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4. 19:04ㆍ☎청파의사는이야기☎
청파 윤도균의 어린시절 갈현초등학교 10회 졸업생 60년지기 동창생들이 2010년 7월 3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 매운탕집에서 만나 모임을 가졌어요 이날 소꼽장난하던 어린시절 부랄 친구들과 어린시절 추억을 기리며 어우러진 기쁘고 즐거고 행복했던 시간 친구들의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추억 앨범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오늘은 도영이 할베 청파의 60년지기 초딩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갈현리 소재) 갈현초등학교 제 10회 졸업생 동창회날이다. 그런데 이날따라 때가 장마 기간이라 기상청 예보에 오전중 비가 내릴것이란 예보가 있었지만 흉허물없는 60년지기 초딩 동창들이 모처럼 일년에 한 두번 만나는 날인데 비가 오면 어떻고 눈이오면 어떻단 말인가 도영할베 초딩 모임 가는길에 날씨가 마가 될 수 는 없는 일이지 ...설혹 비를 맞고 참석하다 생쥐같은 모습을 하였다 한들 흉될것 없는 죽마고우들이 아닌가?
내가 살고 있는 부평에서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 까지는 무려 80여킬로 거리가 되어 당연히 차를 운전하고 참석해야겠지만 일년만에 만나는 초딩친구들과 만나 오랫만에 막걸리 한잔도 나누지 못하는것이 싫어 운동삼아 전철을 이용하여 참석하기로 하고 부평역에서 9시 출발하는 1호선 전철을 타고 신도림에서 다시 2호선으로 환승하여 합정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하여 디지탈미디어씨티역(디엠씨)에서 다시 경의선 환승하는 불편도 마다하고 문산행 전철을 타고 출발을 하려는데
삘리리 ~~~삘리리 ~~~~ 손폰이 자꾸 울어 받아보니 얼마전 부부동반 제주도 여행을 함께 다녀온 친구 선유의 목소리다. 그러면서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느냐 물어 디지탈역에서 출발했다고 하며 4번째 칸에 자리잡고 있다고 하니 선유가 곧바로 내가 있는칸으로 와 둘이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심심치 않게 문산역에 도착 홈을 빠져 나오는데 어~~~! 아니 저게 누구여 ~~~ 명옥이 아냐? 세상에 우리 일행들중 가장 먼 군포에 살고 있는 명월이(명옥)이가 우리를 보고 반갑게 손을 흔들고 있다.
그리고 우리들은 다시 30여분에 정도 각처에서 오는 일행들을 기다리니 "늘 이 핑게 저 핑게대며 불참한 회원들"을 빼고 이날 동창 모임에 참석한 친구들이 겨우 12명이다. 그러나 인원이 무슨 소용이고 상관이 있단말인가? 자리에 모인 "부랄친구들끼리"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 허심탄회하게 나누면서 모처럼 가정과 일상에서 탈출하여 흉허물없는 이야기 나누며 하하 ~~~호호~~~ 잼나게 즐거운 시간 하루 보내고 헤어지면 그것이 기쁘고 즐겁게 인생 살아가는 비결인걸 뭘 안온 친구들 걱정을 한단 말인가?
물론 더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면야 좋겠지만 어차피 어떤 모임마다 한다리 걸처놓고 비등거러지게 딴청을 떠는 인물들이 있다보면 그래도 이날 모인 회원들만큼은 절대로 그런 생각하지 않으면서 순수하게 어릴적 동심 세계로 돌아가 사심없이 자녀들 키우는 이야기 그리고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진솔하게 나누면서 때로는 허리가 끊어져 나가라 뒤비져 배꼽을 잡고 웃기도 하고 또 때로는 친구의 아니면 자신의 인생 이야기 나누면서 부끄런줄도 모르고 눔물 흘리며 부등켜앉고 서로 위로하면서
그러면서 무르익어진 뒷풀이 자리에선 자연스럽게 자네 한 잔 나도 한 잔 그렇게 몇 순배의 막걸리와 소주잔이 번지수도 구분하지 못하고 섞어 몇 순배 돌다 어느틈에 울덜은 "내일 모래면 고희를" 앞둔 나이인데도 자신의 위치나 신분도 망각하고 그 옛날 코흘리기 시절 동심 세계로 빠져들어 남여 분별도 하지않고 분위가 어우러진다 그러다 보니 어느틈에 울덜은 누구랄것도 없이 경어나 존칭은 다 내 팽게쳐 버리고 "야 기대야, 명월아, 떡자야"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러더니 어느틈에 "아니 이눔 저눔 소리가 나더니 금새 또 이년 저년" 소리까지 거침없이 해대며 모두들 배꼽을 잡고 웃어댄다.
