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2. 22:00ㆍ☎청파의사는이야기☎
파주중앙도서관 재 개관 및 제2회 기록물 공모전 수상작 전시 「파주의 기억을 담다」
2021년 11월 19일 14:00 파주중앙도서관에서는 파주중앙도서관 재개관 기념 및 제2회 파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열렸다.
본 제2회 파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은 2020년 10월부터 진행된 <제2회 파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 결과 당대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생활기록 분야의 기록물이 다수 수집되었습니다.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 수상자들의 공모전 출품 기록물과 그 시대 삶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전시기간 : 2021. 10. 29. ~
○ 전시장소 : 파주중앙도서관 2층 복도
○ 전시인물
- 기록상(대상) I 유해균
- 한반도상(최우수) I 유연수, 여민구
- 평화상(우수) I 윤도균, 김교화, 윤수미, 최은순, 이상억
○ 전시소개
- 공모명: 제2회 파주기록물 공모전 [숨겨진 파주의 기록을 찾습니다.]
- 공모대상: 1900년대~1980년대 파주 관련 증거적 가치가 뛰어난 근현대 자료
- 공모기간: 2020. 10. 5. ~ 2021. 1. 31
- 접수결과: 총 24명 응모(총기록물 932건 수립)
전시를 열며
기록에 대한 사람들의 가장 흔한 오해는, 그 대상을 종이에 담긴 텍스트나 이미지 등으로 한정지어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기억이 담길 수 있는 모든 것들은 기록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시절 자주 사 먹던 학교 앞 불량식품의 포장지도, 어머니 인생의 반평생을 함께 해 온 어머니의 낡은 재봉틀도, 그 모든 것들이 내 삶의 기억들이 알차게 저장된 기록입니다. 그 물건들을 보자마자 물건에 얽힌 일상의 기억들을 자연스레 머릿속에서 떠올리고 있다면 말이죠.
가족들과 캠핑하며 찍은 사진을, 학창시절의 감수성이 짙게 담긴 낙서장을, 어머니께서 닳도록 아껴쓰시던 반짓고리를 수집해서 보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나를 위한, 후대를 위한, 우리 마을을 위한 귀한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파주의 기억들이 도서관의 아카이브와 만나, 파주시민들 스스로 파주를 이해하고 지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심사위원 한 마디
"전반적으로 파주시와 관련한 다양한 삶의 내용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시대적 변천을 읽을 수 있는 내용이 많아, 체계적인 보존 및 관리를 통한 앞으로의 활용성이 매우 기대됩니다."
"기록에 대한 파주시민들의 관심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제1회 기록물 수집 공모전에 이어 다시 한 번 크게 느낍니다. 사소해보이는 생활기록들이 근현대사를 밝히는 귀한 자료로 쓰일 수 있기에, 이처럼 다양한 생활기록물들이 수집되어 후대를 위한 유산으로 보존되는 것은 파주시에 있어 정말 큰 의의가 있습니다."
"공모전에 출품된 기록물들의 사료적 가치와 실증자료로서의 수준이 훌륭해, 파주시의 민간기록물 수집 및 활용면에서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특히 생활사 자료와 문헌자료가 다양하게 제출되어 그 의미가 더 깊습니다. 파주시중앙도서관의 노력, 파주시의 적극적 의지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대상을 수상하신 유해균 선생님께서 제출해주신 자료는 정말이지 놀랍습니다. 자료와 유물의 양도 방대했지만, 대다수 자료들의 기록물로서의 가치가 아주 높았습니다. 파주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없어지거나 없어질 예정이었던 기록들이 이렇게 수집될 수 있다면, 감히 상상도 못할 만큼 풍부한 파주의 역사를 확보해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셈입니다."
"제2회 파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에 출품된 대다수의 자료가 파주시민들의 역사를 잘 담아내고 있는 매우 의미있는 자료들입니다. 이는 개인의 역사일 뿐 아니라 시대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국가적,인류적 자료로서의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제1회 공모전보다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자료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아졌다는 것은, 파주시의 노력이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있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의 자료가 파주시에서 의미있게 재탄생되기를 바랍니다."
전시총괄 I 윤명희 파주시중앙도서관장
전시진행 I 임봉성 기록관리팀장
전시기획 I 김성원 기록관리사
전시자료수집 I 신민경 학예연구사, 조인애 사서
전시디자인 및 시공/도록제작 I 숲과나무
1950년대에서 1960년대 말까지 필자가 고향마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1리에서 농촌활동을 하며, 남긴 기록물 사진들을 출품하여 우수상을 받았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란 말이 실감난다. 사진에서 왼쪽에 바지 저고리를 입은 아이가 현재 78세 필자다.
행사 이모저모 사진들 2
행사 이모저모 사진들 3
행사 이모저모 사진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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