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北岳山) 한양도성 54년만에 국민품으로 완전 개방한 등산로를 걷다

2022. 5. 28. 07:38☎청파산행과여행기☎

728x90

더 선명한 영상 화면을 보시려면 아래 "YouTuBe" 영문 링크 주소를 클릭하세요

https://youtu.be/q9tb0Whbo9E

북악산(北岳山) 한양도성 54년만에 국민품으로 완전 개방

한양도성은 지난 6백여 년 동안 조선과 대한제국 대한민국 수도의 튼튼한 울타리로 존재해왔다 청와대 경호와 군사시설 보호를 위해, 북악산 한양도성 등산로 구간을 오랜 기간 통제해 오다 2006 4월부터 홍련사에서 숙정문을 거쳐 촛대바위까지 이어지는 1.1 킬로미터 구간이 개방되었다. 1년 후 2007 4월에는 와룡공원에서 출발에 숙정문과 청운대 백악마루를 거쳐 창의문에 이르는 4.3킬로미터 구간을 추가 개방했다 

2019 4 4월에는 기존에 신분 확인 절차를 없애고 개방 시간을 확대했다 2010 11월에는 북악산 북측에 해당하는 곡장과 청운대, 평창동 구간을 2022 4월에는 숙정문과 청운대 참 삼청동으로 연결되는 길을 추가 개방하였다, 2022 5월에는 청와대 전면 개방으로 지난 54년간 단절되어 있던 청와대 - 백악정 구간(북악산 남측을) 완전 개방하게 되면서 비로소 북악산을 온전히 국민 품으로 돌려 드리게 되었다 

 

일행들과 함께

 

청와대와 칠궁을 관람한 우리는 54년만에 국민의 품으로 완전 개방한 북악산 등산로를 따라 산행이 이어진다. 이번에 개방한 북악산 등산로는 남북이 72년동안 서로 등지고 있는 현실의 장벽 “DMZ”보다 더 삼엄한 철책을 따라 걷는 코스다.

 

북악산 청와대 전망대 1.21사태 후 폐쇄됐던 북악산이 전면 개방되고 북악산을 오르는 등산로 2개 코스도 공개됐다. 하나는 칠궁에서 출발하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청와대 춘추관 뒤쪽으로 올라가는 길로 두 코스는 중간 거점 장소인 백악정에서 만나 하나로 연결된다.

 

그런데 나는 그동안 수도 없이 많이 오르내렸던 북악산 탐방 코스들도 아름다웠지만, 이번에 새로 개방한 북악산 탐방 코스의 조망 및 풍경은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름답다.

 

그래서 우리는 등산로 게시판에 게시된 코스만 보고 만만하게 생각을 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산행을 해보니 마치 하늘까지 이어질 듯 고도를 높여 설치된 데크목 계단길은,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1000여개는 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지난 4 21일부터 갑작스런 안전 사고로 거의 중화자가 되다 시피한 내 입장에선 왕년의 패기로 도전을 했지만 여간 힘이 든 것이 아니다. 그 바람에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내가 왔던가라는 가사가 담긴 가수 남진이 부른 노래가 생각나며 단내가 날 정도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전에 개방한 북한산 개방로를 따라, 북악산 (백악산 342m) 정상은 수도 없이 탐방을 했기에 이날은 칠궁지나 임시안내소, 백악정, 청와대전망대, 만세동방, 청운대전망대, 법흥사터, 삼정쉼터, 삼정안내소를 경유, 삼성공원 후문에서 산행을 모두 마쳤다.

 

이어 마을 버스편을 이용 시청앞 하차하여 북창동에서 일행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 그것은 바로, 늘 우리와 함께 산행을 해온 더 많은 일행들과 함께 청와대 관람 및 북악산 산행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임시안내소에서 백악정 오름길 풍경 

임시안내소에서 백악정 오름길 풍경 2

임시안내소에서 백악정 오름길 풍경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