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전 초딩시절 추억 그리며 오른 심학산 [사진&동영상]

2010. 3. 9. 12:32☎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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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학산 유래  

 

교하면 동패리에 소재하고 있는 심악산은 한강하류에 있는 산으로 동편은 동패리, 서편은 서패리, 남편은 산남리등 3개리가 둘러 있다. 가운데에 우뚝 솟은 봉우리와 동체는 마치 대호가 옆으로 누워있는 형상인 것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물위에 떠있는 큰 군함같기도 하다. 또한 장군 영병 비룡상천형이라고도 한다.

 

산봉우리 주위는 바위로 둘러싸여 있으며 중심부 10여평 남짓한 편편한 곳이 있는 이 자리는 수십자를 파도 비세황토 흙이 나온다는 것이다. 바로 이곳이 풍수지리설로 천자가 나올 자리(천자지지)라 전해져 욕심내는 사람들은 밤중 남몰래 수차에 걸쳐 시체를 암매장하였다 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이 자리에 시체를 매장하면 산이 울며 동네에서 병고가 일어나 동네 사람들을 일제히 동원하여 상봉에 올라 시체를 파헤쳤다 한다. 조선조 말 김포에 살던 예안이씨 이지열(李志烈)이 이 마을에 들어와 훈학을 하였으나 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이곳에 몰래 시체를 암매 장하였다.

 

그러자 이 동네에 사는 김면제(金勉濟) 성균관박사 댁(成均館博士宅) 하인이 일자무식한 사람인데 별안간 미쳐서 이지열이가 여기다 산소를 써서 큰일 났다며 동네를 뛰어다니자 동네 사람들이 산에 올라가 파헤쳤다. 이러한 연유로 인하여 지금은 아예 묘를 쓸 생각조차 못한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또한 이 묘자리 턱 바로 아래 발복지지 묘도 2개소가 나란히 있다 한다.

옛날에는 이 산 주위로 물이 흘러 한강 가운데 있는 섬으로 되어 있었다 한다. 그러므로 한강 물을 막고 있 다하여 당초에는 수막산(水漠山)으로 불리게 되었으나 조선조에 내려와 언제나 홍수가 있을 때에는 한강물과 조수물이 넘쳐 수막산이 물 속에 잠기게 됨으로 깊은 물에 들어갔다 하여 심악산(深嶽山)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그리고 경기 오악(송악, 감악, 심악, 북악, 관악)중에 하나로 불리우고 있다. 그후 조선조 숙종대왕 시절 왕궁에서 학을 기르다가 학 두 마리가 도망을 치자 궁궐에서는 이 학을 찾기 위해 사방으로 수소문하여 찾으러 다니다가 심악산에 와 있는 것을 보고 잡아간 후 숙종대왕께서 이 산에서 학을 찾았다 하여 심학산(尋鶴山)으로 명명하여 부르게 되었다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항간에는 수막산으로 불리우고 있으나 각종 문헌에는 심악산으로 명기하고 있으며 이 심악산 동편 중턱에는 유명한 법성사(法 成寺)절이 있고 위에는 속병이 잘 낫는다는 신기한 약수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모여들고 있다. 또한 이 산은 조선조에 유명했던 송구봉선생께서 이 산의 정기를 받아 탄생하여 성장하신 명산이다. 따라서 일설에는 송구봉선생이 출생할 때 정기를 흡수하여 이 산에 초목이 일시 고사(枯死)하였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온라인 자료 참고 작성)

 

심학산(尋鶴山)은 해발 194m 높이로 한강 하구에 접해있으며 조선말 이곳으로 천도(遷都)설이 제기될 만큼 명당중에 명당으로 꼽히는 명산이다.그런데 6.25이후 이곳 한강하구에는 줄곧 군 작전용 방책선이 설치되어 사람의 래왕이 통제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곳은 철새 도래지가 되어 해마다 겨울철이면 수십만마리의 철새들이 심학산 바로 앞 한강 둔치에 날아들어 겨울을 보내고 있으며 이중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많은 학(두루미) 많은 학(鶴)을 볼 수 있다.

 

또한 매년 5-6월이면 파주시에서 심학산 "돌곳이 축제"를 개최하고 년말에는 "파주 해넘이 축제"가 열리고 최근 파주시에서 심학산 허리 중턱에 둘래길을 조성하여 (배수지와 약천사 = 약천사에서 전원마을까지 약 6.8km.) 많은 시민들의 산책로가 되어 각광 받고 있다. 

