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보약이다 … 인천의 진산 계양산395m 둘레길 투어(tou)

2022. 9. 23. 19:01☎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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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f_tigAeGDM

계양산은 해발 395m의 인천을 대표하는 산으로, 봄이면 진달래가, 가을이면 단풍이 멋스럽다. 수도권의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으로 숲 탐방로, 치유의 숲, 장미원 등이 있다. 계양산 둘레길은 트레킹하기 좋은 숲길로 둘레길을 따라 걷기가 수월하다. 산의 위치상 서쪽으로는 영종도와 강화도가, 북쪽으로는 고양시, 남쪽으로는 인천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 정상에서 도시와 바다, 논밭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것은 계양산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이다. 

 주변관광지 : 계양꽃마루는 봄 유채꽃과 가을 코스모스 즐기기 좋은 힐링 스팟이다. 

 계양산 둘레길 / 총 거리 : 7.29km / 소요시간 :  2시간

계양산야외공연장~임학오거리~무당골약수터~피고개~징매이고개~장미원~계양문화회관~계양산야외공연장  

인천의 진산 계양산 둘레길 풍경 1

 

인천의 진산 계양산395m 둘레길 투어(tou)

내가 인천에 정착한지 어언 43년이다. 32세 늦은 나이에 결혼하여 신길동에 살며 두 아들을 낳았다그리고 전셋집을 구하러 다니다 보니 아들만 둘이라고 주인장들이 전세를 안준다.

그래서 홧김에 서방질 한다고 3년만 인천에 내려가 살다 다시 서울로 옮기기로 하고부평에 5층 서민아파트를 분양받아 살게 되었다그런데 그 3년의 약속이 어영부영 43년이되었다. 

그 바람에 나는 고향이 세곳이나 된다. 최초는 1944년 일제치하에 태어난곳,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마산리다. 그리고 6·25한국전쟁으로 피난길에 나서 정착해 산곳이, 파주시 탄현면 법흥1리다. 그리고 현재 살고 있는 인천광역시 부평까지 3곳이다. 

서울에 살다 처음 인천에 거처를 잡았을 때다. 직장이 서울이라 아침 출근 시간이면 입체만원이라, 역무원 또는 봉사자들이 승차하는 승객을 뒤에서 등을 떠밀어주어야 전동차 문이 닫혔다.

 

그시절 생각하면 세월 참 많이 변했다. 그시절엔 요즘 뻑하면 사방팔방에서 터지는 미투 이야기는 우화속 이야기 갔었다. 그런데 세상이 좋아져 인천 하고도 부평지역은 교통이 사통팔달 지역이라 나같은 서민 살기에는 더 좋은곳이 없다.

 

15년동안 이어지던 서울의 사업장을 접고, 집근처에서 사업을 할때다. 이웃에 사는 친구가 허구한날 찾어와 나더러 같이 등산을 다니자고 한다. 그런데 나는 그당시만 해도 등산 하는 사람들을 보면 요즘 골프치는 사람들처럼 고급 레포츠로 생각을 했었다.

 

어쨌거나 그 친구덕에 맨 처음 산행을 시작한 것이, 1997 IMF 나던해다. 양평에 있는 유명산행을 한것이 1호 산행이다. 그후 25년여 산행을 하며 전국에 내놓라 하는 유명한산, 험한산이란 산은 안다닌곳 없을 정도로 두루두루 산행을 했다.

 

그덕에 내년 2023년 팔순때는 후배들과 함께 인수봉 암벽등반을 하고, 그 정상에서 팔순기념 케잌을 자르기로 계획 했었다. 그런데 옛 어르신들 말씀처럼 아홉수를 넘기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지난 4월 어느날 갑자기 집안에서 넘어진 안전 사고로 뇌 천공 수술을 두 번을 받고 보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사기충천했던 용기가 바닥에 추락하고 말았다.

 

그시절 나는 산행을 나설때면 늘 산이 보약이다 산으로 보약 먹으러 간다는 생각을 하며, 하늘과 땅 사이를 뻔질 오르내리며 산행을 했던 그때가 어느사이 추억의 한 토막이 되었다.

 

수술후 처음엔 너무 억울해 남모르는 눈물도 많이 흘렸다. 그런데 그런 나를 위해 늘 나와 함께 산행을 해온 動心會 일행들이 형 이번 목요일(2022.9.22.)일은 가볍게 계양산 둘레길이나 돌고 식사 하자는 주문에 따라.

 

오랜만에 계양산 둘레길 (계양산성 개발지역. 하늬재, 피고개, 계양 장미공원을 에돌아 계양문화회관앞에서 이날 산행을 모두 마쳤다.

 

인천의 진산 계양산 둘레길 풍경 2

인천의 진산 계양산 둘레길 풍경 3

인천의 진산 계양산 둘레길 풍경 4

인천의 진산 계양산 둘레길 풍경 5

인천의 진산 계양산 둘레길 풍경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