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4. 14:26ㆍ☎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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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가고 두 번가고 자꾸만 가도 좋은길... 굴포천 마실길
으 ~~~ 춥다 추워!
2020년 12월 2일 새벽 5시다. 방한모에 방한 마스크를 쓰고 집을 나선다. 나는 매일 ‘개미 쳇 바퀴돌 듯’ 백운공원, 십정공원, 부평공원을 1시간 40여분만에 10km(15,000보) 이상 걷는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 잠시 뉴스를 본다. 아~~~ 그런데 또 그 꼴 보기 싫은 추녀의 광란기 정치 이야기를 다루는 방송사 패널들의 이야기가 걸판지다. 보고 있자니 울화통이 터진다. 몸에 열이 나는 것 같다. 열을 재본다. 그런데 의외로 정상 36.1도다. 그럼에도 불구 열은 계속 난다.
안되겠다. 아무래도 이 추잡스런 청치판 뉴스 더 보다가는 홧병나 제명 못살 것 같다. 만약 내 생각대로 할 수 있는 결정권이 있다면, 난 이렇게 할꺼다. 현정권책임자, 그리고 추녀, 윤총장 다 아웃 시키고, 셋다 새 인물로 바꾸고 싶은 생각 굴뚝같다.
에라 모르겠다. ‘홧김에 서방질한다’고 서둘러 걸망(배낭)을 챙겨메고 집을 나선다. 어디로 갈까? “종로로 갈까 청량리로 갈까” 전철타고 가 도봉산 암릉이나 허벌나게 타고, 오고 싶지만, 그 우라질놈의 중국발괴질 코로나 때문에 이동 부담이 따른다.
그래 경정이다. 한번가고 두 번가고 열 번가도 질리지 않는, 굴포천 마실길이나 에돌아 계양천까지 걷고 오자 생각하고, 늘 나와 산행을 해온 인천지역 친구 4명이 7호선 굴포천 3번 출구에서 10:30분 만났다. 이날따라 추위가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장부가 뺏던 칼을 집어넣을 수 없지’ 살을 에이는듯한 칼바람도 아랑곳 하지 않고 출발이다. 굴포천은 며칠전에도 종주를 했다. 그래서 이날은 굴포천 시냇물 공원과 부평역사박물관을 지나 계산천을 따라 걷는다.
그런데 단촐하게 넷이서 두런두런 나누며 걷는 이야기 줄거리가 또 마녀, 추녀 이야기로 옮겨 간다. 내 인생도 어영부영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80대 가까운 인생을 살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세월을 살도록, 요즘처럼 나라를 어지럽히는 추잡녀같은 인물을 처음 본다.
내가 알기로 한 나라의 장관이나 국회의원은 반듯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를 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된일인지 가짜뉴스 퍼트려 대통령도둑질한 이 정권은, 탄생후부터 줄곧 국가와 국민 화합은 외면하고, 오직 떼놈 중국과 북한 김정은에게만 너그럽게 코드를 맞추고 있다.
그리고 자기나라 국민은 남남 갈등을 부추겨, 서로 이간질하고 시기하는 세상을 만들어 놓았다. 주먹이 운다. 할 수만 있다면 그냥 다~~~! 한방에 날려 버리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다. 그사이 계양천에 도착했다.
그런데 계양천은 물이 거의 없다. 물이라곤 겨우 자작자작하게 남은 얕은 물에서, 오리 부부가 대명천치 밝은 대낮에 그것도 사람들 래왕이 많은데, 사랑을 하는지 뭔지 낮 거리질을 하고 있다. ㅋㅋㅋ 그걸 보는 오리 부부의 사랑행각이 낮설다.
그러데 더 웃기는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우측 걷는 방향에 웬 난데없는 故노무현대통령 추모 바람개비가 돌고 있다. 그길을 따라 걷던 지나는 두분 남자들의 이야기가 예사롭지 않다. ‘아니 노무현이가 왜 여기에 나오는거야. 여기가 전라도야 뭐야?’ 하며 지나간다. 글쎄 내 생각도 별반 다르지 않다. 보는 사람 따라 생각이 다르겠지만, 내 생각엔 과잉충성 같다.
그 사이 오늘도 새벽운동 포함 총 40,500보 (27km)나 걸었다. 이런 나를 두고 어떤 친구는 운동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고 자재 하라고 한다. 그런데 그런 소리를 들을땐, 나 자신을 타이른다. 그러나 조금 지나면 다 소용없다. 또 시간만 나면 걷는다.
일례로 나는 저녁에 일일 연속극 30분 시청하는 동안에도, 걷기 뜀틀에서 무려 5000보 이상을 걷는다. 그럴때면 곁에 있던 아내가 한 소릴 한다. “당신은 걸어서 하늘까지 갈꺼라”고 …… 그런데 이 말뜻 이해가 아리송하다. 칭찬인지 아니면 비아냥인지 …… 으이그 힘들다.
난 배움이 적어서 글쓰는 것이, 하루종일 걷는 것 보다 더 힘들고 어렵다. 여기서 줄인다.
굴포천 관련 유래
‘굴포(堀浦)’라는 말은 ‘판개울’을 한문으로 표현한 말로써 인공으로 팠다는 의미가 이름에 포함되어 있다. 옛날에 삼남지방에서 정부에 바치는 곡물(삼남미)를 싣고 바다를 통해 강화 손돌목을 거쳐 한강을 거슬려 올라가 용산으로 옮겨왔다.
그런데 손돌목이라는 곳이 바다밑에 사습뿔같은 암초가 많아 밷르이 자주 조난을 당했다고 한다. 고려 고종때 최충현의 아들 최이라는 사람이 이 위험한 손돌목을 피하기 위해 부평 만월산 칠성약수터에서 발원해 부평벌을 가로질러 한강으로 흐르던 하천을 개조하고, 인천 제물포 쪽과 연결해 배가 다닐 수 있는 수로개설을 시도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300년 뒤인 조선 중종 대 김안로가 최이의 계획대로 하천을 피기 시작했지만 원통이 고개를 뚫지 못했다고 한다. 그때 뚫지 못한 곳이 간석이고 그때 판 하천이 지금의 굴포천이다. 그 때의 이름들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굴포천 현황
굴포천은 한강하류부에 위치한 한강의 제1지류로 인천광역시 부평구 일신동 철마산에서 발원하여 인천광역시 부평구의 도심지의 공단지대를 지나 부천시를 통과하여 경기도 김포시 신곡동의 신곡 양 · 배수장에 이르는 인천에서 가장 긴 지방하천이다.
인근 지방하천인 청천천, 계산천, 귤현천, 갈산천과 함께 실개천인 세월천, 목수천, 산곡천, 구산천 등이 합류하여 한강으로 흘러든다. 굴포천을 사이에 두고 동쪽에는 동부간선수로와 서쪽에는 서부간선수로가 남북으로 축조되어 있다.
굴포천은 지형적으로 저지대를 이루고 하천의 폭이 그리 넓지 않은데다 밋밋한 높낮이를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적은 강우에도 쉽게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형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굴포천은 부평시내의 생활오수와 공단지역의 산업폐수가 함께 유입되어 오염물질 배출부하량이 인천시의 하천 중 가장 컸으나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 이후 수질이 급격히(상류부Ⅱ등급) 개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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