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남이가! 부평동아1단지 아파트 주민화합 벚꽃 축제

2015. 4. 19. 18:56☎오마이 뉴스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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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남이가! 아파트 주민화합 벚꽃 축제

 

우리나라는 지구상에 몇 안 되는 아름다운 4계가 있는 나라다. 적도와 극의 중간쯤 위도 33도 에서 42도 사이에 걸쳐 있는 나라들에 4계절이 있다고 배웠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와 위도가 비슷한 지역에 있는 나라들은 대부분 4계절이 있다.

 

유럽, 호주, 남미, 북미, 또 아프리카에도 4계절을 가진 나라들이 여럿 있다. 그 나라들을 예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이탈리아, 프랑스, 베네룩스 3, 일본, 중국, 미국, 남반구의 남아메리카의 중간에 있는 칠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같은 나라들이 우리나라처럼 4계절이 있다.

 

대한민국의 4월은 전국 곳곳 어디를 가도 온통 '빨강, 노랑, 분홍 꽃물결' 상춘객 인파로 붐빈다. 따라서 그 인파속에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하루라도 빨리 4월이 훌쩍 지나가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다. 내가 그랬던 사람이다. 하지만 올해는 나도 그 4월의 상춘객 인파속에 휩쓸려, 꽃물결 치는 데로, 꽃바람 부는 데로 따라 가 보았다.

 

 

 


 

 

 

'꽃물결 꽃바람'을 따라 다닌 곳 중에서 필자는, '부천의 원미산 진달래 축제, 설악산 벚꽃 축제, 속초 8경의 하나인 영랑호 벚꽃' 길을 다녀왔다. 그런데 나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사람의 마음이 간사해서 인지 가는 곳 마다 그때그때의 순간이 최고라는 엇박자 감탄을 했다.

 

많은 사람들은 진해의 군항제 벚꽃 축제, 여의도 국회의사당 벚꽃길 등을 일컬어 최고라 엄지손가락을 내 보인다. 하지만 나는 그런곳은 너무 거창하고 인파가 몰려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작아도 여유를 가지고 흐드러지게 자태 뽐내 핀 벚꽃 풍경에 푹 빠져 감상 할 수 있는 곳이면 나는 그곳을 명소라 생각 하는 사람이다.

 

그런 맥락에서 나에게 아름다운 '벚꽃지' 하나를 선택하라면 망설임 없이 내가 사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1동에 위치한 부평동아1단지 아파트 벚꽃길을 자랑하고 싶다. 우리 아파트는 입주가 30여년이 지난 아파트다. 따라서 단지 내 조경수로 심은 벚꽃 나무가 지금은 대부분 아름드리 로 성장했다.

 

 

 


 

 

 

그 나무들에 해마다 이맘때면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 풍경이 혼자 보기엔 아까울 정도다. 그 바람에 인근 주택에 사는 주민들이 우리 아파트 벚꽃 야경을 보기 위해 찾는 가족 인파가 줄을 이을 때도 있다. 그런 줄도 모르고 올 봄, 나도 동네에 가까이 있는 아름다운 벚꽃 명소를 두고 영양가 없이 돈, 시간낭비 하며 먼 곳으로 벚꽃을 찾아다닌 것이 아이러닉하다.

 

특히 20154월 우리 아파트 단지에 핀 벚꽃은 유난히 더 아름다운 것 같다. 그 벚꽃을 아침저녁으로 오가다 본다. 그때마다 혼자 마음속으로, 이 아름다운 벚꽃을 주제로 '아파트 주민들이 화합' 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면 멋있을 텐데,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여러 해 했었다.

 

그런데 '맘에 있으면 꿈에 있고, 꿈에 있으면 이뤄진다'라고 했던가. 뜻밖에 2015년 부평동아1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영주 회장이 "1회 동아1단지 아파트 주민화합 벚꽃축제"를 개최한다는 공고를 내 붙인 것을 보았다.

 

 

 

 


마음속으로 정말 기발한 기획을 했다. 생각 하며 며칠을 기다리는데 예상보다 일찍 만개한 벚꽃이 바람결에 꽃비를 뿌리는 풍경을 조바심이 난다. 일주일만 더 당겨서 주민화합 벚꽃 축제를 개최했으면 좋았을 것을, 하면서 말이다.

