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보약이다” 북한산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진관공원지킴터 코스 암릉 산행을 ··

2021. 9. 12. 14:45☎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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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3xO5GaRfuao

 

21 09 11 북한산국립공원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암릉 산행

북한산국립공원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의 자연공원인 북한산국립공원은 1983년 우리나라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76.922㎢로 우이령을 경계로 하여 북쪽으로는 도봉산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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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국립공원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의 자연공원인 북한산국립공원은 1983년 우리나라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76.922로 우이령을 경계로 하여 북쪽으로는 도봉산 지역, 남쪽으로는 북한산 지역으로 나뉜다. 북한산국립공원은 화강암 지반이 침식되고 오랜 세월 풍화되면서 곳곳에 깎아지른 바위봉우리와 그 사이로 흘러내리는 아름다운 계곡들을 이루고 있다. 또한, 2,000년의 역사가 담긴 북한산성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 문화유적과 100여 개의 사찰, 암자가 위치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역사 문화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산이 보약이다북한산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진관공원지킴터 코스 암릉 산행을 ···

 

2년이란 세월을 중국발 괴질 코로나19로 감옥아닌 감옥살이를 해왔다. 그러다 보니 이젠, 매스콤에서 K방역이니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코로나 뉴스를 내보내는것만 봐도 헛 구역질이 난다. 첨 코로나19 괴질 소실을 들었을땐, 6.25한국전쟁 당시 유행했던 괴질 엠병만큼이나 무섭게 생각하며 몸을 사렸다.

 

그런데 좋은소리도 한두번 들으면 싫듯이, 누가 인정도 안하는 코로나19 K방역 효과를 자화자찬하며, 정부는 마치 올림픽 금메달 소식보다 더 자랑질을 하고 있다. 자랑도 한 두 번이어야 믿음이 있다. 이젠 K방역 소리만 들어도 징글징글하다.

 

그도 그럴것이 똑 같은 코로나19”를 가지고 유럽쪽 나라들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일찍암치 서둘러 백신 접종율이 우리나라에 몇배가 높다. 그런데도 하루 수 천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도 축구, 야구 경기장 관중을 보면, 수만명 수용하는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채 마스크도 안쓰고 관람 하며 환호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떤가. 그렇게 K방역 자랑질 했지만, 백신 접종율이 외국에 비해 월등히 낮다 보니, 12000명대 발생율에도 호들갑을 떨며 소모임을 철저히 못하게 하고 있다. 웃기는 일은 금년추석을 대비해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4단계 방역대책을 보면, 마치 무슨 시험문제 모범 답안처럼 어떤건 되고, 어떤건 안되고 그 기준이 기가 막히다.

 

누가 그런 머리를 썼는지 정말 대단하다. 그 사이 소상공인들은 사업 수익은 땅바닥에 떨어져 기아선상에서 헤멘다. 그런데도 어떤 데이터나 기준 사례도 없이 무조건 정부가 만든 예방 수칙을 드리대며 지키라고 엄포하며 심지어 신고를 하게 하고 있다.

 

너무 긴 시간 정부 대책에 따르다 보니, 이젠 되는일도 없고 안되는일도 없다. 마치 부도 수표 쪼가리 들고 자랑질 하는 것 같다. 너무 오랜시간 국민들을 앉어, 일어서하는식으로 부렸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정부가 일면에서 국민들을 공산정권 연습시키는 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어쩌다 무료한 나날 보내며 머리라도 식힐라 치면, 요즘 정말 나라꼴 돌아가는 꼬라지, 구역질 날 정도다. 공포정치, 공작정치, SNS 막가파 정치가 판을친다. 대통령이란 사람이 국민을 이간질 시켜 패를 갈라 놓고 춤을 춘다.

 

그꼴 보노라면 도무지 그냥 집구석에 붙어 있을 수가 없다. 에라 모르겠다. 코로나19 아냐 그 핼애비 보다 더 무서운 질병이 온다해도 더 이상은 못참겠다. 서둘러 주섬주섬 걸망을 책겨메고 지하철을 타고 불광역 2번출구에서 늘 나와 함께 산행 해온 4명을 만났다.

 

불광역 2번출구에 모여든 산꾼들의 인파가 엄청나다. 구름처럼 모여있다. 무두다 눈꼴신 나라꼴 보기 싫어 나온 사람들같다.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소리가 개판 정치 이야기다. 이대로 가다간 아무래도 곪을대로 곪은 국민들 분노가 어디론가 터지고 말 것 같은 분위기다.

 

우리는 사람들 래왕이 적은 코스를 가기위해, 구기터널 입구까지 간다. 이곳에서 좌측 각황사 방향으로 산행 시작이다. 구기터널공원지킴터를 지나니 비봉 2.7km, 각황사 0.9km 안내판이 있고 그길을 따라 우리는 모처럼 거북이 산행을 시작한다.

 

마침 불어오는 바람이 상큼하다. 그런데 몇발 앞서간 일행 3명이 엄청 큰 바위 덩어리 아래서, 두 손을 추켜들고 바위가 기울어질 것 같다고 버티고 서있다. 고희를 넘은 어른들의 익살이 잠시 일상에서의 피로를 씻겨준다.

 

그런가 하면 이어지는 등로 여기 저기에는 이름모를 버섯들이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솟아 발길을 잡는다. 그 바람에 일행들은 벌써 저만큼 앞섰다. 향로봉 1.6km 이정표도 지난다. 저멀리 각황사가 보인다. 나는 각황사가 고찰인줄 알았다. 그런데 그건 아니다. 근래에 지어진 아주 작은 사찰이다.

