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아시나요 [사진] / 오마이뉴스 기사

2010. 8. 5. 16:04☎청파의사는이야기☎

728x90

 

 

 

 

싱싱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아시나요
[사진] 숭의전 앞 농산물 직거래 장터
10.08.05 14:21 ㅣ최종 업데이트 10.08.05 14:21 윤도균 (ydk3953)

 

 

   
싱싱농산물을 생산자 소비자 직거래 하고 있는 농산물시장
ⓒ 윤도균
농산물시장

 

사적 제223호 숭의전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입구에는 이곳 일대 주민이 현지 생산한 각종 야채와 과일을 생산농민-소비자 간 직거래 판매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거래되고 있는 다양한 농산물은 현지 농민들이 이른 새벽 밭에서 수확해 온 싱싱함이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판매하고 있어 도심에서 사들이는 야채와는 달리 상품의 신선도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이곳 싱싱 농산물 판매장에 판매되고 있는 모든 농산물은 하나 같이 모두 이 지방에 살고 계신 농민들께서 직접 농지에 씨앗을 뿌려 수확한 것이다. 때문에 도심에서 심심치 않게 흔히 발생하는 생산자표시 의무화를 교묘히 속이거나 불량 상품을 위장하여 판매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한다.

 

   
▲ 농산물판매장 싱싱한 농산물을 생산자 소비자 직거래 하는 숭의전앞 시장
ⓒ 윤도균
싱싱한 농산물

 

   
▲ 토마토 밭에서 갓 수확하여온 도마토를 판매하는 싱싱시장
ⓒ 윤도균
도마토
 
   
▲ 각종야채 싱싱농산물 판매장에 거래되는 야채
ⓒ 윤도균
야채
농촌 출신인 내가 판매하고 있는 농산물들을 세심하게 살펴보니 심지어 호박잎, 가지, 고추등에서는 아침 이슬이 내렸을때 수확하여 이슬이 그대로 흥건하게 물끼 흐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리도 이곳 싱싱농산물판매장에서 언제 다시 이렇게 싱싱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이것저것 꽤나 많은 종류의 싱싱농산물을 사 자동차 트렁크에 싫으니 마치 밥 안 먹어도 배 부른 것처럼 마음이 풍요롭다. 그도 그럴것이 이곳에서 거래되는 모든 농산물은 생산농민이 직접 심어 수확하여 판매를 하고 있으니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수송비, 중간상 마진, 기타 소요 경비)가 절감된다.
 
자연적으로 물건 값이 순하고 상품의 양도 인심이 후하니 이곳이야 말로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地大本) 근본 정신이 살아 숨쉬는 농심성사(農心成事)의 현장이 아닌가 생각이 들며 저절로 뭔가를 더 사고 싶은 충동감이 생기기까지 한다. 이렇게 할아버지 할머니가 싱싱 농산물을 많이 사들이는 것을 본 손자 녀석. 손자는 평소 집에선 강원도에서 택배로 부쳐온 옥수수를 쪄 주어도 입이 짧아 잘 먹지도 않았다.  
 
그랬던 손자가 이곳 싱싱농산물 판매장에서 허리 굽으신 할머니가 옥수수를 쪄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고 할아버지에게 옥수수 사달라고 졸라 댄다. 집에서는 먹지도 않으면서 웬 옥수수 타령이냐고 하며 2000원을 내고 사주었더니 운전하며 달려오는 차 안에서 옥수수를 두 자루나 먹었다. 손자 아이 하는 말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옥수수를 먹었다고 자랑을 한다.
 
그리고는 할아버지 운전하시느라 피곤해 보이신다고 운전석 뒷좌석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할아버지 어깨를 주물러 준다. 마냥 어린줄로만 알았던 손자 아이가 어느 사이 어른이 된 것처럼 손 힘이 제법 맵고 시원하다. 이번에는 한 수 더 떠 "자기는 이 다음에 할아버지, 할머니 꼭 모시고 살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하며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해요"하며 꼬옥 껴앉는다. 이날은 손자녀석이 마냥 대견해 보였다.
 
   
▲ 조림용 감자 새알처럼 아주작은 감자 이것은 간장넣고 조려 반찬으로 이용합니다.
ⓒ 윤도균
감자
 
   
▲ 손자 도영이 싱싱농산물 판매장을 배경으로 손자 도영이
ⓒ 윤도균
윤도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청파의 변신        

 

  http://cafe.daum.net/salamstory  

 

주소를 클릭 하면 이동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