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산행 수락산 인물 및 배경 [사진]

2006. 3. 30. 15:05☎청파의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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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기차(홈통) 바위 스랲보다 더 길고 스릴넘치는 대 슬랲을 찿아서

 

 

 

 

 

 

 

 

 

수락산 : 높이 638m

위   치 : 경기도 의정부시, 서울특별시 노원구

암벽과 암릉으로 무장한 천연성벽

 

산 전체가 화강암과 모래로 이루어진 기암괴석의 수락산. 예로부터 도봉산 북한산과 함께 서울을 둘러싸고 있어 서울의 수호산으로 여겨져 왔다. 높이 638m로 기암괴석과 샘, 폭포가 많아 분위기가 다소 삭막해 보일정도로 나무가 적지만 산세가 그다지 험하지 않고 암벽과 암릉, 바위의 경치가 뛰어나 인근 주민들이 쉽게 찾는 산이다.

수락산의 봄은 철쭉으로 유명 하다. 불암산쪽으로 닿는 능선은 온통 철쭉향기로 뒤덮혀 봄 산행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다. 온통 바위로 둘러쌓여 있어 물이 귀하지만 곳곳에 맑은 물이 흘러 계곡의 절경이 장관을 이룬다. 수락산 유원지 코스인 입구의 마당바위를 지나면 수락8경인 옥류 폭포, 은류 폭포, 금류 폭포가 줄을 잇는다. 폭포를 따라 계곡을 낀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들어서있고 계곡물을 막아 놀이터를 만든 음식점들도 눈에 띈다.

때문에 자연의 산책로를 만끽하기위해 산을 찾은 사람들이 산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맛살을 찌푸릴 만도 하지만, 가족끼리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러 온 이들에게는 인기 만점이다. 사람의 손으로 찌든 옥류폭포가 아쉽다면 아찔한 돌계단을 한 고개 넘어 자연미를 간직한 은류폭포를 볼 수 있고, 계곡을 끼고 있는 고요한 산사 내원암에 이르면 수락의 아름다운 산세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난이도 별로 종주 가능한 다양한 등산로가 있어 수락산은 두루두루 산행하기에 좋다.

 

수락산위치
위치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전화번호 : 02-950-3395

 

 

폭포와 약수로 물걱정이 없어요

수락산은 도심과 가깝고 산행하기에 알맞은 높이(637m)여서 시간 나는대로 찾아갈 수 있는 산이다. 대부분 돌산으로 화강암의 암벽이 노출되어 있지만 산세는 그다지 험하지 않다. 수목이 울창하지는 않은 대신 동쪽의 금류동, 은선동, 옥류동의 세 폭포가 있어 사시사철 끊임없이 등산객들이 찾아든다. 봄이 되면 불암산과 잇닿은 쪽의 능선에는 철쭉이 만발해 산행이 더욱 즐겁다. 수락계곡과 노원골 일대 11km 산책로는 삼림욕하기에 좋은 곳.

 


○ 수락산
▶ 수락산역 기점
전철 7호선 수락산역은 수락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등산기점이다. 이곳에사 산행을 시작하는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수락산 아래 계곡에 위치한 덕성여대생활관을 경유해 오르는데, 비교적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이정표도 정확한 편이다.


수락산역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500m 진행하여 오른쪽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중인 곳의 포장도로로 진입한다. 등산로 초입에 음식점들이 산재해 있고, 덕성여대생활관을 지나 시립양로원 입구에 다다를 때까지 계속해 시멘트 포장도로가 이어진다. 본격적인 등산로는 시립양로원 앞에서 계곡쪽으로 내려서며 시작된다. 그러나 식음료를 파는 가게들이 산길 주변으로 얼마간 이어져 산길다운 맛이 조금 떨어진다. 단단해 보이는 목조 다리를 이리저리 지나면 그네와 배트민턴장이 있는 넓은 공터가 나온다. 휴일이면 쉬어가는 등산객과 운동을 나온 동네 주민들이 어우러져 왁자지걸 붐비는 곳이다.


