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 건강하다… 파주 월롱산성지(坡州 月籠山城址) 불루 마운틴(Blue Mountains) 산행

2022. 3. 26. 14:11☎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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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건강하다 파주 월롱산성지(坡州 月籠山城址) 불루 마운틴(Blue Mountains) 산행

매일 새벽 4시면 집을 나서 2시간반 ~ 3시간 정도를 걸으면 보통 14km 18,000여보를 걷는다. 일년 365일중 혹시 여행을 가거나, 핏치못할 사정을 빼고는 거의 매일 비가오나 눈이 오나 걷는다.

 

그럼에도 불구 나는 늘 배곱은 사람처럼, 노년들어 운동에 더 걸신(乞神) 들린 사람이 되었다. 걷기 말고도 틈틈이 일주일에 한 두 번 산행을 한다. 그런데도 나는 출출하다.

 

이번주 목요 산행(2022.3.24)을 내고향 파주에 위치한 월롱산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산행 당일, 문제가 생겼다. 산행에 참석키로 한 8명중, 갑자기 급한 용무로 산행에 불참케된 사람이 3명이다.

 

의외다. 그렇다고 산행을 접을 수 없는 일이다. 3명을 제외한 5명이 경의선 파주구간 월롱역에서 오전 10시반 만나, 곧바로 산행에 나선다. 월롱역에서 월롱산 가는길엔 일체 안내 표지판이 없다.

 

그 바람에 마침, 월롱초등학교를 졸업한 친구가 안내를 한다. ‘월롱초등학교, 용지서원을 지나자 바로, 비스듬히 고도를 높이는 등산로다. 월롱산은 산행이라 하기엔 다소 만만하다.

 

고도가 급하지 않다. 그러다 보니 등산로도 완만하고 마음도 급하지 않다. 모처럼 일행들과 함께 쉬엄쉬엄 구름에 달가듯 걷는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5년여 동안 못다한 세상살아온 이야기를 거침없이 풀어놓으며 느림보 거북이 산행이다.

 

그런데 이때다. 아이 깜짝이야! 갑자기 가팔른 구간을 헐떡 거리며 오르는 전방에, 대 여섯명의 군인들이 총을 들고, 전방 주시를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또 한쪽에는 두 사람의 병사가 배를 땅에깔고 낮은 포복 자세로 총을 겨누며 전방을 주시하고 있다.

 

그런데 그 병사들이 착용한 소총들이 하나같이, 그 옛날 필자가 근무하던 병역시절 사용하던 소총 M1, 또는 M1 Carbine이 아닌, 견착식 소총이다. 얼떨결에 병사에게 총 이름을 물으니, 대답이 어물어물 하다. 아마 군사 기밀 관련 때문인 것 같다.

 

최근 북한 김정은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화성 17형을 발사 하며, 전쟁 놀이를 지속하다 보니 그에 대응한 훈련인 것 같다. 한창 혈기 왕성한 대한 남아들이 묵묵히 자주국방을 위하여 병영의무를 다하는 병사들 모습이 자랑스럽다.

 

그들을 보니 요즘처럼 코로나 위기에도, 지난 금요일부터 일주일간 휴가를 왔다. 이날 귀가 하는 손자(도영)이가 생각이 난다. 그 옛날 이 할베가 군 생활 할때는, 복무기간이 3년에서 보름 모자라는 기간을 복무 했다.

 

그런데 지난해 4월 군에간 손자는, 오는 10월 전역(18개월)을 한다고 한다. 할아버지때 비하면, 겨우 그반에 해당하는 18개월을 복무다. 그래서 그런지 손자는 휴가도 겨우 일주일이다. 우리때는 25일 휴가였었다. 

 

묵묵히 훈련에 임하는 군인들을 뒤로하고, 이어지는 등산로는 의외로 곳곳에 아슬아슬 암릉 구간과, 피톤치드 솔향이 그윽히 풍기는 힐링 등산로다월롱산은 고도가  229m이다. 그러다 보니 땀이 나기 전인데, 벌써 정상을 향하는 능선길이다. 

 

요즘은 산행을 하다보면, 등산로가 대부분 흙먼지가 풀썩풀썩 피어난다. 그런데 이곳 월롱산 코스는 의외로 너덜겅 암릉구간에, 억겁의 세월을 살아온 거북이등을 연상케하는 노송들이 숲을 이룬다.

 

바람이 시원하다. 그 바람결에 노송에서 배어나는 솔향이 코를 벌렁 거리게 할 정도로, 그윽하다. 그러다 보니 얼떨결에 3년째, 중국발 괴질로 주눅들어 살아온 일행들 너도 나도 발걸음도 가볍게, 흥바람 산행이다.

