러누어 떡 먹기로 하산을 하겠구

나 쉽게 생각을 하였는데 ... 그 나의 기대는 여지없이 보기좋게 예상을 어긋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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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 너도 나도 울려고 내가 왔던가 가사처럼 울지는 못하고

마지못하여 어려운 난 코스 구간을 하산을 하며 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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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디 고동 화야산 구간은 편안하게 이어지던 육산 등로여서 나름대로 좋았는데 이곳 뾰루봉 정상을 지난 하산 구간은 시상에 뾰족뾰족한 암릉 구간으로 이어지고 있어 세심한 주의를 하지 않으면 큰 사고를 당하기 안성마춤의 구간이 제법 길게 난 코스로 등장하여 일행들 등골을 오싹하게 하며 진땀을 빼며 하산을 하게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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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겠다 죽겠다 하면서도 기암 기목만 보면 디카를 들여대는 고질병을 앓고 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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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암릉구간 하산로를 지나니 철탑능선이 보이기에 그 길을 따라 보았지만 길이 아니어 이때부터 시작된 이리저리 저리 이리 알발 산행길은 선두에선 홍승윤님과 나를 고생길로 인도를 하네요 그러다 어떻게 어떻게 ?아내 미로?기 등로를 ?아 아래로 아래로 얽히고 ?힌 잡목들 사이를 헤치며 내려 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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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죽을 고생끝에 그나마 위로가 된것은 저 아래 청평호반에 보트를

즐기는 사람들의 날렵한 물가르기 모습이 아주 이채롭게 이어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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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열심히 디카를 눌러 대지만 시상에 하필이며 이 크라이막스 순간에 밧데리

잔량 부족이란 깜빡임과 함께 님은 먼곳(디카는 다시는 줌이 나오질 않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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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진 본격적인 하산로 조 아래에 뾰루봉식당 비스무리한 건물이 보이기에 더 이상 망서릴 필요 없다는 생각에 언제적 철탑공사를 할때 난 작업로를 따라 내려가려니 시상에 가뜩이나 작은 도영이 할아부지 키를 훨 넘어 그것도 일반 수풀이 아닌 복분자가 샛빨갛게 녹익어 주렁주렁 탐스런 송이를 자랑하며 그 터널속으로 나를 인도를 하는데 ... 복분자 넝쿨 가시가 얼굴을 긁고 핥키고 어디 그뿐인가요? 모처럼 아들이 아부지 생일이라 선물로 사준 새 등산복을 북북 긁어 기스를 내놓고 있네요 근디 웃기는것은 내 뒤를 따르는 승윤이 아우 10여분 그 험한 등로를 뚫고 내려오며 으이그 성님이 내말 안들어서 이렇게 생고생을 한다며 궁시렁 대는데 을매나 미안하고 또 미안 하던지요 이렇게 어렵게 복분자 가시덤불 등로를 이탈한 우리들 뾰로봉 식당인가 하고 ?아간곳이 흐미 아니네요 그러니 또 다시 뻘뻘 흐르는 땀을 닦으며 5분여 아스팔트 길을 뒤돌아 오니 만난 뾰루봉 식당앞 퓨 이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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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의 산행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