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7. 20:27ㆍ☎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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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04년 10월 14일 일요일
◉ 산 행 지 : 전북 진안 (구봉산1002m)
◉ 산행코스 : 구봉산 주차장 = 구봉는성(1,2,3,4,5,6,7,8,9봉 천황봉) = 갈림길(계곡) =
구봉산 주차장
◉ 참가인원 : 산하가족 만남의 날 행사 참석자 전원
◉ 산행시간 : 5시간 정도 (휴식,식사 시간포함)
[제58호] 산이 보약이다 ··· “한국의산하” 가족 진안 구봉산1002m 합동산행
유난히 무덥던 지난 여름이다. 찌는듯한 무더위 속에서 비지땀을 흘리시며 “한국의산하” 홈페이지(Web Page) 이전 문제로 수고 하신 운영자(김성중)님과 관리자(이남주)님을 모시고, 전국의 한국의산하 가족 산악인들이 (2004. 10. 17) 모여, 구봉산 합동 산행을 했다. 산행 목적은 한국의산하 가족 상호간 친목도모를 돕고, 건전한 산행문화를 계승 발전 시켜나가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동안 한국의산하 산행기 게시판에는 전국에서 수 많은 산악인들이 산행을 하고, 산행기 게시판에 게제해놓은 산행기를 읽고 산행 정보를 공유하며 읽은 기록에 대한 댓글과 답글을 주고 받으며 온라인(on-line)상에서 상호간 친목을 도모 해왔다.
그러던중 온라인상으로 이어지던 돈독한 사이를, 오프라인 (off-line)상에서 서로 대면해서 실질적인 유대관계를 갖어 보자는 의견들이 일어, 운영자, 관리자, 총무님 그리고 각지방 열성회원님들의 주선으로 구봉산을 3차 산행지로 정하고 합동 산행을 하게 되었다.
이 기쁜 소식을 듣고 나는 이미 한 달여전부터 그간 나와 산우정을 나누며 친하게 지내온 산친구 13명과 함께 구봉산 산행에 참여키로 했다. 그리고 산행 전날이다. 전혀 생면부지 모르는분에게 전화를 받았다. 전화 내용은(2004.10.17) 한국의산하 구봉산 합동 산행날 버스를 운행할 기사님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러면서 내일 새벽 부평역에서 만나, 당신이 운전하는 버스를 타고 함께 사당역 집결지로 가자고 한다. 그렇치 않아도 새벽에 사당역까지 가려면 서둘러야 했는데, 이렇게 고마울때가 있을까.
산행날 아침이다. 부평역에서 새벽 5:45분 우리 일행을 싫은 버스는 경인 국도를 달려 사당역에 도착을 하니 6:20분이다. 사당역에서 7시 각처에서 구봉산 합동 산행에 참여 하는 산하 가족들이 만나는 1차 집결지다.
7시가 가까워지자 한국의산하 운영자님, 관리자님, 총무님 그외에 많은 산하 가족들이 하나, 둘씩 모여든다. 그런데 그분들중에 한동안 한국의산하 산행기 게시판에 명품 산행기를 게제 하셨던, 일만 성철용 선생님께서도 참석을 하셨다. 오랜만에 선생님을 뵙니 기분이 업된다.
출발 시간이 되자 관광버스 2대에 각처에서 모여든 산하가족 80여명이 차를 나눠타고 구봉산으로 달려간다. 서울 출발지에서는 버스편으로, 그리고 전국 각처에선 회원 상호간 서로 연락하여 카플, 또는 대중교통편을 이용하여 구봉산 집결지로 모인다.
이번 구봉산 한국의산하 가족모임 산행이 벌써, 세 번째 만남 행사다. 그러다 보니 옛말에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했는데......, 처음에는 서로 서먹했던 사이들이 어느사이 마치 수 십년지기 동창, 고향 선, 후배들의 만남처럼 스스럼이 없다.