 

그런데다 더 기분좋은 일은, 이제는 누가 뭐라고 해도 앞으로 5년동안은, 우리나라가 공산주의, 사회주의 국가로 탈바꿈하는 꼴은 안보게 되어 좋다. 현정권 5년동안은, 국가 경제 부흥을 10년 이상 후퇴시키며, 공산주의, 사회주의로 운동장이 기우러져 국민들을 힘들게 했다.

 

압박과 설음은 아니지만, 지난 5년은 국가와 국민을 외면하고, 교묘히 북한과 중국의 공산화 정권에 발 마춘, 정권이었다. 그런데 다행히 그 추종정권 연장 맥을 끊고, 새 세상을 만나게 되었으니, 이래저래 산행길이 즐겁다.

 

지난 5년동안, 내 경우는 일곱살 때 6·25 한국전쟁을 체험한 세대가 되어, 북한과 중공은 생각만해도 진절머리를 친다. 그런데 그때문인지 80이 다된 인생인데도, 밤에 비행기 소리, 또는 대포 소리를 들으면 깜짝깜짝 놀라며 잠을 못이룬다.

 

그러다 보니 현정권 5년동안은 피말리는 여생을 살았다. 때문에 너무 화가났다. 그렇지만 말년 정권에 할말은 아니란 것, 나도 다 안다. 그러나 죄없는 전임 대통령을 각종, 가짜뉴스 만들어 촛불인지, 횟불인지 들어 억지 탄핵하여, 대통령도둑질한 정권은 두 번 다시 이 땅에 뿌리를 내려선 안된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걸은, 파주 월롱산성지(坡州 月籠山城址) 산행 하산길은 파주 LG디스플레이를 향해 달리는 산업도로를 지나, 금촌둘레길(운봉산)을 따라 파주 제일중,고등학교를 지나 금촌역에서 산행을 모두 마친다. 걷다 보니 12km를 걸었다

 

월롱산 산행은 월롱역 건너편 하나로 마트를 지나 월롱 초등학교 방면으로 진행한다

 

월롱산성지(坡州 月籠山城址)

 

월롱산성지(坡州 月籠山城址)는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 있는 산성 터이다. 2004년 5월 17일 경기도의 기념물 제196호로 지정되었다.탄현면 금승리와 월롱면 덕은리, 그리고 금촌 야동동에 걸쳐 우뚝 솟아 있는 해발 246미터의 월롱산은 예로부터 신산으로 알려져 있다.

 

월롱산 내령은 크게 두 개의 봉우리로 나누어져 있는데 월롱면 덕은리와 야동동 쪽을 ‘파주 월롱산’ 이라 하고 탄현면 금승리 쪽을 ‘교하 월롱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월롱산 서쪽에 월롱산과 해발높이가 비슷한 기간봉이 있으며 이곳에는 측량에 이용된 기가 꽂혀 있어 깃대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월롱산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파주 일대를 모두 조망할 수 있어 월롱산은 천연 요새와 같은 곳이다. 그 동안 문헌적으로 월롱산성이 존재하고 있음은 보고되었으나 구체적인 산성의 규모와 실체에 대한 조사가 없었다.

 

그러나 경기도박물관의 정밀 학술조사에서 월롱산성이 임진강과 한강 하구 지역을 통제하던 초기 백제의 주성 역할을 담당했던 성으로 밝혀졌다. 월롱산성은 동서남북이 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의 외벽은 거의 20미터 이상이 절벽인 자연지형을 이용하였고, 현재 내벽의 대부분은 정연한 석축형태를 보이지 않고 일부 석재만이 노출되어 있다.

 

문지는 동문지, 서남문지, 서북문지, 북문지가 확인되며 동문지와 북문지를 제외한 서남문지와 서북문지는 자연암반을 계단 모양으로 깎아 내면을 조성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음백과 참조]

월롱초등학교 지나 "용지서원"을 지나서 본격적인 등산로가 이어진다.  

울퉁불퉁 검붉은 차돌바위 구간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길 산행이 재미있다. 

월롱산성지에도 호주 불루 마운틴(Blue Mountains)을 닮은 험준한 암릉구간이 있다

 월롱산성지 방향으로 하산길이 이어진다 

LG디스플레이 방향으로 이어지던 신작로를 버리고 우리는 운봉산금촌 둘레길로 들어 대방아파트 방향으로 하산하여, 파주 제일중,고등학교를 지나 금촌에서 이날 산행을 모두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