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불곡산에서 "임꺽정" 형님 만나... USB 건네고 밀담 산행을 하다

2021. 2. 8. 15:57☎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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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불곡산(佛谷山) 높이470m

 

불곡산(佛谷山)은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높이 470m의 산이다. 불국산으로도 불리는 불곡산은 해발 470m로 그리 높지 않지만 '대동여지도'에 양주의 진산으로 나와 있다. 양주시 유양동 및 산북동의 경계에 솟아있으며 서울 근교의 다른 산과 달리 주말에도 붐비지 않아서 좋다. 산의 규모는 작으나 기암들로 이어진 오밀조밀한 산세를 자랑한다.

 

인근의 도봉산에 밀려 빛을 못보고 있으나 교통이 편리한데다, 봄철이면 진달래가 만발하는 산이다. 특히 유양동에는 옛 양주군 관아지를 비롯해 문화 유적들도 산재, 자녀교육을 겸한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또한 산 중턱에는 신라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백화암이 있다. 백화암 밑에 있는 약수터는 가뭄에도 물이 줄지 않고 혹한에도 얼지 않는다고 전한다. 백화암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험한 편이다.

 

정상의 암벽 지대는 겨울철 눈이 내리면 위험한 코스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양주시와 의정부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유양리에는 양주목사가 4백여년간 행정을 펴던 동헌과 어사대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82), 양주향교(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2), 양주별산대놀이(국가 무형문화재 제2) 전수회관, 양주목사가 휴식을 취하던 금화정, 양주산성 (경기도 기념물 제143) 등 문화재가 모여있다.

 

조선시대 통틀어 홍길동, 장길산과 더불어 3대 도둑으로 꼽히는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