그러다 보면 모처럼 만난 시간이 어느틈에 흘러갔는지 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그 옛날 동심의 세계속에 폭 빠져 들었다 제자리로 돌아와 아쉬운 여운을 남기며 아침에 우리 일행을 싫어다준 차편을 이용 문산에 도착하여 아쉬운 작별에 앞서 누구랄것도 없이 모두들 아쉬운 마음에 "어떻게 참새가 방아간 앞을 그냥 지나느냐며" 마지막으로 딱 한 잔 어디 시원한 호프집에 들어 한 잔 더 하고 가자는 주문에 따라 우리들은 문산역앞 인근 호프집에 들어 호프를 마시며 한 시간여 수다들을 떨다
문산역에서 아쉬운 작별을 하며 다음번 만날때까지 "너도 나도 우리 모두 아래 위 건강 잘 지키며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라고 신신 당부를 하며" 아위운 작별의 손을 흔들며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려~~~ 친구들아 ~~~ 잘 들어줘 "지금 우리들에겐 돈 보다도 더 소중한것이 건강이니 아무쪼록 지금 건강할때 더욱 자신이 스스로 내 건강 지키면서" 남은 여생 기쁘고 즐겁게 살다 우리 모두 건강하게 다시 "흙으로 돌아가자고..." 안년 친구들아 ~~~~
두지리 매운탕집에서 오랫만에 만나 식사와 함께 대포 한잔을 나누는 일행들...
임진강 "황포돛배" 유람선을 타기 위하여 선착장에 도착하여 기념 사진을
임진강 "황포돛배" 유람선을 타기 위하여 선착장에 도착하여 기념 사진을
선유와 명옥이
명옥이와 석신이
명옥이
그녀는 나와 한 마을에 살았더래요 둘이는 동갑내기 초딩였어요.
필자 청파와 명옥이
우린 한 마을에 살았드래요.
이날 임진강 황포돛배 유람선은 비가 온다는 기상청 예보도 있고 다소 이른 첫배가 되어 배에탄 일행들이 5-6명 정도를 빼고 모두 청파의 초딩들뿐이다. 그런데다 유람선에선 구성지게 "이미자의 황포돛배" 노래가락이 구성지게 흘러 나오고 그러다 보니 이날 동창모임에 참석한 4명의 뇨자들 어쩌면 그리도 흥이 많은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유람선 승선하자 마자 노래가락에 마춰 춤사위가 나온다.
그런것 보면 정말 우리네 남정네들은 일상적 생활에선 언제나 앞장서고 모두를 책임지는 다소 억세 보이는듯 하면서도 정작 이렇게 공개된 장소에서 여흥이 있을땐 모두들 얼굴 빨개지며 수줍어 한다. 그러다 보니 짖궂은 뇨자 동창들이 남정네 동창들을 끓어 내지만 그 와중에 기대와 선유만 선뜻 나서 뇨자 초딩들과 여흥에 마춰 궁대이를 돌리며 춤사위를 마출 정도이다. 그러다 결국 나를 끓고 가지만 "나는 사진사"라는 핑게로 빠져 일행들 노는 모습을 사진과 동영사에 담는다.