갈림길에서 1km 거리에 오른쪽 능선쪽으로 물개바위로 가는 길이 나오고, 길은 계속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등산로가 넓어지며 공터가 나오면 그곳이 제2휴식처. 길은 이곳에서 다시 두 갈래로 나뉜다. 북쪽의 암릉으로 오르는 길과 계곡을 타고 계속해 주릉으로 오르는 길이 그것이다.북쪽의 암릉으로 오르는 길은 상당히 가파른 편으로, 안부에 올라서면 수락산 정상 능선을 향해 암탑들이 이어진다. 이 암릉 사이로 길이 연결되는데 초심자나 노약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곳곳에 철주가 박혀있고 로프가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다.


휴일이면 사람이 밀려 길게 줄을 서기도 하는데, 이를 앞지르기 위해 주변의 바위를 타고 오르는 암릉꾼들을 따라가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제2휴식처부터 정상부 능선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계곡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는 제1휴식처에서 다시 암릉과 게곡으로 나뉜다. 등산로의 분기점인 제1휴식처에는 샘터가 있어 능선에 올라서기 전에 식수를 보충할 수 있다. 이곳에서 오른쪽 길은 평범한 계곡길로 제 2휴식처에서 능선까지는 약 40분 거리다. 제1휴식처에서 정면 동북쪽으로 보이는 암릉길은 비교적 위험한 구간이니 초보자나 초행길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 당고개역 기점
수락산 주능선으로 으르는 코스가 가장 조밀하게 얽혀 있는 기점이 당고개역이다. 당고개역에서 서울과 남양주시의 경계가 되는 덕릉고개로 접근하기도 편리할 뿐 아니라 수락산 남쪽 능선으로 진입하는 대부분의 등산로가 이곳에 집결한다. 당고개역에서 덕릉고개를 넘어가는 도로 왼쪽의 주택가 뒤에 발달한 능선과 계곡마다 등산로가 나 있다. 어떤 등산로든지 전형적인 계곡과 능선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 산역에는 또한 사찰들도 많다. 학림사, 용굴암, 도안사, 송암사, 도선사, 수종암 등 수락산 남부에 위치한 이 사찰들은 377.6m봉과 540m봉, 389m봉으로 연결된 능선 아래에 분포하고 있다. 이들 사찰을 경유해 능선 상으로 오르는 길은 대부분 안전하지만, 도암사나 수종암 뒤 바윗길에선 조심해야 한다.덕릉고개가지 올라 수락산 종주를 시작하려는 등산객은 불암산 - 수락산 종주 가이드를 참조한다. 당고개역에서 540m봉까지는 보통 1시간30분 정도 예상해야 한다.

▶ 수락산유원지 기점
수락산 동면의 내원암이 있는 계곡을 오르는 코스로 금류폭, 은류폭, 옥류폭 등의 폭포들이 몰려 있다. 또한 이와 함께 내원암의 북쪽 능선에 보이는 괴이하게 패인 칠성대, 수락산장 아래에 위치한 불로정 등 수락산의 진수라 할 수 있는 명소들이 널려 있는 곳이다. 산행 시작지점인 수락유원지 입구에서 마당바위를 지나 옥류폭 위까지 음식점과 상점이 즐비하다. 특히 길이 승용차가 다닐 만큼 크게 나 있어 호젓한 산길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


계곡 제일 아래쪽에 있는 폭포인 옥류폭은 물을 막아 수영장을 만든 사이에 갇혀 있어 옛사람들이 이름을 붙인 옥류의 정갈함은 기대하기 힘들다. 내원암 바로 아래 등산객들이 다니는 길목에 있는 굼류폭은 겨울에는 시린 얼음빛을 감상할 수 있어 친근감이 간다.내원암을 지나 수락산 정상 바로 아래에 위치한 수락산장까지는 계속된 오름길이다. 이 길은 겨울에는 산그늘 때문에 빙판이 많이 형성되므로 미리 아이젠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수락산유원지에서 큰길을 따라 계곡을 끼고 올라오다가 내원암 방향으로 물을 건너는 곳이 은류폭포로 가는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정면(서쪽) 계곡으로 300m 정도 올라가면 비교적 오염되지 않은 은류폭을 감상할 수 있다. 수락산유원지 입구에서 수락산장까지는 약 1시간20분이 걸린다. 수락산장은 관리인이 없는 무인산장으로 내부는 텅 비어 있어 이용가치는 별로 없다. 산장 양쪽으로 수락산 정상으로 이어진 길은 가팔라 상당히 힘든 편이다.

