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22. 18:31ㆍ☎청파산행과여행기☎
삼부연폭포(三釜淵瀑布)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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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지기 동창들과 다녀온 “삼부연 폭포”
우리들은 65년지기 파주시 탄현면 갈현초등학교 동창들이다. 마음같아선 동창회를 열어 동창들과 산행이던, 여행이던 하고 싶었다. 그러나 동창회 소집을 하면 여러 사람들이 이런저런 사정 이유로 불참하는 바람에 동창모임 한번 하기 정말 쉽지 않다.
그래서 오늘(2018.5.21.(월)은 동창중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이사장(용일)이 승용차편을 제공하고 운전 봉사까지 해준다는 바람에, 급살로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서 만나, ‘지난 5월 13일 개통한 포천한탄강 하늘다리를 향해 간다.
요즘 마치 여름철 장맛비처럼 연이어 내린 비가 개인 뒤끝이라, 영락없이 하늘이 가을하늘처럼 푸르고, 높다. 뿐만 아니다. 차창밖으로 스쳐지나치가는 산천초목이 온통 싱그러운 녹색으로 어우러져, 한창 혈기왕성한 청년정신을 보는것 같아 뿌듯하다.
이사장은 운전을 하고 나는 선임 탑승자로 앞좌석에 앉았다. 그러다 보니 뒷좌석에 앉은 일행들이 한마디 한다. 여행은 입이 즐거워야 한다나 뭐란다나 하며 뭔가 부시럭 부시럭 소리를 낸다. 그러더니 태일이가 배낭에서 요즘 귀한 생밤(栗)을 꺼내 종이컵에 가득담아 한컵씩 돌려주며 먹으라 한다.
난 본래 과일중 밤을 제일 좋아한다. 그런데 어케 태일이가 내가 밤좋아하는것을 알았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그러다 보니 차안은 오도독 오도독 밤씹는 고소한 소리로 가득하다. 고소한 밤을 씹으며 65년지기 그 옛날 추억담 나누는 사이, 운전사 이사장은 시원하게 뻥뚫린 포천 고속도로를 달려 한 시간 반만에 "포천하늘다리" 주차장에 도착 주차를 한다.
이곳 하늘다리는 개통한지 얼마안되어 주변 시설이 그늘이 없어, 쨍쨍 내려쬐는 햇볕이 따갑다. 우리는 행사장에 설치한 관광 안내판을 보며 관람 순서를 정한다. 그 첫 번째로 “비들기낭폭포”를 돌아봤다. 그리고 두번째로 이날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200m” 탐방을 마쳤다.
시간을 보니 12시다. 우리는 주차장 인근 파라솔 아래 각자 싸온 간식을 펼친다. 그러다 보니 떡이 5가지에, 사과, 밤, 오이, 당근, 토마토등 간식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그 바람에 점심은 생략하기로 하고 대신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인근에 있는 삼부연폭포(三釜淵瀑布)를 탐방하기로 하고 9km를 달려 폭포에 도착한다.
삼부연폭포(三釜淵瀑布)
강원도 철원군 갈말면 신철원리에 있는 삼부연 폭포는 철원군청에서 동쪽으로 약 2.5km 떨어진 명성산 중턱의 조용한 계곡에 있는, 높이 20m에 3층으로 된 폭포이다. 사계절 마르지 않는 물과 기이한 바위가 주위 경관과 조화를 이루어, 신비로움을 불어 일으키며 폭포의 물 떨어지는 곳이 세군데 있는데, 그 모양이 가마솥 같다하여 삼부연이라고 부른다.
이곳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어 동네 이름을 용화동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상류 3km 지점에 용화저수지가 있고, 옛부터 가뭄이 들면 폭포 밑에 단을 차려놓고 기우제를 지냈다. 또한, 폭포 상단에는 용화 저수지가 있다. 현재는 철원군민의 상수원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주변에 식당이나 매점 등 편의시설이 없어 경관이 매우 청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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