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인배"란 글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네요 ㅋㅋㅋ

2010. 3. 31. 00:14☎청파의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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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의원 비서실에서 제가 올린글에 대하여 이의 제기가 있어 삭제 하였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매헌연구위원회"로 부터 보내온 정본 글을 게제 합니다.

 

 

윤봉길 공원」으로 불렀으면

                                                           尹  洲 (매헌연구원 연구위원)

 

오는 4월 29일은 조국독립과 세계 평화를 위한 제단에 자기 자신을 초개같이 바친 윤봉길 의사의 탄신 102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다. 윤의사 의거 100주년이었던 2008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루쉰공원(구 홍커우공원)내 의거 현장에 1994년 건립된 윤봉길 의사 기념 건물의 이름이 <매정>에서 윤의사의 호인 <매헌>으로 바뀌었다.

 

자기 나라 인물도 아닌 윤 의사를 기리기 위해 건물의 이름을 바로 잡아준 중국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윤 의사 탄신 102돌을 맞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여년간 추진해온 <윤봉길 공원>이 성사되길 기대해 본다. 1988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시민의 숲> 공원 내에 국민의 성금으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건립하고, 이곳을 나라 사랑의 장(場)으로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매헌기념관 주변에는 매헌 동상, 매헌 숭모비, 매헌교(橋), 매헌로(路), 매헌초등학교 등이 탄생할 수 있었다. 게다가 현재 공원 입구에는 신분당선 역사(驛舍) 매헌역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곳의 공원 명칭이 <시민의 숲>은 특정 공원의 이름으로 적합하지 않다. 서울, 아니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공원이 시민을 위해 조성된 <시민의 숲>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이곳을 찾는 많은 시민들이 이를 <윤봉길공원>, <양재공원>, <양재시민공원> 등으로 서로 다르게 부르고 있는 형편이다. 매헌기념관 건립 뒤 부적합한 공원 명칭을 <윤봉길공원> 또는 <매헌공원>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고, 특히 2008년 윤 의사 탄신 100돌을 맞아 이를 특별 기념사업으로 채택하여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이곳 출신 고승덕의원이 반대하고 나섰다.

 

고 의원은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특별히 서초구내에 있는 조그마한 일부 시설물에 불과하다. 윤봉길 의사는 서초구와 아무런 연고가 없다”고 반대이유를 공문으로 서울특별시에 제출했다. 참으로 고 의원의 천박한 역사 인식이 두렵고, 반대 이유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윤봉길 의사는 서초구는 물론 조국 전체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따라서 윤 의사는 삼천리강산 대한민국 영토 어디에서든지 숭모 받을 자격이 있고, 숭모 받아야 하며 서초구는 물론 대한민국 영토내 윤 의사 기념관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고 의원 눈에 윤봉길 의사가 작게 보이니 윤 의사 기념관도 작게 보일 뿐이다. 윤 의사 기념관은 공원 내에 있는 화장실 또는 매점과 같은 일부 시설물이 아니다. 윤 의사 정신이 깃들어 있는 민족의 전당이다. 외국에서는 공원을 나라 사랑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국 국민들에게 존경 받는 인물의 이름을 공원 이름으로 쓴다.

 

1932년 4월 29일 윤 의사가 순국 직전 “내가 죽거든 하얼빈공원에 묻어 두었다가 국권이 회복되거든 조국 땅에 반장(返葬)해다오”라고 지목했던 하얼빈공원도 중국 공산당 영웅 리자오린 장군의 이름을 따서 <자오린공원>으로 바뀌었다. 이밖에도 John F.Kennedy Park(미국 Boston), Lincoln Park(미국 Chicago), Gandhi Park(인도 Delhi) 등 이러한 사례는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다. 현재 많은 서초 구민이 <윤봉길공원>으로 명칭을 바꾸는 것에 적극 찬성하며, 서명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초구청은 <시민의 숲>을 <윤봉길공원>으로 바꾸어 이곳을 찾는 모든 시민들이 윤 의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자연스럽게 애국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 특히 우리 100만 종인들께서 서울특별시장과 서초구청장에게 윤봉길 공원을 청원하는 <편지 보내기 운동>에 앞장서서 참여해 주시면 윤봉 길공원은 머지않아 성사되리라고 믿는다.

<매헌연구위원회에서 보내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