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리워라 나의 동창생 / 오염되는 북한산 계곡

2005. 7. 25. 15:09☎청파의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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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라 나의 동창생

 

 

 

그렇게 수도없이 등산을 하기위하여 오르내렸던 북한산 계곡에 있는 음식점을 찿아  가고있다  그러니까 이미 30여년전 우리 큰 아들 아이가  3살때 쯤인가 북한산 계곡으로 여름철 물놀이를 한번 갔던 기억이 있는 그 계곡을 오늘은 [2005년 7월 24일]은 내가 살던 경기도 파주신 탄현면 갈현 초등학교 10동창 모임이 있어 "윗백운 산장"이라는 북한산 계곡의 식당을 가기 위하여

 

아침 9시반 구파발 분수대 광장으로 약속 시간을 마추어 부천에 살고 있는 친구 동환이와  가고있다 사실 우리들은 초등학교 동창회라고 해도 6.25사변 전쟁으로 인하여 당시의 시국이 난국이다보니 동창들 대부분이 피난민들로 구성이 되어 있고 나이들도 제 나이에 학교에 들어간 아이들보다 한 두살이 많다 그리고 동창회라고 해봐야 우리들은 고작 학급이 한 반으로 편성이되었기에

 

우리들은 사실 국민학교 1학년 부터 6학년 졸업때까지 한 반 한 교실에서 공부를 같이 하고 자랐다 그러다 보니 비록 동창생 지간 이지만 누구네 집에는 숱가락이 몇개인지 알게 될 정도로 우리들은 서로를 잘아는 그런 사이들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들은 약산골 갯말 작골 성동리 가시내 갈현리 징구지 등등 이웃 마을로 접해 살다보니 그렇게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살게 되었다

 

그당시 우리들은 학교라고 해봐야 전쟁으로 인하여 폐허가 된 학교에서 공부를 하게 되고 보니 학교 교실을 가을이면 학부모님들이 이영을 가지과 와서 지붕을 이어주어야 비가 새는것을 피할 수 가있었고 문도 학부모님들이 창호지를 가지고 와서 유리문 대신 붙여 주여야 했고 교실이 부족하여 학교 인근에 있는 밤나무 숲으로 이동을 하며 이동 수업을 했어야 했고 그런가 하면 교실이 부족하여

 

인근에 있는 한국군 부대와 미군들이 제공 군용 텐트속에서 요즘처럼 폭염 불볕 무더위속에서 공부를 해야만 했다 그러고 보면 정말 우리 동창들은 허구 많은 세상에 정말 재수 없이 태어난 운명들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 초딩 동창들은 남달리 고생들도 많이 했고 어려움도 많았다 그런 동창생들이 초딩 졸업 46년이된 현재 까지도 보고싶고 그리울땐 동창회라는 이름으로 보고 싶은 얼굴들을 만나기 위하여 모이곤 한다

 

그런데 요지음은 그 동창회 모임도 다양한 사회에 다양한 삶을 살다 보니 모임을 하게 되어도 이 사정 저 사정으로 인하여 기껏 고작 모인다 해봐야 15 - 20명을 넘지 못한다 그런데 이날 모임도 총무라는 나는 죽어라  공문 보내고 문자 멧세지 보내고 전화를 하여 소집을 하였는데도  간신히 모인 인원이 11명 뿐이다 정말 모임을 소집한 입장에서는 김빠지는 일이다

 

차라리 이렇게 사람이 모이지 않을줄 알았으면 일찍암치 나도 산으로나 줄행랑을 칠것을... 구파발 분수대 만남의 광장에 삼삼오오 산행을 하기위하여 모여선 수많은 인파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 가없고 어느새 초로의 평상복 차림의 모습으로 하나 둘 모여든 동창생들의 허술한 모습이 조금은 어색하고 부끄럽기까지 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조금 한적한 곳으로 만남장소를 정할것을 ...

 

후회를 해보지만 이미 업질러진 물인데 어쩔 수 가없다 그래 어케 사람이 내 맘먹은대로 모든일 다 하며 살 수 있겠냐 세상 살다보면 이런일도 저런일도 겪으며 살아 가는거지 마음을 고쳐 생각을 하니 차라리 모임 인원 대가리 숫자에 대한 염려보다 모인 사람들끼리 하루 잘 놀고 이야기 하고 오면 그만이고 좋은 일이지 아직 우리들 세대가 완전 늙은이 취급을 받는 세대 아니고 어중쭝한 세대이다 보니

 

정년을 했어도 아직도 회원들이 생업으로 일을 하는 입장들이 되고 또한 일요일은 한 집건너 아니면 가족 전원이 요즘은 교회를 다니고 있는 세상 실정이다 보니 핑계가 교회땜시 못나온다는 이야기 이고 보면 어쩔 수 가없다 그래도 아직 살아 연락이되는 40여명의 동창생들의 모임치고는 참석율이 너무 저조하여 동창회라는 이름 자체가 부끄럽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러나 모인 사람들끼리라도 자리를 마련하고 이야기 보따리를 터트리다 보면우리들은 금새 마음이 하나가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렇치 뭐 세상일이 내 맘처럼 되는 일이 얼마나 되겠어 모인 사람들끼리 유쾌하게 유익한 시간 보내고 헤어지면 그것이 나름대로 보람이 있는것이지 잠시라도 내가 공연히 동창회라고 확대 해석하여 다른 생각을 한것이 어리석은 사람이지 !

