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약먹으러 산에 간다 "문학산, 연경봉, 수리봉" 산행

2019. 1. 29. 15:11☎청파산행과여행기☎

728x90

나는 보약먹으러 산에 간다 "문학산, 연경봉, 수리봉" 산행




YouTuBe 영상 뉴스

https://youtu.be/EnAe0PncMiA

카카오tv 영상 뉴스

https://tv.kakao.com/channel/2828818/cliplink/395176264

인천N방송 영상 뉴스

http://www.incheonntv.com/pmain/viewUcc.do?vodid=VOD0000000029331&ucc=uc08

네이버 영상 뉴스

https://blog.naver.com/ydk3953/221453844379




문학산(文鶴山) 213m 산행기

 

매주 월요일이면 이어지는 고양누리길 14코스걷기, 토요일은 태극집회 시가 행진, 둘째 목요일은 동심회산행 등등 연일 걷는일이 일상화 되었다. 그러다 보니 많은날은 하루 4만여보 적은날이 2만여보를 걷는다. 게다가 산행이 없는날은 날마다 2시간 넘게 핼스운동을 하다 보니 나도 연예인 김종국씨처럼 운동을 안하면 몸이 욱신거린다.

 

그런데 마침 오늘(2019.01.27.)이 동심회 산행날이다. 오전 10시 선학역 8번출구에서 일행들을 만난다. 모두 9명이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조대장으로부터 이날 우리가 오를 "문학산, 연경산, 노적봉" 코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법주사 입구에서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한참을 일행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오른다. 그러다 보니 웬지, 오늘 우리가 오르는 문학산을 산행이라고 하기엔 좀 멋쩍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이날이 일요일이보니 많은 사람들이 산엘 오르고 있다. 그런데 하나같이 빈몸에 생수통 하나만 달랑들고 오르는 사람들 일색이다. 자세히 보니, 이날 배낭메고 문학산, 연경산(衍慶山), 노적봉을 오르는 사람들은 우리 뿐이다. 그래서 산행이라기 보다는 산책이라고 하는 것이 낳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첫 번째로 문학산에 오른다. 문학산에 대한 자료를 검색해 보았다.

문학산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경계로 하는 산이며 높이는 해발 213m에 이른다. 또한 이곳에는 문학산성도 같이 있으며, 아울러 제2경인고속도로와 바로 접속이 가능한 문학 나들목이 있다. 문학산은 길마산, 수리봉, 문학산정상, 연경산, 서달산 등이 동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져 산맥을 이루고 있어 인천광역시 연수구의 지붕이라고 일컬을수 있는 산이다. 이 곳은 등산코스만 대여섯 개 정도가 있어 사람들이 즐겨찾는다. 또한 생활 주거지와 인접해 있어 마실 가듯 산을 오를 수 있으며, 연수구와 남구를 품고 있는 산이라고 한다. [다음백과 참조]

 

이어 연경산을 오른다. 연경산에 대한 자료다.

연경산(衍慶山) 인천광역시 남구 학익동에 있는 산.[명칭 유래] 연경산(衍慶山)은 학익산(鶴翼山) 혹은 청명산이라고도 한다. 학익산이라고도 불리는 것은 멀리서 보면 학이 날개를 편 모양이라 해서 붙은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문학산은 이전 이름이 학산(鶴山)이었는데, 학익산과 문학산 주봉(主峰)이 두 날개처럼 펼쳐져 보인다 해서 부르는 이름이라 한다. [다음백과 참조]

 

문헌을 참조해도 연경산은 독립적인 산이 아닌 것 같다. 독립된 산이라기 보다는 문학산에 속한 봉우리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일례를 들어 본다. 만약 이곳 연경산을 산이라 명명 한다면, 설악산 대청봉 같은 곳은, 대청산이라 해야 맞는다. 그렇치 않고 만약 "연경산" 소리를 들으려면 문학산 줄기에서, 독립되어 솟아 있다면 또 모를일이다 이건 순전히 내 개인적인 생각일뿐이다.


연경산 지나, 이날 산행 코스중 마지막인 노적봉을 오른다. 이 코스는 등산보다는 산책을 즐기기에 더 어울려서인지 등산객보다는 산책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게 된다. 문학 레포츠 공원에서 연경정까지는 오르막길이고 연경정에서 노적봉까지는 거의 평지다. 노적봉 가까이에 오르막 계단이 있는데 가파르지 않아 오르기에 무난하다.

 

편안하게 서두르지 않고, 쉬엄쉬엄 친구들과 허물없는 대화를 나누며, 서너시간 힐링산행을 하다보니 벌써 노적봉 하산길이다. 하산지점 끝에 일명 칙칙이먼지털이개를 설치해놓았다. '떡본김에 제사지낸다'라고 등산화와 미세먼지를 꼼꼼이 털어낸다. 마음같아선 칙칙이로 산행길 내내 코로 마신 미새먼지도 날려버리고 싶다.


모이기만 하면, 만나기만 하면 낄낄거리고 웃는 사람들이다. 그러다 보면 남들보다 더 빨리 허기를 느낀다. 벌써 오후 2시가 가깝다. 조대장이 선두에서 줄렁줄렁 앞장선다. 인근에 백종원의 3대천왕맛집 프로에 소개된 맛 집이 있다고... 그런데 집이 너무 허름하다. 하지만 건물이 음식만드는 것 아니니 맛만 좋으면 되는거지 하며, ‘묵은지찜시켜놓고 곁들여, 자네한잔, 나도 한잔 하다 보니 얼큰하다.

 

식사 마치고 일행들과 전철을 갈아타며, 다음 산행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을 하고 귀가한다. 산행지역이 인천이고 또 평소 산행때 보다 귀가 시간이 상당히 빨랐다. 그랬더니 현관 들어서는 날 보고, 울 도영이 할망 어이구 웬일?’ 하며 콧방귀로 인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