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3. 16:36ㆍ☎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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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04년 9월 26일(일요일)
◉ 산 행 지 : 사패산 ~ 사패능선 ~ 포대능선 ~ 다락능선 ~신선대~뜀바위~계단바위~칼바위우회하여~거북샘~도봉매표소
◉ 산행인원 : 김용관님, 오라산님, 산001님, 운해부부, 북한산연가회원과 나
◉ 산행시간 : 6시간 30분 정도
카페 “북한산연가” 회원들과 사패, 도봉산 합동 산행을 ...
추석이 코앞이다. 많은 사람들이 추석명절(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찿기 위해, 손에 손에 선물 꾸러미를 사들고 고향가는 꿈으로 들떠 있다. 그런데 나는 고향이 자빠지면 코 닿을 거리 파주이다 보니, 해마다 이맘때면 치르는 귀성 전쟁 같은 것을 모르고 산다. e편한 측면에서 보면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또 다른 각도에서 보면 사람사는 냄새를 모를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추석이 코앞에 다가와도 귀향준비 같은 것을 모른다. 대신 남들이 귀향전쟁을 치르며 고향으로 달려갈 때, 나는 시간만 나면 산으로 간다. 이번에는 어느 산으로 갈까. 궁리를 하다 생각이 났다. 지난번 내가 “불,수,사,도,북” 산행 도중 사업장 때문에 불암, 수락산 산행만 하고 중도에 귀가한 것을 두고, 운해 아우가 안타깝게 생각하며 시간날 때 “불수사도북” 앵코르 산행을 하자고 위로를 했다.
그 소리 듣고 마음은 벌써 OK다. 그러나 추석을 코앞에 두고 나야 괜찮지만, 운해 아우에겐 미안한 일이다. 그래서 운해 아우에게 내 속마음을 전한다. 아우 마음은 이해를 하겠는데, 추석전에 그 힘든 불수사도북 산행을 다시 하는 것은 무리이니 다음으로 미루자고......,
그러자 아우가 제안한다. 형님 그럼 “불,수”를 제외한 “사패산, 도봉산,북한산” 구간 종주는 어떠냐고, 그러나 이 구간 역시 속보 산행을 한다고 해도, 12시간 이상 걸려야 하는 산행으로 무리다. 그런데다 일요일이 겹처 밀려드는 수많은 산행 인파를 헤치고 종주 하는것이 쉽지 않다.
그러자 아우가 다시 제안한다. 그러면 의정부 회령역에서 출발 사패산, 사패능선, 포대능선, 다락능선, 도봉능선, 오봉, 여성봉 코스를 “북한산연가팀”에서 번개 산행을 하는데 여기에 합류해 산행을 하자고 한다. 무조건 OK다.
9월 26일이 산행일이다. 오전 7시 부평역에서 전철을 타니, 운해 아우 산행기 보면 늘 자신의 아내를 “마귀할멈”이란 닉으로 부르는 와이프와 함께 동행을 했다. 인사를 나누고 훌륭한 남편두어 좋으시겠어요. 하니 아주머니말씀이 인상에 남는다. 이 사람, ‘집나서면 세상사람꺼고, 집에 들어오면 내꺼’라고 답을 하신다. ㅋㅋㅋ
이런저런 생각 하며 달리는데 새벽 4시반 기상을 했더니 졸음이 온다. 곁눈질로 보니 운해도 졸고, 아줌니도 존다. 그런데 오라산님만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 이런저런 눈치 보지 않고 그냥 졸며간다. 그렇게 10여분 잠깐 토끼잠을 자두면 기분도 상쾌하고 생활에 활력소가 된다.
그 사이 도봉산역이다. 하차 하는 수많은 등산객 인파가 빠져나간 열차는 휭하니 비어있다. 나도 정신을 차려 몇 정류장을 지나니 의정부역이다. 북한산연가팀들과 조우를 한다. 그리고 포장마차에서 라면 한그릇을 뚝딱 해치운다. 그런데 이날 산행에 뜻밖에 ‘산하사랑 2기 회장 김용관’ 아우도 참석을 했다. 함께 일행이 생겨 좋다.
의정부역에서 안마을까지는 택시를 이용했다. 택시비, 국립공원 입장료는 북한산연가팀 산행에서 철저히 비용을 더치패이(Dutch pay)식으로 3천원씩 분담한다. 이 부분은 서로 부담이 없어 좋다. 이날 산행은 안마을 매표소를 통과하면서 부터 시작이다.
사패산(552M)
우리가 흔히 가는 도봉산의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산이 사패산이다. 최근엔 많은 사람들이 사패산을 거쳐 도봉산을 으르기 때문에 많이 알려 졌진만,예전에는 교통이 불편한 관계로 알려지지 않는 비경으로 남아 있던 산이 사패산이다.
사패산의 서쪽방향으로 위치한 원각사계곡은 현재에도 유흥시설이 거의 없는 천정지역으로 수도권 산자락에 이렇게 한적한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정도로 자연적인 원시림으 간직한 유일한 지역이 아닌가 한다.
또 한 사패산은 조선초기 이성계를 도와 궁궐터를 잡은 무학대사가 수도 했다는 석굴암이있으며, 이곳에서는 백범 김구선생님이 일제의 피박을 피 해 은신했던 곳이기도 하며, 석굴암 정면에는 "석굴암"이라 음각된 김구선생의 필적이 남아 있어 그 분의 채취를 상상으로나마 느껴 볼 수가 있다.
도봉산(740M)
북한산국립공원내 동북쪽에 있는 '도봉산'은 최고봉인 자운봉(739.5m)을 비롯하여 만장봉, 선인봉, 주봉, 오봉, 우이암 등의 암벽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산인데 특히, 선인봉 암벽 등반코스로는 박쥐코스등 많은 코스가 개척되어 있다.
북한산 및 도봉산 지역의 60여 개 사찰 중 제일 오래된 건축물인 '천축사'를 비롯하여 망월사, 회룡사 등의 절과 도봉계곡, 송추계곡, 오봉계곡, 용어천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을 안고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시민이나 근교 주민들에게 더없 이 인기 있는 하루 등산지이다.
도봉역에서부터 시작 되는 등산로는 은석골을 통해 오르며 다락능선과 포대능선으로 이어지는 그림같은 능선을 걸어서 선인봉에 닿으면 서울시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선인봉에 우이동계곡까지 이어지는 등로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백미의 길로 뜀뜰바위와 계단바위 칼바위등의 고난도의 릿지구간이 있지만, 릿지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우회길이 잘 다듬어져 있어 이 곳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줄거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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