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한탄강 "비둘기낭 폭포" 절경속으로

2018. 5. 22. 12:43☎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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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한탄강 "비둘기낭 폭포" 절경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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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지기 동창들과 탐방한 포천 한탄강 "비둘기낭 폭포"

 

우리들은 65년지기 파주시 탄현면 갈현초등학교 동창들이다. 마음같아선 동창회를 열어 동창들과 산행이던, 여행이던 하고 싶었다. 그러나 동창회 소집을 하면 여러 사람들이 이런저런 사정 이유로 불참하는 바람에 동창모임 한번 하기 정말 쉽지 않다.

 

그래서 오늘(2018.5.21.()은 동창중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이사장(용일)이 승용차편을 제공하고 운전 봉사까지 해준다는 바람에, 급살로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서 만나, ‘지난 513일 개통한 포천한탄강 하늘다리를 향해 간다.

 

요즘 마치 여름철 장맛비처럼 연이어 내린 비가 개인 뒤끝이라, 영락없이 하늘이 가을하늘처럼 푸르고, 높다. 뿐만 아니다. 차창밖으로 스쳐지나치가는 산천초목이 온통 싱그러운 녹색으로 어우러져, 한창 혈기왕성한 청년정신을 보는것 같아 뿌듯하다.

 

이사장은 운전을 하고 나는 선임 탑승자로 앞좌석에 앉았다. 그러다 보니 뒷좌석에 앉은 일행들이 한마디 한다. 여행은 입이 즐거워야 한다나 뭐란다나 하며 뭔가 부시럭 부시럭 소리를 낸다. 그러더니 태일이가 배낭에서 요즘 귀한 생밤()을 꺼내 종이컵에 가득담아 한컵씩 돌려주며 먹으라 한다.

 

난 본래 과일중 밤을 제일 좋아한다. 그런데 어케 태일이가 내가 밤좋아하는것을 알았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그러다 보니 차안은 오도독 오도독 밤씹는 고소한 소리로 가득하다. 고소한 밤을 씹으며 65년지기 그 옛날 추억담 나누는 사이, 운전사 이사장은 시원하게 뻥뚫린 포천 고속도로를 달려 한 시간 반만에 "포천하늘다리" 주차장에 도착 주차를 한다.

 

이곳 하늘다리는 개통한지 얼마안되어 주변 시설이 그늘이 없어, 쨍쨍 내려쬐는 햇볕이 따갑다. 우리는 행사장에 설치한 관광 안내판을 보며 관람 순서를 정하고,첫 번째가 비들기낭폭포.


비둘기낭폭포는 주차장에서 왼편 데크목 계단을 이용해 아래로 아래로 떨어져 내려간다. 그런데 오전 11시인데, 벌써 인파가 몰려 비둘기낭폭포 계단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데크목 계단길을 10여미터 내려가면 제2전망대가 있다. 이어 다시 아래로 내려가면 제2 전망대가 있다. 그리고 거기서 더 내려가면 비둘낭폭포수인데, 현재는 통행금지다.

 

비둘기낭 폭포를 보노있노라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오묘함에 무아지경에 들게된다. 만약 붐비는 인파만 아니었으면, 친구들과 앉아서  포천막걸리라도 한 잔 나누며 "비둘기낭폭포" 찬양 시라도 한 수 읊고 싶은 개꿈을 꿔 본다.  붐비는 인파에 떠밀려 서둘러 몇 컷의 사진을 찍고 계단길을 다시 오른다. 다음 탐방지 "포천한탄강 하늘다리"로 가기 위해서.


    

비들기야 비둘기야 덕만공주를 부탕할게(포천한탄강어울길)

 

포천군영북면 대화산리에 위치한 비둘기낭은 비둘기들이 새끼를 치며 서식했다고 해서 비둘기낭으로 불려진다. 현재 이곳에는 비둘기가 서식하고 있지는 안지만, 주상절리 폭포와 협곡이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어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비둘기낭은 2009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선덕여왕에서 전명공주 역할을 맡은 박예진이 전명공주를 대신해서 독화살을 맞은 비운의 장소이다. 2010년 방영된 드라마 주노에서 혜원 역할을 맡은 이다혜가 부상을 입었을 때, 태하 역의 오지호가 이다회를 업고 데려가 치료해주었던 장소로 드라마의 아름다운 장면을 빛나게 연출해준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