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청파 가족의 팔월 추석 맞이와 보내기 모습[사진과 글]

2006. 10. 7. 18:42☎청파의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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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청파 가족의 추석 명절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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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형님댁에 모여 반가운 해우를 기념하는 건배자리 -

 

지금은 이 세상에 아니 계신 부모님 그리고 큰 형님과 작은 형님을 하늘나라에 보내 드리고 이제 우리 형제들은 나와 내 동생 둘만 남았다 그리고 이제 우리 가정에는 사랑하는 장조카(종일) 그리고 작은형님 아들(종범) 그리고 나의 아들(종철,종섭) 그리고 막내동생의 아들(종현)이렇게 일곱명이 남아 우리가정 파평윤씨 남양공파 태위공손 34세 청파 윤도균 가정의 종사를 이어 가게 될것입니다

 

큰 형님께서 돌아가신지 불과 70여일이 불과 몇일 지나고 올해는 큰 형님이 아니계신 서운한 마음을 함께 하는 와중에 이제는 우리가정의 내가 가장 장형(기둥)의 몫으로 우리가정의 행복과 발전된 대를 이어 가기 위하여 우리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추석을 하루 앞둔 팔월 열나흘 큰댁인(종일)의 집으로 모였지요

 

큰 형님 돌아가신후 처음만난 사촌형제들의 우애가 아깃자깃 보기도 좋고 이 아이들과 우리가정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새로운 각오를 함께 하면서 우리는 조카 아이들 그리고 아들들과 동생과 함께 우선 반가운 해우를 기념하는 건배를  나누기로 하지요 몇년전만 하여도 어린줄만 알았던 아이들인데 어느새 5명중 4명이 결혼을 하고 이제 남은것은 나의 작은 아들 종섭이 하나만 미혼으로 남았으니 세월의 흐름 그리고 인생 무상함을 깊이 생각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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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아이들이 내일 납골묘에가서 제사를 모실 밤을 까고 있는 모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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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모여 이야기를 한다고 우리집으로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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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나 그리고 형수님 제수씨 아내 조카 며느리는 떡을 만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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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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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부터 우리 가정은 조상님께 모시던 제례를 우리가족 납골묘에서 모시기로 하였기에 집에서는 추석날 아침 온 가족들이 모여 조상님께 추도 예배를 올리고 있지요 돌아가신 큰 형님께서 기독교를 믿으셨고 며느리 네분도 모두들 기독교를 믿고 계시니 가족들의 마음을 하나로 통일하여 집에서는 추도 예배를 올리게 된지도 벌써 몇년이 지났네요

 

아직 착실한 기도교인으로 거듭나지 못한 내 동생과 나는 이 추도 예배자리가 어떻게 생각을 하며 너무너무 격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같아 다소 거북 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지만 온 가족의 하나된 마음의 평화를 위하여 우리들이 생각을 바꾸어 계속 실행을 하다보니 이제는 나름대로 꽤나 많이 익숙하여 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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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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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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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장남과 손자 아이 도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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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기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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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씨와 아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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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날의 모든 추도 예배 기도를 마칠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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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아이 도영이도 간절히 기도를 올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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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들과 동생의 모습이지요

추도 예배를 마치고 우리 가족은 자유로를 달려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마산리 선향에 모신 가족납골묘(12분 모심)를 향하여 3대의 차량에 분승하여 추석 이동차량 관계로 2시간여를 달려 가족납골묘 현지에 도착을 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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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납골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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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아이 도영이가 와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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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납골묘 앞에서 손자 아이 도영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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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은 준비하여 온 음식으로 기독교를 믿지

않고 돌아가신 선친들에게 올릴 제물 준비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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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만 하여도 아이들은 2선에서 봉죽을 하였는데 이제는 나와 동생이 이선으로 물러나고 장조카를 위시하여 아이들이 제물 진설을 하여 자신들의 문화로 익숙하게 이어가게 하기 위하여 이제는 동생과 내가 오히려 그냥 지켜보며 아주 잘못된 부분만 시정을 하도록 하지요

 

제물 차림상도 과거처럼 구색을 가추지 않고 우리들 정성으로 차림 음식이기에 홍동백서니 하는 구전에 의하지 아니하고 살아있는 사람들 상을 차리는 형식을 기준으로 편안하게 차리고 다만 우리 가족 납골묘에 12분의 조상님들이 계시기에 한잔 한잔 열두잔에 술을 가득이 따라 젯상에 잔을 올 절을 할 사람은 절을 하고

 

그렇치 않고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기도로 대치를 하여 현대생활에 편안한 절충식 제례를 올리고 있지요 아마도 이런 모습을 전통 예절을 지키시는 분들이 보시기에는 배우지 못한 상스런 사람들이나 하는 짓거리라고 하마평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만 나의 생각은 어차피 우리 세대에도 이미 저물어가는 유교문화를 끝까지 지키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우리 가정 문화와 가장 적합하게 편안하게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제례문화를 우리 가정에 전통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하는것도 하나의 선견이 아닌가 생각을 하며 남들이나 지나친 전통의례에 치우치지 아니하고 우리 방식 문화를 뿌리내리려 하는데 뜻밖에도 우리가정의 핵심인 아내들도 또한 이를 전수받아 이어갈 2세들도 모두 큰 거부반응없이 순순히 잘 이어가고 있어