▶ 장암역 기점
장암역 기점은 지난 날 수락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던 코스로 노강서원을 지나 도로가 끝나는 석림사의 일주문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석림사게곡으로 들어서려면 장암역에서 올려다 보이는 수락산 정상을 향하여 초입에 등산객을 상대로 성업중인 몇몇 식당을 지나 산쪽으로 가면 마을이 끝나면서 노인정이 나온다. 노인정에서 노강서원을 지나면 주차장과 간이초소가 마련돼 있는 석리사 일주문 앞이다.


여기서 석림사까지는 약 150m 거리. 등산로는 석림사 전 계곡에 쳐진 울타리에 터놓은 틈으로 들어서야 한다. 계류에 걸친 철제 다리를 건너면서 곧 왼쪽 방향으로 틀어 오르면 된다. 약 20분 정도 계곡을 들어서면 쉬어가기 좋은 너럭바위가 펼쳐지는 계곡 합수점에 이른다. 여기서 두 계곡을 가르는 능선으로 올라서면 다시 길이 갈리는데, 초보자는 왼쪽 능선길을 따라야 한다.

 

오른쪽 길은 다시 계곡으로 들어섰다가 길이 희미해지면서 가파른 능선길로 이어지므로 길 잃을 염려가 크다. 왼쪽 능선길 역시 가파르기는 하지만 길잃을 염려는 없다.가파른 능선길을 다 올라서면 수락산유원지에서 수락산장을 거쳐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석림사에서 수락산 정상 능선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된다.

▶ 회룡역 기점
수락산 능선의 북쪽 끝이 되는 화룡역 기점의 등산로는 불암산 - 수락산 종주를 즐기는 사람들의 드나드는 길목이 되는 곳이다. 등산로 입구는 회룡역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걸리는 동부간선도로가에 있다. 이곳은 남양주시에서 입산통제나 화기보간소로 이용하는 컨테이너 간이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의정부시 장암동 주민들이 약수물을 뜨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다.


간이초소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난 능선길이 수락산 최북단의 홈통바위로 오르는 길이다.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게속된 능선길로 정상에 오를 때까지 평범하지만 호젓한 산길이 이어진다.
이 코스는 수락산유원지나 덕성여대생활관 방향의 기존 등산로와 달리 2월15일~5월15일, 11월1일~12월15일 사이에 산불예방기간으로 입산이 통제된다.

 

 

 

 산행일시 : 2006년 3월 29일 10:20 ~ 14:10

 산  행 지 : 수락산(638m) 경기도 의정부시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동

 산행코스 : 장암역 - 석림사 - 깔때기 약수터(일명쫄쫄이)지나 대슬랲 - 수락산정상 - 608봉헬기장 (식사) - 기차(홈통)바

                      위 - 거문돌능선 - 흑석계곡 - 고산동 미군부대 - 정류장

 산행인원 : 17명(부산의 낮은 울타리님도 참석)

 산행시간 : 3시간 50분정도  

  

 

 

 

 

 

 

 

 

 

 

 

 

 

 

 

  

수락산 석림사 가는길에 로강서원도 지나고 ...

  

 

로강서원에 대한 자료

 

경기 기념물 제41호. 1695년(숙종 21) 건립. 1689년 기사환국() 때 박태보()는 서인(西)으로서 인현왕후()의 폐위를 반대하다가 진도()로 유배 도중 옥독()으로 노량진()에서 죽었다. 나라에서는 그의 학문을 높이 평가하여 영의정으로 추증하는 동시에 시호를 문열()이라 하고, 그를 추모하는 뜻에서 이 서원을 건립하였다

 

 

노강서원은 조선 숙종 때의 문신인 박태보의 사당이다. 박태보는 24세에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암행어사와 파주 목사를 역임했는데, 숙종 비 인형왕후의 폐출을 반대하다가 모진 고문을 당하고 멀리 전라도 진도로 유배되는 도중에 노량진에서 장독(杖毒)으로 죽고 말았다.

