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무지개를 보았네 ...같은 무지개도 보는 현장(각도) 따라 달랐다

2021. 8. 9. 10:56☎청파의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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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14층 베렌다에서 찍은 사진

2021년 8월 8일 오후 7시 5분 경이다. 우리 아파트 14층 베란다에 고추를 말리던 아내가 소리를 친다. '여보 빨리 나와봐요. 쌍무지개가 떴어요.' 하고 부르는 소리에, 서둘러 카메라를 들고 베란다 창문을 열고 쌍무지개 떠있는 하늘로 대포(카메라)를 거총한다.

 

아~~~그런데 이를 어쩌나 우리집이 14층인데, 쌍무지개가 아파트벽에 가리워 반쪽 밖에 보이질 않는다. 안타깝다. 좋은 기회인데......, 낼 모래면 80인생을 살도록 쌍무지개 뜨는 풍경을 별로 본 기억이 없는것 같다. 다시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가 보지만, 회색 고층 아파트에 가려 쌍무지개를 볼 수 없다.

 

쌍무지개 뜨는 원리

때때로 무지개는 다소 희미하게 보이는 추가적인 무지개를 동반하기도 한다. 쌍무지개는 더 크고, 첫 번째 무지개 위에 보이며, 무지개색의 배열은 반대로 된다. 이와 같은 현상은 빗방울로부터의 빛 반사가 전체적으로 동시에 일어나지 않기 때문 발생한다. 일부 빛은 그대로 남아 두 번째 무지개가 되기 전에 빗방울 내에서만 반사가 일어나고 만다.

 

출처 : https://100.daum.net/book/56/toc

 

사진은 회나무(윤경식)님이 찍어 보낸 스마트폰 사진

그런데 나에 산친구 회나무(윤경식)님은 2021년 8월 8일 오후 천마산 산행중 쌍무지개 뜨는 장관(첫번째)을 보았는데, 이어 또 두번째 쌍무지개가 뜨는 풍경을 보고 사진에 담아 보냈다. 내가 찍은 쌍무지개(상) 그리고 윤경식(회나무)님 찍은 쌍무지개 모습이 너무 상이하다.

 

-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두는 것이 정답이다 - 청파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