 

이제 우리 가정에는 혼례문화같은것은 우리것을 만들지 못하였지만 최소한 사람이 살아가며 일생일대 가장 큰 일이 될수 있는 장례문화를 화장으로 다시 화장에서 납골묘 문화로 개척을 하였고 어느 가정이나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제례문화도 나름대로 정립을 하여 이제는 꽤나 오래동안 우리 가정의 문화로 승화 발전을 시켜 나갔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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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으로 조상님게 잔을 올리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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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봉죽하는 일도 아이들에게 맡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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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른들의 마음을 아는지 꽤나 열심히 잘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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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례를 하고 있는 제관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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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님들은 모두 기도를 드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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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올린 잔을 조상님들의 위비 앞에 헌주를 하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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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잔을 제가 올리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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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아이 도영이 눈에는 모든것이 새롭고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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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간 사촌 여동생네 가족들도 참석을 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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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들에 대한 모든 제례 행사를 마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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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분의 조상님중 늦게 납골묘에 입적하신 큰형님께서 기독교를 믿으셨기에 큰 형님의 위 비 앞

에 가족들이 모여 간단한 예배와 찬송을 올리는 순으로 이날 납골묘 제례를 모두 마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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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준비하여간 음식으로 납골묘 앞 그늘앞에 가족들이 모여앉아 대화를 나누며 음식을 나누어 먹고 나니 이웃 묘지에 나의 작은 아버님 어머님 묘소에 성묘를 오신 사촌동생 가족들과 만나 더욱 기쁨을 나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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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버지 어머님 묘소에 절을 올리는 가족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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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촌동생 가족들이 야외에서 고기를 굽고 있는 모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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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누이동생과 손자아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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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생전에 그렇게도 꽃을 좋아 하셨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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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묘에는 늘 이렇게 아버님이 좋아 하시던 아름다운 꽃이 꽃병을 장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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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머님 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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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형님 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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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님 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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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묘에서 모든 제례행사를 마치고 우리들은 다시 자유로를 달려 서울 방향으로 거슬러 오다가 오두산 전망대 인근 탄현면 법흥리 이주단지에 살고 계시는 큰 누님댁을 방문하여 누님을 뵙게 되지요 그런데 올해는 누님께서 예전같지 않으시고 많이 병약하여 지신 모습을 뵙고 오게 되니 너무도 마음이 무겁고 착찹하네요

누님 연세 이제 칠십 몇 이신데 몇년전만 하여도 누님께서 고향마을에 기둥역활을 하실 정도로 많은 활동을 하시던 강단하셨던 분인데 혈압이 있으시고 당뇨까지 있으신데다 관절염으로 두 무릅 수술을 하고 나시더니 올 한 해에 누님께서 눈에 보이게 병약하여 지셨네요 우리누님 6.25때 피난 나오시어 어린 나이에 시집 가셔서 세상고생 너무도 많이 하셨는데 ...

 

이제는 자녀들 모두 출가 시키시고 아직은 살기좋은 세상만나 더 행복하게 살으셔도 되는 형편이신데 왜? 누님께서 한 해 사이에 저리도 마음을 놓으시고 정신도 옛날같지 않으신지 마음이 너무도 아픔니다 어케 생각을 하면 누님과는 부모님 슬하에서 나눈 정 같은것은 모릅니다 피난을 나오던해 내가 일곱살이고 그해인가 그 다음해인가 시집을 가셨으니

 

누님과 아사바사한 애정은 없다손 치더라도 피는 물 보다 진하다는 그 천륜을 따라 한 마을에서 누님과는 어찌 생각을 하면 엄니 안계시는 외로운 마음에 엄니의 모습으로 내 마음에 등불이 되어 주신 분 그 누님이신데...누님! 오늘 누님의 맥 놓으신 모습을 보고 돌아서는 동생의 마음이 너무도 시리고 아립니다 부디 내 언제 그랬냐는 듯 내일이라도 벌떡 일어서 고향마을에 옛날처럼 활동을 하세요 네 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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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큰 누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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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척하여 지신 누님 모습을 두고 누님댁을 나서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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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마을 들녁엔 황금물결이 옛날처럼 그대로 누렇게 일렁이는데 병약한 누님을 달랑 혼자 두고 돌아서는 동생의 마음은 울고 있네요 내가 그렇게도 누이가 좋아서 태진아의 노래 누이를 좋아 했는데 ~~~ 앞으로도 내가 그 누이를 생각하며 태진아의 누이를 맘놓고 부를 수 있도록 누이 꼬옥 일어나세요 건강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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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양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