 

그 사이 시간이 훌쩍 지나 드디어 2015417~182일간에 걸쳐 시작된 제1회 동아1단지 아파트 주민화합 벚꽃축제의 현장을 찾았다. 주간에는 이벤트로 생활필수품과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주목한 프로그램은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주민화합 노래자랑이다. 아파트 중앙도로에 차량을 일부 통제하고, 번쩍번쩍 휘황찬란한 조명 속에 진행된 주민 화합 노래자랑은, 익살스런 사회자의 맛깔스런 진행으로 "~~~~국노래자랑"이 아닌 "동아1단지 아파트~~~~ 노래자랑"이라는 단합된 주민 여러분의 한 목소리 응원 속에 성황리에 시작이 되었다.

 

첫 번째 출연자는 나이가 지긋하신 3동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분의 순서다. 그런데 이 어르신 어쩌면 그렇게 노래, 춤 그 어느 것 하나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정도의 실력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끼를 한껏 발휘 하시던지, 행사장을 가득 메운 주민 여러분의 응원에 박수가 그분의 실력을 가늠한다.

 

 

 


 

 

 

그런가 하면 중학교 남학생이 부른 '김범수의 보고 싶다.' 고등학교 3학년생의 거침없는 가창력, K팝 실력 못지않은 팀워크로 3명이 출연해 부른 합창과 춤 실력,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부를 18명 출연자의 열창을 보며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의 판정이 쉽지 않을 것을 예감한다.

 

이번 "1회 동아1단지 아파트 주민화합 벚꽃축제"를 보며 유난히 익살스런 사회자의 멘트가 기억에 남는다. 전국에 많은 행사를 다녀봤다. 그런데 아파트단지에서 주민화합을 위한 축제행사를 하는 현장 사회는 처음 본다.

 

그 중에서도 잊히지 않는 것은 아파트 주민들의 수준이 높기 때문인지,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등 다양한 끼를 선보여 실력을 맘껏 발휘하는 주민 여러분들의 실력은 한 마디도 '동네 노래자랑 수준'으로는 아까울 정도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정도로 수준 높은 "1회 동아1단지 아파트 주민화합 벚꽃축제" 노래자랑의 최종 심사 결과는 1(12동 주민 윤종서씨) 2(김정열 장성희씨의 듀엣곡 312), 3(강혜민 8동주민) 인기상 (박보미외 213) 주민들의 열창이 "1회 동아1단지 아파트 주민화합 벚꽃축제"에서 수상자들에게 영예의 상이 주어지며 "1회 동아1단지 아파트 주민화합 벚꽃축제"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회 동아 1단지 아파트 주민화합 벚꽃 축제

 

세상이 온통 크고 작은 일들로 잔인한 4월이니 뭐니 하며 덜컹 거리고 있다. 그렇다고 뾰족한 정답도 없다. 서로 도토리 키 재기 잣대질로 갑론을박 하며 목소리 큰 놈이 장땡인양 떠들어 대고 있다. 그 중심에 우리나라 불순 언론이 명분은 언론 자유란 이름으로 한 몫을 더 하고 있다.

 

언론이 언론의 본분인 바로보고, 바로 듣고, 바로 말하고, 바르게 쓰지않고 매사를 지역이기주의 사상에 물들어 정도를 벗어나 실익 위주 목적만을 위하여 보도 하고 있다. 그 바람에 애꾸지게 목소리 작은 서민들의 삶만 찌그러들고 있다.

 

좋은 이야기도 세 번 들으면 짜증난다는 말이 있다. 제발이지 이젠 그만들 했으면 하는 바램이 국민 다 수 의 여론이다. 그런데도 전문꾼들은 뭐 먹고 살 일이나 난 것처럼, 언제 적 일들을 끄집어내어, 단골 안주 삼아 세상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그 이 면속엔 하나같이 선량한 국민들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은 국민을 위함이 아니라 국민을 볼모 삼아 자신들의 실익을 챙기기 위함에 혈안이 된 것을 알 수 있다. 국민들의 피를 빨아내기 위해 흡혈귀 작전을 이용 하고 있다.

 

추잡하고 더러운 세태다! 이젠 노란 색, 세월호 자만 보아도 신물이 나며 머리가 지끈지끈 해진다. 멋모르고 시선 돌렸다 괜스레 못 볼 것 본 것 같다. 한 마디로 옴 붙은 기분이다. 퇘퇘퇘! 찝찝한 기분 털어 버리기 위해 길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