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 윤도균의 묻혀버릴뻔 했던 빛바랜 사진...파주시 주최 제2회 “파주기록물수집공모전”에서 평화상 수상

2021. 7. 4. 10:59☎청파의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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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 윤도균 파주중앙도서관 주최 제2파주기록물수집공모전에서 평화상 수상

 

지난 2020. 11. 26일경이다. 파주시중앙도서관 실무자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내용은 제2파주기록물수집 공모전을 개최하는데, 나에 다음 블로그 사람사는이야기속(https://blog.daum.net/salamstory/)”에 싫린 지난것은 그리워 지는것...빛바랜 사진을 복원하다(http://blog.daum.net/salamstory/15869399)” 내용을 보니 파주시에 관한 귀중한 자료들을 많이 소장하고 계신데, 이번 제2회 파주기록물수집 공모전에 응모해 보라는 내용이다.

 

갑작스런 연락이라 얼떨떨 하다. 그런데 통화를 하다보니, 일면에선 납득이 간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하찮은 개인의 사생활 기록물에 불과한데, 언감생심(焉敢生心) 수치(羞恥)도 모르고 출품을 한다는 것이, 잘하는것인지 못하는것인지 분별이 쉽지않다. 그래 실무자에게 물었다. 내가 소장한 자료들은 어디 드러내놓고, 발표 할만한 가치있는 자료가 아닌 지극히 개인적인 소장품들이다.

 

다만 인생이란 것이 영원한 것이 아니기에, 이다음 훗날 언제일지 모르지만 내가 이승을 떠나게 되면 자식들에겐 아무짝에 쓸때없는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 안타까워, 빛바래 한 물간 옛 사진들을 일일이 스캔떠 내 블로그에 올린것이라 했다.

 

그러자 실무자가 말한다. 그것은 윤선생님의 겸손한 생각이시다. 중요한것은 옛 파주에 관련한 기록물을 찾아나선 파주시에는 선생님이 소장하고 계신 다양한 자료들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하며, 몇차례나 반복해 꼭 응모해 달라고 말을 한다.

 

긴 시간 전화를 끊고 파주 도서관 실무자의 의견을 다시 새겨보니, 모두는 아니어도 부분적으로 이해가 됐다. 그 바람에 내가 5~60년전부터 소장한 사진 및 일기장, 그리고 기타 자료들을 챙겨 파주시중앙도서관에 응모 신청을 했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나도록 종무소식이다.

 

아마 중국발 괴질 코로나19 관계로 모든 공연 및 행사들이, 취소되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런줄 알았다. 그런데 지난 430일 내가 제2회 파주기록물 수집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이 평화상에 선정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6월말경 파주시 월례조회때 시상식을 하게 되는데, 최종 일자는 다시 알려준다는 문자가 왔다.

 

그리고 616일이다. 또 다시 파주중앙도서관 실무자에게 문자가 왔다. 2회 파주기록물수집 공모전 시상식이 75일 오전 8시에 파주시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니 시간 늦지 않게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다. 시상식 연락을 받고 다시 블로그에 올린 지난것은 그리워 지는것... 빛바랜 사진을 복원하다” (http://blog.daum.net/salamstory/15869399)영상을 보니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이제 시상식 참석만 남었다. 그런데 문제는 평생을 카메라 들고 다니며 남의 사진은 많이 찍었다. 그런데 정작 나의 각종 시상식(50여건) 때는 내가 내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수상식 사진 자료들이 거의 없이 달랑 상장 뿐이다.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 일것 같다. 그래서 몇몇 절친사진찍는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보지만, 하나같이 모두 출근 때문에 쉽지가 않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파주시, 제2회 파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 당선작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