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고대산 역고드름(Reverse icice)… 신비의 동굴을 찾아서

https://youtu.be/1NC3lw3PLU0

연천 고대산 역고드름…(Reverse icice)…신비의 동굴을 찾아서

 

백마고지 전적지 탐방을 마치고 나니 오후 1시다. 생각 같아선 내친김에 노동당사를 보고, 연천 고대산 역고드름 동굴 탐방을 하고 싶다. 

 

백마고지, 노동당사, 월정리역, 제2땅굴 등 분단철원은 그동안 평화를 기원하는 우리 국민의 상징적 장소이기도 하다. 철원의 평화누리길은 분단의 유적을 좇아가는 길이며 전쟁과 평화를 기억하는 길이다.

 

그러나 겨울해는 쥐꼬리 만해서, 오후 4시 조금 지나면 벌써 땅거미가 내리고 어스레해 진다. 그바람에 노동당사 탐방 계획은 포기하고 역고드름 동굴로 간다. 우리가 걷는 철원, 평화누리길 12코스 율이리 지역은 얼마전 내린눈이 녹지않고 쌓여있다.

 

DMZ 평화누리길에서 이것만은 꼭 지켜요!

 

1. 반드시 신분증을 준비하자. 평화누리길을 걷다가 민간인 통제선 출입할 때에는 신분증을 확인할 때가 있어요. 신분증을 제시하고 계속 아름다운 길을 즐기도록 해요.

 

2. 민간인 통제선 지역에서는 길 아닌 곳은 가지 말자. 민간인통제선 지역에는 군사시설(지뢰 등)이 많이 있어요. 함부로 길을 벗어나면 위험할 수 있답니다.

 

3. 야생동물을 꼭 보호해야 합니다.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야생동물을 지키는 것은 DMZ 평화누리길 이용자의 기본매너!

 

4. 산나물이나 식물채집은 절대 금지!! -DMZ는 훼손되지 않은 생태지의 보고랍니다. 풀 한포기도 소중하게 여겨요.

 

5. 검문소 통과시 군대에서 요구하는 유의사항을 지켜요. 평화누리길을 잘 가꿔 후손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어요.

 

 

백마고지 역에서 연천 고대산 역고드름 가는길 풍경과

고대산 역고드름 동굴 현장의 역고드름 모음 스위시 사진

 

연천 고대산 역고드름(Reverse icice)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고대산 자락에 위치한 폐터널에 일제 강점기 시절 용산과 원산을 잇는 공사로 진행되었던 터널이 일본의 패망으로 공사가 중단, 6.25전쟁 당시에는 북한군이 탄약창고로 사용하면서 미군이 폭격을 받게 되었고 그러한 폭격으로 인해 터널 위쪽에 생긴 틈과. 독특한 자연현상이 맞물리면서 역고드름이 생성되어진다. 

 

길이 100m, 폭 10m의 터널 바닥에는 역고드름 수백 개가 솟아올라 있는데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크기가 매우 다양하며, 12월 중순부터 자라기 시작해 이듬해 3월까지 볼 수 있다. 

 

출입 금지 안내문

 

터널내부와 입구 주변은 낙석 및 고드름 낙하로 인한 안전사고위험이 있으니 절대 출입을 금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연천군 -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노래를 부르며 추녀밑에

늘어진 고드름을 따먹던 시절의 추억을 생각 합니다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노래를 부르며 추녀밑에

늘어진 고드름을 따먹던 시절의 추억을 생각 합니다

 

여기서부터 강원도입니다. 여기서부터 경기도입니다. 표시가 있는 역고드름 종점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 6·25 한국전쟁 전에는 금강산과 원산을 오고갔던 경원선 녹슨 철로가 아픈 상처가 되어, 아스라이 올려다 보이는 교각위에 휑하니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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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500여m 지나면 평화누리길 쉼터 “고대산 역고드름” 동굴이다. 그런데 이곳 역고드름 동굴은 산에서 녹아내린 고드름이 겹치고 또 겹처 거대 고드름 덩어리가 되어 동굴 절반 이상을 막고 있다. 

 

그래도 다행히 반쪽 공간을 통해 동굴 저~안에 각지각색의 모습으로 솟아오른 죽순 같은 역고드름군을 볼 수 있다. 몇전이다. 그때는 몰지각한 관람객과 사진작가란 사람들이 역고드름 동굴안까지 들어가 사진을 찍느라, 소중한 역고드름 현장을 훼손한 것을 보았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잘 보호된 역고드름 현장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