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 14성문 성벽따라 걷는 하이칼라(high collar) 낭만 산행

2021. 2. 28. 15:44☎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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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0KhZFllqCnY

 

북한산국립공원 14성문 성벽따라 걷는 하이칼라(high collar) 낭만 산행

 

지속되는 중국발괴질 코로나19, 1년이 넘게 지속되는 방콕생활이 지긋지긋하다. 날씨는 아직 차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가 코로나 괴질로 몸살을 앓고 있다. 힘들때는 뭐니뭐니 해도 나 자신을 지키는 운동이 최고다.

 

그래서 늘 함께 산행을 해온 아우들과 북한산국립공원내 14성문 산행을 하려한다. 14성문 산행은 이미 10여년전에 한바 있다. 나의 산행길엔 언제는 디카가 함께다. 어떤이들은 80이 다된 늙은이가 무슨 근력이 남어돌아, 그냥 맨몸 걷기도 힘드는데 사진을 찍으며 산행을 한다며 힘이 장사라나 뭐라나 한다.’ 하며 칭찬인지 비아냥인지 말을 한다.

 

틀린말은 아니다. 내 주위 친구들을 보면, 나처럼 산행과 운동을 지속하는 친구들을 겨우 손꼽을 정도다. 모두 다 어머니 아버지께서 건강한 유전자를 주심에 늘 감사를 드린다.’

 

좋은 유전자를 받았다고 다 무병장수 하는 것은 아니다. 건강을 지키는 것은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다르다. ‘건강은 건강할 때 나 자신이 지키는 것이다.’ 그렇치 않고 몸이 쇠약했을 때 건강을 찾는다고 나서는 것은, 십중팔구 허공에 헛발질 되기 싶상이다.

 

14성문 종주를 그 옛날처럼 하루에 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려면 허겁지겁 빠른 속도로 진행해, 성문찍고 또 다음으로 가야한다. 이젠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가다가 힘들면 걸망 내려놓고 심호흡하며 서두르지 않고, 아름다운 북한산국립공원 진경 사진도 찍으며 몇 차례에 나누어 하려한다.

 

북한산 14성문 산행(2/24)은 북한산우이 경전철역에서부터 시작이다. 이날따라 날씨는 아직 쌀쌀하지만 하늘은 가을 날씨처럼 청명하다. 맞은편 저 먼발치로 우이령에 우뚝솟은 우이암이 쇠뿔처럼 하늘을 향해 자태를 뽑낸다.

 

카메라 줌을 당겨 쇠뿔 우이암을 찍어 보지만,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킨 전깃줄과 건물 때문에 촬영이 쉽지가 않다. 우이동에서 도선사까지 이어지는 도로엔 사시사철 항상, 자랑스런 대한민국 태극기가 가로에 걸려 바람에 나부낀다. 나는 그 태극기 펄럭이는 풍경을 많이 좋아한다.

 

도선사 경내는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산행은 도선사 경내를 애돌아 북한산국립공원 용암문공원지킴터에서부터 시작된다. 싸한 계곡 바람이 옷길을 여미게 한다. 하지만 기분은 상쾌, 명쾌핟. 절로 콧노래가 나올 정도다. 수도없이 디카를 찍으며 간다.

 

북한산국립공원에는 14성문 (6大門, 7巖門 1水門)이 있다. 수문은 옛터 자리만 있어 실제로 현존하는 문은 13개다. 이어지는 이날 산행길 이야기는 영상으로 갈음키로 한다.

 

 

북한산 명칭 유래

북한산의 명칭은 서울의 옛 이름 한산(漢山)에서 유래한 것으로, 한산의 북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세 봉우리인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87m)를 아울러 삼각산(三角山), 삼봉산(三峰山) 또는 화산(華山)이라 부르기도 했으며, 삼국시대에는 아기를 등에 업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부아악(負兒岳)이라고도 했다.

 

역사

서울과 인접한 산들 중 가장 높고 산세가 험하여 예로부터 서울의 진산으로 여겨졌다. 고구려의 왕자 온조와 비류가 남으로 내려와 북한산 봉우리에 올라 지세를 살폈다고 전하며,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수도를 수호하는 천혜의 방어막 역할을 수행했다. 병자호란 이후 다음 세대인 1711년(숙종 37)에는 북한산 일대에 산성을 축조하고 이를 북한산성이라 불렀다. 북한산성은 북한산 능선 8km를 따라 이어지며 당시 건립된 14개의 성문 중에 대남문·대서문·대성문·보국문·용암문이 보존되어 있다.

 

자연환경

백운대와 인수봉, 만장봉은 중생대 쥐라기 중기의 대보조산운동으로 추가령구조곡 이남에 대보화강암이 관입하면서 형성되었다. 북한산의 기반암은 대보화강암으로, 북쪽으로는 철원, 포천과 연결되며 남쪽으로는 여주, 이천으로 연결된다. 북한산 외에 도봉산과 불암산, 수락산, 관악산, 청계산도 같은 시대에 형성되어 이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암반들을 서울화강암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후 1억년 동안 침식과 풍화작용을 거치며 다양한 형태의 지형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인수봉은 수평으로 전개된 판상절리가 발달한 암괴지형이며, 백운대는 보른하르트(bornhardt)라고 하는 화강암 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유물·유적·문화재

남서쪽 비봉 기슭에는 유서 깊은 사찰인 승가사와 조선시대 궁중사찰이며 경치가 뛰어난 화계사를 비롯해 태고사·도선사·원효암 등의 사찰이 있다. 승가사 경내의 북한산 구기리 마애불좌상(보물 제215호)을 비롯하여 태고사 원증국사탑비(보물 제611호)·동장대지·신라 진흥왕 순수비유지(사적 제228호) 등 많은 유물·유적이 있다. 나도국선나무·미선나무군락 등 희귀식물이 분포하며 오소리·흰족제비·쇠딱다구리 등이 서식한다. 1983년 4월에 북한산과 도봉산 일대 78.5㎢가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많은 계곡과 폭포 및 우거진 수림이 뛰어나며, 크게 북한산유원지·우이동유원지·송추유원지·도봉산유원지로 구분한다. [출처 : 다음백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