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8. 20:33ㆍ☎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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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살래살래 흔들며 걷는 파주 중앙공원 살래길에 가다
살레길
통일동산 부르는 소리에
내 마음 선뜻 길을 나선다
길은 마음으로 이어지고
그리고 마음은 설레길로 이어지나니
꾸불꾸불
살래살래 함께 걷는 길
한강수 조각구름
여기가 낙원이라
물음표 같은길
들어선 후에
느낌표 손에 쥐고
돌아오는길
2011년 여름에 이병권님의 시 살레길을
소염 신정균 쓰다
살레길이 위치한 경기도 파주시 법흥1리 이주단지(약산골) 마을은 내가 일곱 살때, ‘6·25 한국전쟁’으로 피난나와 정착해 살던 제2의 고향 마을이다.
이 마을은 뒤에 “약산, 검단산(198m)”이 우뚝 솟아 있다. 그래서 ‘6·25 한국전쟁’때 북한군이 포를 쏘아도, 마을 뒷산이 높아 120여호가 모여 살던 마을에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이 마을은 피난 곳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 마을에서 나는 32세까지 농사를 지으며 살다, 그런데 지금은 인천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따금 고향 생각이 날때면, 나는 자주 고향을 찾는다.
그런데 1994년 통일동산이 조성되고, 얼마후 이곳에 “통일동산 중앙공원 살레길”이 생겼다. 그 바람에 산을 좋아하는 나는 시간날 때면, 자주 동호인, 또는 친구들과 어울려 이곳 살레길을 찾는다.
이곳 “살레길”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파주시에 따르면, 살래길은 ‘엉덩이를 살래살래 흔들며 걷는다’는 의미로 “살레길”이라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살래길은 왕복 4.2km 정도다. 걷는 사람의 속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개 약 1시간30분~2시간 걷는다.
살레길에는 아주 특별한 전망 포인트(전망대)가 있다. 한강과 임진강 합수지점(삼더품)에서 갈라진, 임진강 건너에 ‘그 옛날 은방울 자매가 불렀던 노래 “가거라 삼팔선” 노래말’을 생각나게 하는 북녘땅이 보이고, 화창한 날은 개성 송악산, 덕물산도 보인다. 이곳은 한국전쟁이 있기 전까지 경기도 개풍군에 속했었다.
산책로에는 누군가 정성들여, 소원을 담아 쌓아 올린 돌탑도 있고,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파주프리미엄아울렛’도 있고, 한국의 아웃토반이라 해도 손색없는 “자유로”가 커다란 S자 코스를 그리며 시원하게 달린다.
또한 머지않어 ‘한국도로공사가 경기 김포~파주 고속도로의 한강통과구간인 '한강해저터널' 공사가 파주시 교하면 송촌리 지역에서 자유로와 연결될 인터체인지가 생기는 곳도 보인다.
이 공사가 마무리 되면, 이 마을은 1990년대까지 산간벽지나 다름없던 마을이었는데, 사통팔달, 사방팔방 거침이 없는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특이 이곳 살래길 하부 용마루 “살래길 전망대”에 서면, 심학산, 파주출판도시, 김포한강도시, 김포전류리포구, 김포봉성산, 김포마곡리, 김포평야, 성동습지가 보이고, 일몰 시간이면 멀리 서해로 지는 일몰 풍경이 장관이다.
주변에 헤이리마을, 파주프리미엄 아울렛, 검단사, 성동리 맛고을, 파주트레이닝센타, 장단콩웰빙마루, 파주국립민속박물관 수장고가 있어 나들이 하기에 안성 마춤이다.
살래길 탐방에 나선 일행들과 함께
임진강 건너편 북녘땅 농촌 풍경과 김일선주체사상탑이 보인다
엉덩이 살래살래 흔들며 걷는 살래길은 날씨 조망이 좋은날은 임진강 건너 북녘땅 개성 송악산 덩물산도 보인다.
살레길 하부 전망대에서 보면 멀리 강화, 김포, 서울 그리고 고양시 일대가 한눈에 볼 수 있다.
노태우대통령께서 영민하신후 묘역 자리를 찾지 못해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에 위치한 검단사에서 3개월여 납골함을 모셨던 곳이다. 한때는 대한민국 대통령이셨던 분을 좌파 무재인 정권과 추종자들은 북한의 김일성 김정은이 사망했을때는 조화는 물론, 심지어 남쪽에 빈소까지 차려 숭배를 했었다. 그런데 노태우, 전두환 전직 대통령이 영민하셨을때는 조화는 고사하고 침을뱉고 심지어 국립묘지에 모시지도 못하게 하고 묘역자리 몇평도 제공하지 않았다. 현 정권과 좌파들은 이런 인간들이다. 훗날 이런 만행을 저지르고 퇴임하는 현정권도 언제인가 그와 상응하는 배척 행동이 이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엉덩이 살래살래 흔들며 걷는 살레길 날머리 구간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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