아니 근디 초등학교 시절엔 그렇게 내숭 떨며 수즙음많던 이 여인들이 자식낳아 시집장가 다 보내놓고 손자 아이들까지 다 키우고 나더니 언제부터 이렇게 대담한 용기가 생겼는지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이미자의 황포돛배 노래"를 부르며 어쩌면 그리도 춤을 잘 추는지... 춤을 그러면서 자꾸만 피해다니는 초딩 남정네 동창들에게 명월이 언니가 일장 읊어대는 말 말 말 "야 ! 사람사는것이 다 거기가 거기여 ~~~ 우리들도 집에 돌아가면 아내로 아이들의 할머니로 서부전선 이상없이 우리 가정 번듯하게 지켜내며 살고 있다고 하며"
"놀땐 놀고 일할땐 열심히 일하며 사는것"이 이시대를 가장 현명하게 살아가는 비법이라고 일장 연설을 하는 내친구 명월이 언니의 열변 "인생 이야기가"가 하루가 지난 오늘도 내 귀를 때린다. 그래 그래 명월아 과연 친구 너의 말이 이시대 명언이로다. 늘 건강해라
더 웃기는건 기대란넘이 선생노릇하는거이 느므느므 웃겼다는 사실이다. ㅋㅋㅋ
송기대 넌 죽었다. 이 사진 올라가고 나면 니 마누라 순자에게 ㅎㅎㅎ
니들 특히 너 명월이 이 사진 서방님이 내 카페에 오셔서 다 보는데 어쩔껴? 했더니 시상에 명월이 하는말 야~ 그런걱정 했으면 내가 오늘 이렇게 동창 모임에 나오기나 했겠냐? 울 신랑 그렇게 앞뒤 꽉 막힌 사람 아녀 이거 왜 이래 하면서 내 할일 다 하고 아주 모처럼 마누라가 동창들 만나 어울리는데 울 실랑 그거 이해 못할 사람인줄 알어? 그러고 보니 니눔들이 아네들 동창회 나간다고 하면 신경을 쓰는 모양인디 ...
야~~ 니들 인생 고따위로 살지마 ㅎㅎㅎ 뇨자들도 때론 엔조이가 필요 한거여~~~ 담 부턴 니들 아내들 동창회 갈때 색안경 쓰고 그따위 수준으로 보지마 알았냐? 이눔들아~~~ 하여간 이날 조명옥 여사님 열강에 우리들 초딩 동창회는 배꼽을 얼마나 뺐던지요 ㅋㅋㅋ 근디 도영할베 청파 걱정되는건 내 친구 명월이 말을 저렇게 씩씩하게 해놓고 집에가 엎드려 뻗쳐 기압이 열나게 받는것은 아닌니 걱정이 됩니다. ㅎㅎㅎ
근디 황여사 태일인 완존 프로같다 ㅎㅎㅎ
이미자 노래 황포돛배를 부르는 명월이
야 영선아 너 그렇게 얌전해 가지군 새사람 못 얻는다고 걱정들 얼마나 했는줄 아니
하여간 잘들 노는 모습 보니 모처럼 동창회를 소집한 보람이 좋네요
느므느므 뻔뻔한 나의 초딩들
부끄러운줄 모른다니깐 ㅎㅎㅎ
야! 영선이 너 나와봐 ~~~~
황포돛배 유람선에서 하선하여 기념 사진을
황포돛배 유람선에서 하선하여 기념 사진을
나의 동창생 황태일
덕자(떡자)언니, 지은이(이름이 복자인데 개명했네요) 황태일, 조명옥, 임애숙
내려다본 유람선 선착장
이곳에서 토,일요일은 오후 2시에 민속공연이 펼쳐지고 하는데 이날은 비가 온다는 예보로 황포돛배를 ?은 관람객이 적어 공연이 취소되었다.
공재 김일명 선생의 현장 휘호 작품 (황포돛배 사랑 하리라)
쇠꼴마을 촌장이시며 이곳 황포돛배 운영자이신 김교하 촌장님으로 부터 황포돛배 사연과 임진강 유역의 역사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 계획에 대한 안내 말씀을 듣고 있는 일행들
임진강 녹색사업 구상 계획도
우리들은 황포돛배 선착장에서 김교하 촌장의 배웅을 뒤로하고 문산에 도착하여
시원한 호프집에서
다음 동창회에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며
힘차게 건배를 든다. 그런데 그 건배잔이 어쩌면 그리도 시원하고 맛이 좋던지 많이는 안해도 술을 즐기는 도영할배 청파는 단 숨에 주욱 한 잔을 들이키고 나니 오마이갓! 세상에 이렇게 좋은 60년지기 초딩 친구들이 나에게 있다는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또한 친구들이 소중하던지 ....
그런 친구들의 모습을 나이들어 지칠만도 한데 아직은 내 손에 디카를 놓을 때가 아니라며 애써 이날 담아온 사진과 동영상에 담아 추억 포터 앨범으로 남기고져 난 늘 디카를 들고 어디던지 떠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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