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8. 2. 16:13ㆍ☎청파의사는이야기☎
가족 / 피는 물보다 진하다
나에겐 가족이라고 이제 큰형님 작은 형님가족 그리고 내동생네 가족 이어서 큰누님 막내 여동생 이렇게를 우리 가족 친계로 들 수 가 있다 물론 사촌이라던가 외가 처가 등등은 많이 있지만 순수한 나의 친계쪽 가족들은 모두다 열거한 가족들 뿐이다
그런데 몇년전 근무중이시던 큰 형님께서 중풍이 오시어 있으신지 이미 오래 되셨는데 최근에 들어 건강이 많이 안좋아 지셔서 동생으로서 늘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지난 일요일은 군포시에 살고 있는 여동생 부부가 전화가 온다
오빠 오늘은 산에 가신거야요 안가신거야요 하면서 말이다 일요일이면 하도 내가 전국의 산을 무대로 싸 돌아다니다 보니 여동생이 친정 오빠에게 전화를 하면서도 산에 있는지 여부부터 묻게되었다 그리고 보니 내가 나를 생각을 하여 보아도 정말 웃기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가 없다
동생의 전화를 받고 응 아냐 오늘은 꼼짝없이 사무실을 잘 지키고 있어 하고 대답을 하니 그럼 오빠 이따 오후에 우리가 큰 오빠 모시고 연안부두나 월미도로 가서 식사 대접을 할터이니 오빠도 올케 언니와 함께 하자는 전화이다
여동생이 모처럼 직장 휴가를 얻었는데 마침 매제도 같은날 휴가를 받은 모양인데 정장 휴가를 아니가고 아마도 친정에 큰 오빠가 건강이 최근들어 안좋으시다는 소리를 접하니 여동생의 마음이 착찹한 모양이다
저희들도 이제는 이미 오십대 중반을 넘나들고 있는 나이인데도 아마도 구매구매 친정 오빠들 생각에 가슴을 쓸어 내리는 일들이 많은가보다 생각을 하니 못난 오빠가 되어 저희들도 같이 늙어 가면서 오빠 올케들 건강까지 챙겨 살피려드는 여동생의 고마운 마음씨에 코끝이 찡해진다
동생의 전화를 받고 아내와 손자 아이 도영이를 대동하고 나는 나의 애마를 몰고 인천항 연안부두로 달려가고있다
인천항 부둣가에서 큰형님 내외와 나의 아내 그리고 손자 누이동생 부부
- 똑 같은 내용의 그림에 아내가 빠지고 내가 함게 -
사실 인천항은 일반인들이 관람을 할만한 장소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 가족은 서둘러 월미도로 이동을 하지요
큰 형수 누이동생 매제
큰형님 나의 아내 그리고 손자 도영이 큰 형수님
큰 형님 나 큰 형수 여동생 매제와 함께
월미도 공원
누이동생과 매제가 놀이기구 앞에서
월미도 선착장 이곳에서 백령도를 비롯하여 서해로 이어지는 모든 배가 오고 가고 하지요
무슨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몰려 있느냐고요?
그것은 바로 이 괴물 엿장수 때문이지요
얼마나 게걸스런 입담으로 모여든 사람들을 웃기고 자빠질렀는지
하여간 이눔의 엿장 나부랭이들 웃기는 모습엔 안 웃는 사람은 빙신이래네요 ㅋㅋㅋ
저 여장을 한 남잔 치마만 들면 곧 바로 노팬티 엉덩이를 내보이며 씰룩 거리는 모습은 정말 가관이지요 근데도 왜 저 사람은 풍기물란죄로 안끌어 가능가 몰라요 주변 파출소에 빽을 썻나? ㅎㅎㅎ
무엇 보다도 그런데 이눔의 엿장사 엿은 정말 졸나 맛이 좋아서
모여든 사람들 보통 2,000원 하는 엿 1 ~ 3개씩 사주지요
엿장사 장사 잘되좋고 우리 구경꾼 넘넘 재미있어 좋지요 생각같아서 엿장사 가락에 마추어 각설이춤이라도 함께 하고 싶지만 손자눔 눈치보여 그냥 참고 말지요
오빠의 건강을 염려하며 찿아온 여동생 내외 덕택에 월미도 식당가에서 해물탕이라 저녁을 맛있게 먹었지요 사실은 여동생 저희들도 손자까지 본 할아버지 할머니인데 오빠들 생각하는 여동생의 그리고 매제의 마음이 아름답지요 그리고 너무도 감사하구요
인생이 인생 종착역을 향하여 달려가는 속도는 자신의 나이와 속도가 같다는데 이제 그렇게 끔찍하게 생각하는 친정 오빠들 큰 오빠는 70km로 달리고 있고요 그리고 나는 62 km 달리는 인생이지요 마음 같아선 인생 브레이크를 성능이 잘듣는 ABS로 바꾸고 싶네요
아마 이대로 달리는 속도라면 70km로 달리시는 형님이나 62km로 달리는 나나 해를 더할 수 록 그 달리는 가속이 빨라 질텐데 ... 우리가 이렇게 빨리 달리고 나면 정말 우리 여동생 오빠들과 점점 멀리 떨어지는데 보고 싶어서 어떻게 하나요 그 생각하면 코끝이 찡해지고 왠지 눈물이 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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