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방아 돌아가는 "부평공원"

2018. 5. 20. 17:45☎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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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아 돌아가는 "부평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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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아 돌아가는 "부평공원"


여름 장맛비처럼 사흘이나 내리던 비가 개였다. 한동안 꽉 닫아 두었던 베레다 문을 연다. 파아란 하늘에 새털구름이 흘러간다. ~ 이렇게 청명한날 산에가면 딱 좋을텐데, 맘이 산으로 가있다.

 

그러나 어제(2018.5.19.) 새 며느리 맞이겸 나에 74회 생일 가족모임을, 아들과 며느리들은 음식점에서 치루자는데, 괜히 쓸데없이 아들덜 부담 시키게 된다고 집에서 음식을 장만해 가까운 가족들만 모여 건배를 들었다.

 

그 바람에 마음은 산에 가 있으면서도 입쩍도 못하고, 맘속으로 그래라 죽은 사람소원도 들어준다는데산 아내 바램을 못들어주면 안되지 하며 군소리 없이 아내뒤를 쫄랑쫄랑 따라, 교회를 다녀왔다.

 

그리고 귀가하니 11시가 채 안되었다. 안되겠다. 그냥 맥놓고 집에 있는 것 보다는 산은 아니더라도, 산 대신 부평공원이라도 가서 대, 여섯 바퀴 돌고오자 맘먹고 새로산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나서는 발걸음이 날것처럼 가볍다.

 

부평공원에 도착하니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또는 애완용 강아지들을 데리고 산책나온 사람들이 그늘마다 가득가득 자리를 잡고 있고, 대게의 사람들은 공원 둘레길을 개미체바퀴 돌 듯 돈다.

 

부평공원 둘레길은 약 1.6킬로 된다. 오랜 세월 산엘 다니고 운동을 하다보니 체수에 어울리지 않게 나는 늘 걸음을 걸었다 하면 속보다. 그런 내 걸음으로 공원을 한 바퀴 돌면 약 2,300보가 된다.

 

내 앞으로 앞선 두 사내들의 발걸음이 빨라 보인다. 그 바람에 나도 그이들 뒤를 따라 속보로 걷는다. 그러다 보니 어느사이 내가 두 사내들을 앞서게 된다. 그런데 공원 중간쯤을 지날때다. 갑자기 쏴하는 소리와 함께 공원 수목과 어우러진 분수대에서 힘차게 솟구치는 분수가 하늘높이 올라간다. 그리고 그 옆에는 멍텅구리처럼 돌지않던 물레방아가 다시 돌아간다.

 

아마 공원관리소측에서 시간을 정해놓고 분수와 물레방아를 가동시키는 것 같다. 물레방아 옆에는 눈이 부시도록 하얀, 찔레꽃이 한창 자태를 뽐내며 피어 그윽한 향기가 코를 찌른다. 그 향기에 취해, 돌던길을 멈추고 물레방아와 분수대를 손폰으로 찍는다. 그림이 그럴 듯 하다.

 

사진을 찍는 머릿속에 물레방아 도는내력배경 음악을 다운받아 동영상을 만들어보면 그럴 듯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영상에 조화를 마추기위해 물레방아, 찔레꽃, 장미꽃, 야생화 사진을 여러장 찍어 뫃았다. 그리고 귀가해, 사진과 영상을 편집해 물레방아 돌아가는 부평공원영상을 만들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