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파 조상님 2010 춘향제 [사진&동영상]

2010. 4. 6. 01:06☎청파의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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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사는 이야기 들으면 아마 많은분들이 너무 지나치게 살아있는 사람 편의 위주로 살고 있는 콩가루 집안이라고 흉 보시는 분들이 많을줄 안다. 그리고 어떤분은 그걸 자랑이라고 흔적을 남기고 있다고 비웃기도 할것이다.  

 

그러나 우리집은 양친 부모님 생존하여 계실때만 하여도 조상 대대로 유교 문화 형식으로 이어 내려오던 기제사 (고조 할아버지 할머니, 증조 할아버지 할머니 ,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를 모셔왔으며 한동안은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도 4형제들이 뿔뿔이 흩어져 사는 와중에도 조상님 기일이면 힘들어도 모두 군소리 하지 않고 4형제들이 모여 기제사를 모시곤 하였는데,

 

어느날 우리 가정의 장남이신 큰형님께서 갑자기 뇌졸증(중풍)으로 고생 하시게 되면서 당신 몸도 성치 않으신 형님께서 단지 큰 아들이라는 책임 때문에 불편을 감수 하며 일년에 8번의 기제사와 추석과 명절제를 모셔야 하는 일이 큰 형님과 형수님께 너무 힘든 일이라 판단 되어 형제들이 머리 맞대고 상의하여 일년에 8번씩 모시는 기제사를 (청명, 한식)에 마춰 일요일 "우리가족 48기용 납골묘" 현지에서 춘향제로 한번에 모시기로 결정하여

 

벌써 10여년에 이르도록 춘향제를 모셔왔는데 올해는 일요일이 아닌 하루 앞당겨 토요일 (2010년 4월 3일)에 춘향제를 모시기로 하였더니 토요일 근무를 하는 아이들이 있어 부득이 올해는 춘향제 참석인원이 (큰형수님, 동생네 부부와 조카, 그리고 우리 부부와 아들) 단촐하게 춘향제를 모시되었다. 그런데 다행이 이날따라 날씨가 얼마나 청명하고 좋은지 아마 하늘도 우리가족들이 조상님에 대한 춘향제 모시는것을 축하라도 하듯 쾌청한 날씨이다.

 

그러다 보니 춘향제를 모시고 잠시 참석 가족들끼리 따뜻한 봄볕 아래 납골묘 잔디밭위에서 제물로 차려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점심 시간이 다되어 우리는 다시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로 이동하여 임진강 메기 매운탕집에서 마침 인근에서 목장 경영을 하고 있는 친구 부부를 불러 오랫만에 파주 임진강의 별미로 소문난 메기매운탕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친구의 농장을 방문하여 운전 때문에 술 한잔 함께 하지 못했다며 아주머니께서 담가두신 농주를 몇 병이나 챙겨 친구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돌아오는 도중 잠시 "파평윤씨 성지인 용연"을 돌아보는데  용연을 정화공사 하기전에는 용연에 유달리 희귀종 노오란 수련꽃이 장관을 이뤄 많은 사진작가들이  찿을 정도였는데 정화사업후 용연에 그 아름답던 수련이 보이질 않아 일면에서 옛날 정화사업 하기전만 분위기가 못하하고 썰렁하게 보인다. 

 

내 생각 같아서는 정화사업하기전 용연에 서식하던 수련을 이식하여 두었다가 정화사업후 다시 용연에 심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직 그 많던 수련 흔적을 찿아보기 쉽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든다. 하기사 아직 본격적인 수련 활착 시기가 아니어서 인지 모르겠겠지만 곧 새봄이 오면 "파평윤씨 성지 용연"에 옛날처럼 그 아름답던 노오란 수련꽃이 용연 가득히 피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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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제례 형식이나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후손들이 정성껏 제물을 차리고

 

 

 

 

잔을 올린 후 

 

 

제를 올리는데 며느리 4분 그리고 조카아이도 나의 아들도 교인들이라 절

을 안하고 있어 마치 꽁지빠지 수탉같은 기분으로 춘향제를 모시고 있다.

 

 

 

 

 

 

 

 

 춘향제를 끝내고

 

 

 

 

 

 

삼촌의 묘

 

 

 

 

 

 

 

 

 

 

 

 

친구의 농장엘 갔더니 집에서 담근 막걸리를 주어 담고 있는 동생과 아내의 모습 

 

 

 

 

 

 

 

 

 

 

청파와 지기 친구와 함께

  

 

친구의 농장 방문 기념 사진도 찍고  

 

 

감악산 정상이 코 앞에 보인다.

 

 

 

 

보이는 건물이 친구의 자택인데 몇일있으면 헐고 새로 삼층집을 지어 아래층에는 부부가 살고 2층에는 큰 아들내외가 살고 3층에는 둘째 아들내외가 살집을 짓는다고 한다. 넘넘 부러워 한층 더 얹어 내집도 만들어 달라하니 오기만 하라고 쌍수를 들어 환영을 하는데 이미 농촌떠난지 40년이 지났으니 예산없이 귀향하기가 어디 그리 쉬운일인가 노년되어 친구가 그리울땐 그냥 자유로를 달려 찿아가 만나는것도 더욱 아름다운 만남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친구의 은장듸 목장

 

 

 

 

파평윤씨 성지 용연

 

 

 

 

동생네 가족

 

 

동생과 나

  

 

형수님과 동생내외

 

 

 동생네 가족과 형수님

 

 

형수님과 제수씨 그리고 동생과 나.

 

 

 용연 남쪽

 

 

 용연 북쪽

 

 

용연 관리동

 

 

출처 : 사람사는이야기속으로
글쓴이 : 청파 윤도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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