맨 처음 관악산 만남때는 서로간 처음이라 분위기가 다소 서먹했었다. 그리고 2번째 의상봉 만남 산행때는 1차보다는 훨씬 더 편안한 사이로 대화를 이어가며, 산행길 내내, 뒷풀이 시간내내 화기애애 했다. 그리고 세 번째 만남인 이번 구봉산 산행날은 참석 회원 전원 형님, 아우 분위기 속에 즐거운 산행이 이어진다.
“한국의산하”와 산이라는 모터를 중심해서, 전국 각처에서 모여든 내노라하는 산꾼들의 만남의 장이다. 그러기에 이날의 산하가족 모임 분위기는 마치 하나같이 산에 미친 폐인(廢人)들의 만남의 장 같은 분위기가 산행길 내내 이어졌다. ‘산에 미친 중증 환자들이......,
구봉산 1002m
구봉산을 논하기에 앞서 금남호남정맥으로 연결되어지는 운장산에 대하여 설명함이 구봉산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것은 구봉산이 운장산과 연석산을 거쳐 주화산까지 연결되어 호남금남정맥의 지능선을 이루기 때문이다.
전라북도 진안군과 완주군의 경계가 되는 운장산(1126m)은 금남정맥 중 가장 높은 산이며, 운장산 정상에서 서면 연석산에서 대둔산 계룡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과 주화산 내장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이 가늠되고 마이산 영취산까지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과 영취산에서 덕유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하늘금도 조망할수 있다.
운장산을 축으로 하여 동, 서로 거느리고 있는 구봉산과 연석산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산세를 보이긴 하지만, 금남정맥을 타는 등산인들만 찾았을 뿐 그리 많이 알려 지지 않아, 원시성을 가지고 있던 산이다. 그러나 용담댐이 건설된 후 천정지역의 맑은 댐물과 함께 주변의 조망이 충주호의 그것과 비교되기 시작 하고, 호남의 알프스로 알려지기 시작 하면서 이제는 전국의 몇 안되는 유명한 등산로가 되었다.
백두대간 줄기가 영취산에서 호남금남정맥의 줄기를 낳고 이 줄기가 마이산을 거쳐 주화산에서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나뉘어지며, 연석산에서 운장산으로 이어지는 금남 정맥은 운장산에서 한 줄기를 낳으니 이것이 곧 구봉산이다. 구봉산은 운장산 서쪽의 연석산까지 합치면 이 능선의 길이는 15킬로미터에 이르며 종주코스로 제격이다.
구봉산에서 이어지는 지능선이 운장산에 이르면 거대한 암릉, 암봉을 보여주며 이 곳을 찾는이에게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구봉산은 여덟개의 봉우리와 한개의 천황봉이 더 한, 아홉개의 봉우리라 하여 구봉산이라 하며 봉우리 사이의 계곡은 계곡양쪽이 암벽을 이룬, 바위협곡으로 경관미가 수려하여 숨겨진 비경으로 알려져 있다.
산행코스
구봉산을 오르는 코스는 4개의 코스와 운장산으로 이어지는 종주코스가 있으며, 구봉산만 오르는 코스로는 천황사에서 능선을 곧장 타고서 정상(천황봉)에 오른 후, 하산하는 방법과 윗양명에서 여덟 봉우리를 타고 돗내미지를 지나 정상(천황봉)을 밟은 후, 원점으로 하산하는 산행길을 많이 이용한다.
윗양명에서 오르는 길은 하산시 윗양명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할 수 있으며 천황사 쪽으로 하산할 수 있지만 천황사 쪽으로 하산할 때는 윗 양명과 약2.5km의 차도를 걸여야 하기 때문에 가자용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윗 양명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하는 분들은 1,2,3,코스 중 어느 코스를 택하여도 원점회귀하게 되어 있으므로 을로를 잃을 위험은 없지만 계곡이 다소 험 하므로 안전에 주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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