 

 

북한산 계곡에 자리를 잡고 모인 동창회원들의 모습

 

 

계곡에서 장사를 하는 분들 모습 거의 묘기에 가까울 정도로 신기하게 상을 운반하고 있다

 

 

파전에 동동주를 시켜 본격적인 식사 전 한 잔을 나누지요

 

 

 

 

자! 오랫만이다 정말 반갑다 건배하자

 

 

그리고 미주알 고주알 우리들은 지난 옛날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해가 가는줄도 모르고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지요

 

 

나이 육십이 넘었는데 우리들은 우스게 소리로

아직도 이눔 저눔 이년 저년 하기도 하지요 ㅋㅋㅋ

 

 

정말 웃기는 표정이지요 기대 이거나 먹어라

 

 

황여사님은 뭐 날은 잡으시나?

 

 

으이그 더버라

 

 

 

 

 

 

 

 

뒤늦게 버스를 타고 참석한 동창생을 맞이하는 회원들

 

 

동동주가 몇 수밴 돌아가고

 

 

다시 자리를 정리하여 우리들 모임에 대한 토의도 하고서...

 

 

본격적인 회식을 시작을 하지요

 

 

어 ! 취한다

 

 

벗어 벗어 윗도리도 벗고 팬티도 벗고 모두다 벗어 벗어

 

 

위에서 한참 주문을 외우더니 그여코 부채도사님으로 탈바꿈을

하는 태일이 ㅋㅋㅋ그 앞에 앉은 아줌씬 점보러 왔나?

 

 

점괘가 잘나왔던 만면에 희색을 띄우고 좋아하는 언니들...

 

 

이날 중소기업하는 동창 이사장은 또 한곳 동창 모임을

열어 하루에 이리로 저리로 두탕 모임을 다니고 있다

 

 

모임을 끝내고 헤어지기전 구파발 분수대 만남의 광장에서

 

 

모드를 자동으로 마추어놓고 뛰어가니 이렇게 희안한 동작이 나오네

 

 

 

 

 

 

 

 

 

 

 

 

 

 

 

 

갈길을 앞에두고 그냥 헤어질 수 없다고

 

 

생맥주집으로 들어가 6000cc 더 퍼마시고

 

 

우리들은 시골을 가는 동창들 차 타는 모습을 뒤로 하면서 전철을 타고 다시 집으로 귀가를 하였지요

 

 

북한산 국립공원 관리소 당국은 무엇을 하는곳인지 오고가는 차선 둘 중 한곳을 주차를 시켜놓고 오가는 차량들 불편을 격고 있는데도 지들 돈 챙기는 일에만 혈안이 되어 교통 정리는 나몰라라 하고있다

으이그 이 한심한 북한산 국립공원 관리소 나리님들아

 

 

북한산국립공원이 병들고 있다

 

 

자연 휴식년제 구간이나 국립공원 계곡같은 곳에서 등산을 하다가 발을 닦거나 목욕을 하다 적발을 하면 50만원씩 벌금을 때리면서 이곳 북한산국립공원 영내 북한산 계곡에서 이렇게 상행위를 하고 있는데도 이들에겐 마치 특권이라도 준것인지 영업까지 허가하여

 

이로 인하여 눈살 찌프리게 하는 추한 모습들을 보여주며 물속에는 분명히 물고기들이 살아 있는데 그곳에 각종 생활하수 분뇨처리 같은 협오물질들로 오염을 시키고 있는데도 왜 단속은 커녕 양성을 시켜주고 있는것인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에이 더러븐 나라 이눔의 나라는 사람위에 사람있고 사람아래 사람있는 그런 나랑가 보다 그렇치 않고 빽 없는놈은 국립공원 구역내 계곡에서 발딲다가도 벌금내고 어는넘들은 하루에도 몇백만원씩 수익을 올리는 장사를 버젓이 할 수 가있단 말인가 ?

 

 

새파랗게 보여야 할 계곡물이 희뿌옇게 오염되어 있지요

 

 

 

 

 

 

 

 

 

출처 : 사람사는이야기속으로
글쓴이 : 靑波:尹道均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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