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6. 14:27ㆍ☎청파의사는이야기☎
부평노인복지관 어르신 "코레일과 함께하는 문화탐방 해피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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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노인복지관 어르신 코레일과 함께하는 문화탐방 해피트레인
부평구노인복지관(관장 배동환) 일자리지원팀에서 운영하는 8개 노인일자리사업단 중, 공공시설도우미 사업단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레일 부평관리역(역장 하홍길)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단에서는, 부평구노인복지관 어르신들과 함께 떠나는 “코레일 해피 트레인” 사업을 계획하고, 한국철도공사에서 임시열차를 지원 배정받아 6월 13일(목) “한눈에 즐기는 제천” 문화탐방 여행을 실시했다.
이번 제천 문화탐방 여행에는 부평노인복지관이 운영하는 일자리 프로그램 참여자 47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했다. 그런데 이번 팔도장터 관광열차로 떠나는 제천, 문화탐방 프로그램에는 코레일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중식비 전액을 지원하고, 또한 코레일관광개발에서는 온누리상품권 5,000원을 참여자 전원에게 제공했다.
이는 인생이모작 시대를 살아가는 어르신들께 보다 “활기찬 노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일자리뿐 아니라 여가생활의 보람을 함께 즐기시라는 뜻에서, 계획한 프로그램으로 어떤 여행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낭만 기차여행’이었다.
백운역에서 09:00시 어르신들을 태우고 출발한 관광열차에는 노인복지관에서 정성으로 준비해, 나눠드린 다양한 간식을 동료 어르신들과 나눠드시며, 기뻐하시는 낭만여행의 분위기가 달리는 3시간내내 뜨겁다.
우리 일행을 실은 열차는 12시 조금넘어 제천역에 도착했다. 이어 제천시가 제공한 11대의 관광버스를 타고 제천시 문화관광해설사의 '한눈에 보는 제천이야기'를 들으며 청평호, 충주호를 굽어보며 달려간다.
여행에 즐거움은 뭐니뭐니해도 구경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바로 먹는 즐거움이 함께하는 여행이어야 궁합이 맞는다. 이점을 인지하고 안내한 식당은 청풍문화재단지 인근에 잘 알려진 유명 맛집이다.
이집 메뉴는 제천 청정지역에서 수확한 각종나물로 비빔밥을 장만했다. 평소 야채와 비빔밥을좋아하는 필자는 이집 비빔밥맛이 얼마나 환상적이던지 ‘둘이먹다 한사람 죽어도 모를정도로 게눈 감추듯’ 단숨에 뚝딱 해치웠다. 그런데 필자만 그런 것이 아니다. 내옆에서 함께 식사를 하신 부평구노인복지관(관장 배동환)관장님도 예찬을 아끼지 않으신다.
식사후 달려간곳은 이날 여행에 가장 볼거리가 다양한 청풍문화재단지다.
청풍문화재단지는 1982~85년에 청풍호 연안 망월산성 기슭의 총면적 5만 4,486㎡에 조성되었다. 남한강 상류인 이 일대는 선사시대 문화의 중심지로서 구석기시대의 유적이 곳곳에서 발견되었으며,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세력쟁탈지로 찬란한 중원문화를 이루었던 곳이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도 지방의 중심지로 수운을 이용한 상업과 문물이 크게 발달했다.
1978년부터 시작된 충주다목적 댐의 건설로 제천시의 청풍면을 중심으로 한 5개면 61개 부락과 충주시 일부가 수몰되자, 이곳에 있던 각종 문화재들을 한곳에 모아 문화재단지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선사시대의 고인돌·선돌 등의 거석문화재와 민가·향교·관아 등을 나누어 복원·배치했으며, 고가(古家) 내에는 생활유품 1,600여 점을 옛 풍속대로 전시해놓았다.
중요한 문화재로는 청풍한벽루(보물 제528호)·청풍석조여래입상(보물 제546호)·금남루(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0호)·금병헌(錦屛軒: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4호)·응청각(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90호)·팔영루(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5호)·후산리고가(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85호)·수산지곡리고가(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89호)·도화리고가(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83호)·황석리고가(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84호)·청풍향교(충청북도 기념물 제64호) 등이 보존되어 있다.
제천문화재단지 탐방후 다녀간곳은 제천역 앞에있는 제천전통시장탐방이다.
이곳 내포시장은 제천역 바로 앞에 있다. 1970년대 중방 중앙시장 옆 골목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시작된 시장이다. 그런데 2007년 8월 인정시장으로 등록하여 지난 2013년도 전국1511개 전통시장중 우수시장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모범시장이다.
취급품목은 대부분의 전통시장과 비슷하다. 그런데 단 하나 이곳 전통시장은 충북 제천의 자랑인 한방재를 판매하는 약령시장이, 근래들어 인기 절찬리에 성업을 이루고 있다.
제천역앞 재래시장에 도착한 어르신들은 온누리상품권도 사용할겸 2시간여에 걸친 재래시장 탐방 자유 시간이다. 그러다 보니 많은 어르신들은 시장 목로주점에서 시원한 막걸리잔을 기우리며 일행분들과 대화를 나누시는분, 또는 시장을 돌아보며 필요한 상품들을 구입하신다.
그바람에 이곳 재래시장은 순식간에 만원사례속 성업이 다. 특히 한방재를 판매하는 약령재료 판매소는 대기하는 줄이 길다. 그런가 하면 또 한편에선 때마침 열리고 있는 작은 음악회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며, 덩실덩실 흥겨운 춤을 추시는 어르신들도 계신다.
2시간여의 자유시간이 다 흘렀다. 출발 20분전 5시다. 어르신들은 시장에서 구매하신 상품들을 손에손에 바리바리들고, 제천역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오후 5시 10분 다시 관광열차에 몸을 싣고 3시간 반 넘게 달려, 부평역에 도착해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며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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