 

각황사 장독대 지나 그동안 이어지던 등산로가 폐쇄되었다. 그리고 우측으로 가팔르게 이어지는 언덕길을 숨을 헐떡이며 오르자. 네방향을 안내하는 이정표(향로봉0.8km, 탕춘대공원지킴터0.7km, 족두리봉0.9km) 이정표를 지나고, 다시 또 네방향으로 이어지는 언덕 고개마루에 도착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향로봉 암릉코스를 오르게 된다. 나는 향로봉을 십 수년전 릿지(ridge) 산행으로 올랐었던 경험이 있다. 이곳을 오르는 사람들은 반듯이 암벽장비를 갖추어야 오를 수 있다. 우리는 장비를 가추지 않어, 우측으로 가팔르게 이어지는 암릉코스를 따라 우회 한다.

 

좌측을 보면 멀리 족두리봉 정상에 오른 산악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얼마전에 족두리봉 올랐던 기억을 상기하며, 먼 발치로 스릴을 맛본다. 진행방향 암릉구간 난이도가 고도를 바짝 고추세우는 바람에 거친 숨소리를 몰아쉬며 오른다. 그런데 나는 일행들과 달리 대포(DSLR)카메라를 지참하고 산행을 하느라 남들보다 훨씬 더 힘들고 위험을 느낀다.

 

향로봉 등반구간에 도착하니 예전에는 없던 산악구조대사무실도 생겨났다. 거기서 좀더 진행하니 비봉 1.1km, 향로봉 0.5km, 족두리봉 1.2km, 탕춘대 0.8km) 세갈래 이정표를 지난다. 우측 전방으로는 하늘에 닿을듯한 비봉이 봉우리를 고추세우고 우뚝하다. 그리고 그 정상에 몇 사람 모습도 보이고, 그 옆에 진흥왕순수비모조비도 보인다.

 

이어지는 암릉 구간 향로봉 0.4km, 사모바위 1.5km, 족두리봉방향을 표시한 양방향 이정표를 지난다. 내 앞으로 5~6명의 여성 산악인들이 가팔르게 이어지는 깔딱고개 암릉 구간을 오르면서 찝개를 들고 등산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가고 있다.

 

그분들이 들고 배낭에 매단 쓰레기 봉투에는 국립공원을 지키는 아름다운 실천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렇게 험준한 산행길을 청소하는 아름다운 고마운 여성 산악인들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험난한 암릉 구간에 자신들이 가지고 와서 먹고, 쓰레기를 버리고 간 사람들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런 인간들은 산에 와선 안되는 것이다.

 

향로봉 암릉구간을 지나니 다시 또 가팔르게 고개를 고추세운 깔딱고개길이 이어진다. 그런데 이때다. 나는 매일 새벽 걷기 운동으로 매일 14km 20000 정도를 걷고, 산행에 참가했더니 갑자기 깔딱고개 오름길에서 맥이빠진다. 그러면서 걸음걸이가 휘청거린다.

 

안되겠다. 서둘러 주머니에서 비상용 사탕을 하나 꺼내 입에물고 걸으니, 다행이 체력이 뒈돌아온다. 힘겹게 깔딱고개 안부에 올라서니, 이번에 사모바위 1.1km, 비봉0.5km 방향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이다. 그런데 이구간은 향로봉 암릉구간보다 난이도가 훨씬 덜하다.

 

밑에서 올려다 보니 비봉이 까마득히 올려다 보인다. 이곳 비봉도 한때 한창 산행을 열심히 할 때, 모두다 오르내렸었다. 그때 그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비봉탐방지원센터를 스쳐 지나간다. 암릉구간이라 등산로에 거의 습기가 없다.

 

그런데도 등산로 옆에 돌기가 도틀도틀 솟은 오묘한 버섯이 발길을 잡는다. 갈길이 급하지만 숨 죽이고 접사 몇 컷을 찍는다. 그리고 승가사 0.7km, 대남문1.1km 이정표를 내친김에 지난다. 앞에는 대학생인듯한 젊은이들이 땀흘리며 산행 하는 모습이 생기발랄하고 아름답다.

 

우측으로 “1.21 무장공비 은신장소도 지나친다. 그리고 멀리 사모바위가 보인다. 사모바위 구간은 코로나19 관계로 접근 금해 위험물 접근금지 줄이 칭칭 감겨 앉을 수조차 없다. 어쩔 수 없이 먼발치로 사모바위를 올려다 보며, 우리는 진관공원지킴터 방향 이정목 지점 그늘에 자리를 잡고 김밥을 먹는다.

 

이어 이제부터 하산길이다. 우리는 진관공원지킴터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하산구간에 전방 저 멀리 북한산국립공원 백운대, 인수봉, 설교벽 , 노적봉등이 병풍처럼 에워싸고 그 위용과 면모를 뽐내고 있다. 이어지는 하산로 암릉구간 난이도가 등산못지 않게 아슬아슬하다.

 

진관사 경내 뒷동산 소나무숲이 한폭의 그림처럼 멋지다. 마음은 굴뚝 같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진관사 경내는 지나처 해탈문을 나선다. 그러자 독립운동가 백초월(스님)게서 사용하셨던 진관사 태극기(문화재청 등록문화제 제458)가 새겨진 대형대리석을 지난다.

 

이어 은평한옥마을 앞을 지나 하나고등학교 방향 버스정류장에서 이날 북한산국립공원 산행을 모두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