 

노강서원은 본래 노량진에 있었는데 지난 1969년에 그의 후손들이 그의 아버지인 박세당의 생가가 있는 이곳으로 옮겨 세웠다고 한다. 노강서원을 지나 내려오다 보니 우편 개울가에 6각형의 조그만 정자 한 채가 서 있다. 이 정자가 바로 '궤산정'이니 박태보의 아버지이며 공조와 이조판서를 지내고 <사변록>과 <색경> <서계집>을 남긴 박세당이 벼슬을 버리고 은둔하며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다. 정자 아래 바위에는 '서계유거(西溪幽居, 서계가 한적하게 산다)'라는 암각이 아직도 선명하다.

조금 더 내려오다 보면 오른편 언덕 위에 고가 한 채가 자리잡고 있으니 서계 박세당의 고택이다.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보이지 않아 마을 쪽으로 조금 더 내려오다 보니 '박세당 생가'라는 안내 표지판이 서 있다. 그러나 대문 옆에 '이 집은 사유지로서 특별한 용무가 없는 사람의 출입을 금함'이라는 경고성 문구가 써 있다. 용무가 있어 찾아왔으니 그냥 돌아설 수 없어 열려 있는 대문 안으로 들어섰다. 새로 만들어진 것 같은 넓은 마당을 지나 고택이 자리 잡고 있었다. 고택 앞 옛 마당에는 430년이 넘었다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아직도 정정한 모습으로 올곧게 서 있어 옛 주인의 기상을 엿보게 하는 것 같다.

지조 있는 선비요, 학문을 사랑하여 많은 문집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 서계 박세당. 그러나 차남인 박태보가 인현왕후 폐출을 반대하다가 모진 고문을 당하고 귀양길에서 죽고 말았으니 그의 마음이 오죽했으랴 그의 고택의 사랑채는 아직도 그때 그 모습으로 보존되고 있었다. 다른 건물들은 전쟁 때 대부분 소실되었다고 하니 역사의 현장을 고스란히 지켜본 것은 이 사랑채와 앞마당의 은행나무일 것이다. 어쩌면 그 시절 박세당은 자식 잃은 아픈 마음을 수락산을 바라보고 이 은행나무를 어루만지며 달랬을지도 모른다.

 

430여년을 한자리에서 말없이 지켜본 은행나무, 아니 그 은행나무보다 바위산으로 우뚝 솟아 더 오랜 역사와 함께 민초들의 서러운 삶을 지켜본 수락산이 아닌가. 그 수락산의 자애로운 품이 옛 선비 박세당이나 오늘 고향과 형제를 그리워하는 상처 입은 초로의 시민을 따뜻하게 감싸 안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 기념물 제41호(1977.10.13)
장암동 산 146-1번지

 

노강서원은 조선조 숙종때의 문신 문열공 박태보를 모신 사당이다.

박태보는 1654년에 서계 박세당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24세 때에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다. 1680년 홍문관 교리를 거쳐 이조좌랑, 암행어사, 파주목사 등을 지냈다. 1689년 인현왕후 민씨의 폐위를 반대하다가 혹독한 고문을 받고, 전라도 진도로 귀양살이를 가던 도중 노량진에서 장독(매맞은 독)으로 죽으니 그때 나이 36세였다.

박태보는 학문과 문장에 능통하고 글씨도 뛰어나게 잘 썼다. 그가 죽은 뒤에 영의정으로 추증되었다. 노강서원은 원래 노량진에 있었고, 1695년에 건립되었다. 1925년 큰 홍수로 한강물이 넘쳐 흐르는 바람에 노강서원이 물에 떠내려 갔다. 1969년에 그의 후손들에 의하여 이 곳에 새로 노강서원을 건립하고 1977년에 경기도 지방문화재로 지정받았다.

찾아가는 길

지하철 7호선(장암역)에서 수락산 석림사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궤산정, 청풍정터를 지나 좌측에 있음

 

 

 

 

 

  

석림사 일일주문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水落山)에 있는 사찰.

