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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현충사(顯忠祠)를 찾아서
충남 아산 현충사(顯忠祠)를 찾아서 2024년 4월 14일, 충남 예산군 광시면 시목리에 위치한 태위단에서 우리 파평윤씨 태위공파 선조님들에 대한 춘향제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이번 춘향제에서는 태위공(12세, 安庇), 영평군(13세, 忱), 상시공(14세, 仁達), 녹사공(16세, 之中), 대사성공(17세, 懇), 편수관공(18세, 哲碩) 등 조상님들 여섯 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올렸다. 제사를 마친 후, 함께한 종친들 중 몇몇이 귀가하는 길에 현충사를 잠시 들러보자는 제안을 했다. 그래서 춘향제에 참석했던 네 명의 종친들이 그 제안을 받아들여 현충사를 탐방하게 되었다. 이날따라 날씨는 매우 청명했고, 경내에는 신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했다. 마치 우리를 반기기라도 하는 듯한 푸르른 자연이 ..
2024.06.24 -
부평공원···하늘눈물(이슬)
부평공원에서 하늘 눈물을 보았네비 내린 다음날부평공원 억세 동산에 어제밤 하늘 눈물이 내렸어요 무슨 사연 있길래하늘이 눈물을 흘렸을까요.그 하늘 눈물을 사진에 담아 동후님의 하늘눈물 노래가사를 삽입하여 영상을 만들어 보았어요. 부평공원 하늘눈물(이슬) 1 왜 하늘이 눈물을 흘렸을까?비가 내린 다음날,부평공원의 억새 동산 위,어젯밤 하늘의 눈물이 내렸네.어떤 사연이 있었길래,하늘은 그렇게 눈물을 흘렸을까?그 하늘의 눈물 한 방울 한 방울 속엔,세상의 슬픔과 기쁨이섞여 있지 않을까?그 눈물을 사진에 담아,동후님의 '하늘눈물' 노래와 함께,영상으로 만들어 보았네.하늘의 눈물이 우리 마음을 적시고,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길 바라며. 부평공원 하늘눈물(이슬) 2 하늘눈물, 우주의 비밀일까..
2024.06.23 -
꿈★은 이루어진다...청파 윤도균의 백두산(백운봉 2,691m) 탐방기
꿈★은 이루어진다...청파 윤도균의 백두산(백운봉 2,691m) 탐방기12년전 다녀온 백두산 산행길 이야기를 그때 추억을 회상하며 다시 작성해본다. 600장이 넘는 사진과 동영상을 재편집 하느라 무료 2일이 더 걸렸다. 이 힘든 작업을 하는 이유는 이제 내 생전 두번 다시는 가볼 수 없는 산이기에 그때 그시절 추억을 기리며 재편집하여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저 한다.1944년, 일제 강점기의 마지막 해에 태어난 나는 어느새 81세가 되었다. 나의 조상님들이 살아온 세상과는 확연히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그분들에 비하면 나는 마치 시간을 여행한 듯, 저 세상의 소식을 전할 나이가 되었어야 할 터이지만, 행운인지 나는 편안하고 좋은 세상에서 잘 살고 있다.아마도 6·25 전쟁의 험난한 시기를 거치며 ..
2024.06.18 -
그리워라 나에 동창생…파주 "갈현초등학교" 제10회 동창회 금촌 구끼구끼 동창회
24년 6월 15일 금촌 구끼구끼 모임 동창회참석자: 윤석신, 조순자, 송기대, 임순학, 김득수, 김창숙, 김영선, 김선유, 이갑순, 김종빈, 박재은, 윤도균(12명) 12명 X 회비1인 30,000원 = 360,000원+전잔금 3,048,000원=합계3,408,000원 지출(식대 318,000+커피57,000+팁10,000 합385,000) = 잔금 3,023,000원우리들은 동창이지만 나이 차이가 4~5살까지 나는 동창들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6·25 한국전쟁이라는 힘든 시기를 겪으며 1952년, 학교에서 만난 사이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시절, 우리 세대는 배곱은 춘궁기를 이겨내기 위해 송기 꺾어먹고, 땅삘기 뽑아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워야 했던 불우한 세대였습니다.그때 그 시절, 우리는 미국에서..
2024.06.16 -
부천도당근린공원··· 백만송이장미원을 찾아서
부천도당근린공원··· 백만송이장미원을 찾아서 해마다 이맘때면 나에겐 고향을 그리는 향수처럼 그리는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부천시 도당공원 백만송이장미원이다. 이곳 에는 약 20,000㎡의 백만송이 장미원에 151종의 화려한 장미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5월부터 6월까지가 장미 개화 절정시기로 아름다운 장미향을 따라 걷다보면, 유럽의 이국적인 정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부천의 핫한 관광명소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는 내 인생사진의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5월16일 정오다. 갑자기 부천에 사는 옛전우에게 전화다. ‘다짜고짜 바쁘지 않으면 백만송이 장미원에 함께 가자는 전화다.’ 그바람에 예정에 없던 시간을 내 7호선 전철을 타고 부천시청역에서 전우를 만..
2024.05.19 -
망초꽃에 사과를… 망초야 미안해!!
망초꽃에게 사과를… 망초야 미안해!!사과의 꽃길을 걷는다. 주변은 눈부신 꽃들의 세계다. 찔래꽃의 사랑스러움, 아카시아의 향기, 붓꽃의 우아함, 그리고 장미의 고혹적인 아름다움에 나는 빠져들었다. 그러나 이 화려한 꽃들 속에서도, 나는 한 송이 꽃을 잊고 있었다. 그 이름은 망초, 평범해 보이지만 가장 진실된 아름다움을 지닌 꽃. 나의 무심함에, 망초야, 너에게 사과를 전한다. 너는 잡초밭의 소박한 존재로만 여겨졌으나, 실은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너를 단순한 잡초로, 먹거리로만 여겼던 나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되어 미안하다. 어린 시절, 너를 나물로 채취하던 그 때도, 너는 이미 꽃이었다. 너의 꽃이 피기 전, 나는 너를 나물, 잡초로만 여겼다. 그리고 그 때의 나는, 너의 진정한 가치를 몰..
2024.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