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림이네 강아지 "카발리에 킹찰스 스패니얼" 입양했어요

2021. 1. 10. 15:03☎손녀여림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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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리에 킹찰스 스패니얼의 역사

 

17세기 찰스 2세의 사랑을 았던 킹 찰스 스패니얼은 18세기가 되자 유럽에서 유행했었던 단두종 (퍼그 등과 같이 눈과 입 사이가 짧은 종)의 모습으로 변형되어가죠. 그래서 현재는 그 원형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현재 킹 찰스 스파니엘 품종은 패키니즈와 퍼그와 많이 닮은 모습입니다. [킹 찰스 스패니얼 지식백과]​

 

이에 과거 왕실 그림에 기반하여 예전 모습과 동일하게 19세기에 다시 복원한 것이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입니다.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은 처음부터 반려견으로 브리딩 되었기 때문에 사냥, 집지키기, 가축몰이, 구조 등에 아무런 재능과 특기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본연에 목적에 맞게 사랑스러움과 애교 그리고 따뜻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킹 찰스 스패니얼 지식백과]​

 

아래 그림에서도 볼 수 있듯이 17세기 18세기 초상화에 나와있는 킹 찰스 스패니얼들을 주둥이가 다소 긴 듯한 모습인데 1900년대 초에 가면 거의 퍼그와 같이 짧아지요.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이 바로 17세기 킹 찰스 스패니얼을 원형을 기본으로 복원해 놓았기 때문에 과거의 모습과 훨씬 비슷한 것 같습니다. [킹 찰스 스패니얼 지식백과]​

 

우리집 강아지 재키입양 이야기

 

가족이 짐승을 좋아하는 것은 유전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나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그렇게 짐승을 좋아 하셨다. 때문에 우리집엔 언제나 개와, 고양이가 한 가족으로 살았다. 그후 내가 2층 상가 주택에 살때다. 1층 옥상 슬라브 지붕이 넓었다.

 

그래서 예쁜 강아지 스핏츠(양남이)를 키울때다. 그런데 이때 집주위에 일명(도둑고양이) 동가서식(東家西食)하던 고양이들이 어느날 새끼를 낳았다. 2층 위에서 내려다 보니 다섯 마리다. 그런데 이 아이들이 서로 장난치며 노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호기심이 갔다. 그래서 어미 몰래 고양이 새끼 한 마리를 체포해 강아지 집에 함께 키웠다.

 

그러자 개도 고양이도 낮선 환경이라 처음에는, 서로 등을 고추세우고 으르렁 대며 견재를 했다. ‘원래 강아와 고양이는 옛날부터 앙숙(怏宿)이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 의외로 빨리 강아지와 고양이는 쌍방 견재를 풀고 화합을 이루며 한 지분 두가족 동거가 시작됐다.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났을때다. 고양이가 임신을 했다. 그리고 어느날 아침에 밖에 나와보니 고양이 새끼 3마라기 죽어있었다. 강아지가 고양이 새끼를 물어죽인 것이다. 강아지 탓할일이 아니다. 낮선 환경에서 벌어진 일이다.

 

그런일이 있을 후 6개월쯤 지났을때다. 이번에는 강아지(양남이)가 임심을 했다. 그리고 또 얼마안되어 고양이도 임신을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두 아이의 임신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쓰며 출산 날짜를 기다렸다.

 

그후 며칠이 지났다. 강아지가 먼저 새끼 3마리를 낳았다. 그리고 3일후 고양이도 똑 같이 3마리 새끼를 낳았다. 그러다 보니 갑자기 두 어미만 살던집에 새끼 여섯 마리의 동거가 시작됐다. 6섯마리의 새끼들은 천방지축이다.

 

고양이가 강아지 젖을 달려들어 빨아 먹고, 강아지 새끼들이 고양이 엄마에 달겨들어 젖을 빨아댔다. 그래도 두 어미는 서로 견재하지 않고, 어린것들이 먼곳으로 가면 물어다 집에 넣는다. 그렇게 이 아이들이 점차 자라며 두 어미의 젖이 부족한 듯 하다. 그래서 매일 우우(큰 것) 한 팩씩을 사다 어린 새끼들에게 간식으로 주었다.

 

그러자 강아지 새끼들도 도양이 새끼들도 토실토실해 지며, 재롱이 이만 저만 아니다. 어미 2마리와 새끼 6섯마리가 한 가족이 되어, 뛰어 노는 모습이 장관이다. 그러자 이 신기한 동물 가족의 동거 생활 모습을, 고층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 내려다 본다.

 

그리고 우리집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고양이와 개, 두 가족이 한 지붕에 가족으로 동거하며 예쁘게 사는 모습을, 구경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이어졌다. 뿐만 아니다. 집 앞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아이들이 하학길이면 소문을 듣고, 우리 강아지 고양이 가족 모습을 일부러 보러 오는 아이들이 늘어났다.

 

지금 생각해봐도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아마 그때 내가 요즘처럼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SNS 활동을 할 수 있을 때몄다면, 아마 모르긴 해도 우리집 강아지 고양이 가족 이야기가 언론에 보도 되고도 남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 두 아들 키울 때, 외가집에 가면 개가 있어 그 개를 보기 위해, 외가집에 언제 갈거냐고 졸라댈 정도다. 그러더니 그 짐승 좋아하는 내력은 큰 손주 아이에게도 전해져, 그 아이도 역시 강아지나 고양이만 보면, 남의집 개들과도 쉽게 친해저 잘 놀아준다.

 

단독 주택에서 아파트에 이사와 살때도 강아지를 키웠다. 무려 14년이나, 이 아이는 내가 샤워하러 들어가며 덕만아 목욕하자하면 머리 숙이고 목욕탕으로 들어오는 아이였다. 그만큼 순하고 말도 잘들어 주위 사람들에 호감을살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날 밤이다. 내가 운영하는 사업장 독서실에서 문을 열어주며, 나가서 쉬하고 오라고 하면 쉬하고와 문 열어달라고 신호를 보내는 아이였다. 그런데 이날은 쉬하러 나간 아이가 15분 이상이 되어도 안들어온다. 내가 순간적으로 방심을 했다. 서둘러 밖에 덕만이를 불러도 없다.

 

나중에 아이들에게 들으니 어떤 아저씨가 안고 갔다고 했다. 14년이나 정들여 키운 아이를 유괴 당한 것이다. 강아지를 가져간 사람은 그 아이가 좋아서, 그런생각 않고 훔쳐갔을 것이다. 너무 가슴이 아퍼 온 가족이 뜬 눈으로 아이를 기다렸다. 그러나 아이는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그날밤으로 2500여세대 아파트 단지 엘리베이터에 방을 붙였다. 강아지를 유괴해가신 분은 돌려 주시라고, 당신들은 짐슴이라 죄의식이 없는지 모르지만, 잃어버린 가족에겐 개가 아니라 우리가족을 유괴해간 것이다. 그러니 돌려주시라고 방을 붙였다. 그리고 하루, 이틀, 사흘, 몇날이 가도 소식이 없다.

 

그일이 있은 후 그 아이(덕만이) 생각이 나서, 두 번 다시는 짐승키우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다. 그런데 작은 아들네 하나밖에 없는 손녀딸(여림)이가 어느날 할아버지에게 사정을 한다. 할머니에게 이야기 해서 강아지 한 마리 키우자고...

 

그 바람에 아내도 어쩔 수 없이 반 승낙을 했다. 그러자 아들과 며느리, 손녀딸은 신바람이 나서 그날로 애견센더 여러곳을 찾아다녀서 손녀딸 생일선물로 강아지를 입양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