 

종파 : 대한불교조계종
창건시기 : 1671년
창건자 : 석현·치흠
소재지 :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1671년(조선 현종 12) 석현(錫賢)과 그의 제자 치흠(致欽)이 창건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석림암(石林庵)이라고 불렀고, 창건 직후에 유담(裕潭)이 삼소각(三笑閣)을 세웠다. 숙종(재위:1674∼1720) 때 문신인 박태보(朴泰輔)가 김시습(金時習)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중창하였다. 1698년(숙종 24)에는 삼소각을 중건하였으며, 1745년(영조 21) 홍수로 피해를 입은 뒤에도 바로 중건하였다

 

1950년 6·25전쟁 때 불에 탄 것을 1960년부터 비구니 상인(相仁)이 제자인 보각(寶覺)과 함께 중창을 시작하여 오늘에 이른다. 건물로는 극락보전과 칠성각·독성각·적묵당·요사채 2동이 있으며, 이 중 극락보전에는 아미타삼존불을 비롯하여 후불탱화와 신중탱화 등이 있다. 극락보전 앞에는 1969년 상인이 부처의 사리를 구해 모셔 둔 탑이 있다.

 

수락산 중턱 남쪽 기슭 의정부시 장암동 산 147번지에는 석림사가 있다. 이 절은 신라시대의 옛 절터로 석탑과 축대·주춧돌만이 남아있던 곳에 현종 12년(1671) 석현화상과 치흠이 석림암으로 창건하였다. 그리고 박세당이 김시습의 명복을 빌기 위해 중창하였다. 그후 여러 차례 중수가 있었으며, 6·25전쟁으로 완전히 퇴락한 것을 1956년에 비구니 상인이 복원하였다.

 

 석림사 중수나 역사가 있을 때마다 박세당의 후손들이 선조의 유지를 받들어 후원하였다고 한다. 지금 옛 건물로는 산영각·천태각 등이 남아 있고 법당과 부속건물은 근래에 재건한 것이다. 석림사 옆 장암동 197번지에는 박세당의 묘소와 영정각이 있다. 박세당은 조선 숙종 때의 학자로서 정쟁에 혐오를 느껴 관료생활을 포기하고 수락산 기슭에 은둔하여 농사를 지으며 학문 연구와 제자 양성에만 힘썼다. 그는 실학파로서 농촌생활에 토대를 둔 박물학(博物學)의 학풍을 이룩하였다.


박세당 묘소 동쪽편 장암동 산 146-1에는 계곡 사이의 깨끗한 바윗돌을 주춧돌로 삼아 세워진 6각형의 궤산정이 있다. 이곳은 박세당이 살았던 곳이다. 궤산정이란 이름은 박세당이 이 정자에서 제자들과 학문을 토론할 때 자주 강론하던 ‘아홉길 산을 만드는데 마지막 삼태기의 흙이 모자란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한다.

 

또 정자 밑 바위에는 ‘西溪幽居’(서계가 한적하게 산다), ‘聚勝臺’(경치 좋은 곳) ‘石泉洞’(돌과 샘이 어우러진 곳)이라는 박세당의 암각이 뚜렷하다. 또 청풍정이 있던 자리 옆에는 박세당의 처남 남구만이 쓴 ‘水落洞天’이라는 초서 글씨가 암각되어 있다. 또 박세당이 심은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어, 두 그루 소나무와 은행나무 등과 어울려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다.

 

  

석림사 경내

  

  

석림사 큰 법당(대웅전을 한글로 표현하여 현판을...)

 

 

  

 

 

 

 

 

 

 

 

 

 

 

 

 

 

 

 

 

 

 

 

 

 

 

 

 

 

 

 

 

 

 

 

 

 

 

 

 

 

 

 

 

 

 

 

 

 

 

 

 

 

 

 

 

 

 

 

 

 

 

 

 

 

 

 

 

 

 

 

 

 

 

 

 

 

 

 

 

 

 

 

 

 

 

 

 

 

 

 

 

 

 

 

 

 

 

 

 

 

 

 

 

 

 

 

 

 

 

 

 

 

 

 

 

 

 

 

 

 

 

 

 

 

 

 

 

 

 

 

 

 

 

 

 

 

 

 

 

 

 

 

 

 

 

 

 

 

 

 

 

 

 

 

 

 

 

 

 

 

 

 

 

 

 

 

 

 

 

 

 

 

 

 

 

 

 

 

 

 

 

 

 

 

 

 

 

 

 

저의 길고 긴 산행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산님들에게도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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