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12. 09:22ㆍ☎청파산행과여행기☎
산이 보약이다 (청파 윤도균) 첫 지리산 종주 도전길 얘기
내 생애 첫도전 지리산 산행이다. 2003년 5월 31일 1박 2일 일정으로 지리산 종주길에 나섰다. 부평산악회원 5명과 40년지기 전우 동참해 모두 6명이다. 당시에는 디카도 10만화소짜리지만 최첨단 취급을 받았다. 사진찍는 기술도 많이 서둘렀다.
일행들과 영등포역에서 31밤 밤 11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구례역에 도착하니 새벽 2시가 지났다. 해장국을 한 그릇 먹고 택시편을 이용 성삼재에 도착하니 새벽 4시다. 그런데 하필이면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장맛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해드랜턴을 켰지만 깜깜나라다.
하지만 비 온다고 첫 지리산 도전인데 포기할 수 없는일이다. 판초우의를 덮어쓰고 노고단을 오르는데 태풍권에 들어선 폭우가 장난아니다. 세찬 바람이 얼마나 무섭게 몰아쳤으면 등로변 나뭇잎들이 분쇄기로 갈아 놓은것처럼 찢겨 등산로를 뒤 덮었다.
악전고투하며 힘들게 노고단에 도착해 잠시 비를 피할때다. 잠시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함께지리산 산행에 참가하신 최연장 어르신의 스틱을 언놈이 슬쩍했다. 그런줄도 모르고 나는 산다니는 사람들은 순수한줄 알았는데, 그것은 나에 착각이었다. 산에도 산적이 득실 거린다는 것을 새삼 깨닳았다.
폭풍우속에 산행 시작이다. 새벽 4시
노고단에서 일행들과 함께 다행히 비는 멈췄지만 새벽 안개가 가려 시야가 엉망이다.
먼동이 튼다 첫 지리산에서 본 일출이다. 이때 생각 했다. 나와 절친 친구들의 모임 이름을 "먼동회"라 짓기로
당시 33년지기 전우 모습인데 오리무중이라 사진이 선명치 않다.
날이 개인틈을 타서 일행들과 함께 나는 찍사가 되어 모습을 담을 수 없다.
일행들과 함께 선비샘에서 목을 축이는 모습이다.
왼쪽에서 맨쥐 청년 이름 모른다. 이 당시 지리산 1일종주길에 나선 청년이다. 당시 신이 아니기전에 정말 1일종주가 가능할까하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나중에 나도 화엄사~대원사구간, 대원사~화엄사구간, 성삼재~법계사 구간 1일 종주를 거뜬히 체험을 했다.
심통사나운 어떤 놈이 이정표를 부러트려놓은것을 서인천고등학교 박선생이 집어 방향을 가르치고 있다.
산행시작 4시간이 지나고 있다. 친구도 일행들 모습이 조금은 다 지쳐 보인다
가던길을 멈추고 잠시 일행들과 함께
삼도봉 지나 화개재를 향하여 발걸음도 가볍게...
당시 최연장이신 이선생님 회갑 지나신지 오래다
연하천 대피소에서 일행들과 함께
통천문을 지나고 있다
천왕봉 정상에서
법계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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