 

 

 

 산행일시 : 2010년 3 월 7 일 ( 일요일) 날씨 :  흐림            

산  행 지 : 심학산 194m

 산행코스 : 돌곳이축제 주차장 = 수투바위쉼터 = 심학산둘레길 팔각정 쉼

                    터 = 심학산 정상 = 함평이씨세장산비 = 4거리이정표안부 = 군

                    사시설지역 = 약천사 = 주차장

 교통수단 : 승용차편

 산행인원 : 2명(초딩친구)

산행시간 : 2시간 반

 

이번주는 원래 계획은 외가댁 친인척들과 수년간 이어오는 친목 모임날인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모임이 뒤로 미루어지는 바람에 공치는 날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말은 공치는날이어도 나는 일년 365일을 거의 쉬는날 없이 근무 하는 사업을 운영을 하다 보니 이번주 일요일 약속이 없는날이지 공치는날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벌써 친목모임이 취소된것을 알고 도영이 할마이는 어떻게던지 나를 사무실에 잡아 두려고 내 눈치를 살피고 있는것을 낌새채고  기는놈위에 나는놈 있다는 식으로 미리 탁상용 카랜다 일정표에 일요 모임이 펑크난 날짜에 고향친구 모임이라 적어 놓았더니

 

이것을 본 도영이 할마이 매주 아들들에게 미안하게 주일마다 나간다고 구시렁 거리며 이날 하루는 자신이 사무실 근무를 대신 해주겠다고 나더러 시골모임에 갔다가 일찍 오란 소리를 듣고 양심에 가책은 되었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보내며 나 홀로 모처럼 내 고향 파주 심학산이나 한 바퀴 돌아보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토요일 저녁 부천에 살고 있는 초딩 친구에게서 전화가 온다. 그런데 그 친구 말마따나 늘 직장에 매인몸이 되어 살다 보니 변변히 하루 쉬는날이 쉽지 않은데 

 

마침 일요일 자신도 하루 쉬게 되었다고 어디 한 바퀴 휘 돌아오자고 전화를 하여 얼씨구 잘?다 약속을 하고 일요일 아침 친구의 차를 타고 한국의 아웃토반이라고 불리워도 좋은 자유로를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불어오는 강바람을 맞으려 달려 파주교하 출판단지 지나 금촌으로 향하는 인터체인지를 돌아 매년 "심학산 돌곶이 축제 행사"가 열리는 주차장에 도착하니 정각 10시이다.

 

이때부터 우리 둘은 곧바로 심학산 산행을 시작하는데 문득 지금으로 부터 57년전 국민학교 2학년 시절 원족(소풍)가던 시절 추억이 떠오른다. 이곳 심학산은 내가 6.25 사변으로 7살때 파주 탄현면 법흥리로 피난 나와 9살에 국민학교에 들어가 2학년 되던해 봄 내가 다니던 학교에서 무려 6킬로 정도 되는 거리를 논틀길을 돌아 머나먼 심학산까지 봄 소풍을 다녔다. 그런데 그 당시는 전쟁으로 인하여 우리같은 피난민은 거의 매일같이 점심은 굶고 살던 시절이었는데 소풍을 간다고 하니

 

어머니께서 정성으로 싸주신 도시락(벤또)이란것이 꽁 보리밥에 반찬은 국물이 흥건한 새우젓 한가지였다. 그런데다 요즘처럼 아이들처럼 가방이 있던 시절도 아니고 도시락을 보자기에 둘둘말아 손에 들거나 허리춤에 질끈 묶고 6킬로 정도되는 거리를 친구들과 이리뛰고 저리뛰며 소풍길을 가다보면 심학산에 도착하여 점심시간이 되어 도시락을 열면 허리춤에 묶고 뛰어 다녔던 양은 도시락에 담긴밥이 새우젖과 뒤범벅이되어 노오랗게 결이 삭아있고 그 시절에는 요즘처럼 스텐수저가 아니라 놋수저를 사용하였는데 이 놋수저가 새우젖에 쇠가 죽어 시푸르둥둥하게 변질된 수저로 고약한 새우젖 냄새 진동하는 꽁보리밥 변또(도시락)을 먹어야 했다.

 

아마 요즘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 하면 믿지도 않겠거니와 만약 먹어 보라고 하면 기겁을 하며 개, 돼지도 안먹는것을 어떻게 사람이 먹느냐고 난리를 칠것이다. 그런 아픈 추억이 서린 심학산을  다시 오르며 급할것없어 잠시 가던길을 멈추고 퍼질러 앉아 우리 시대 사람들 고생하던 눈물겨운 이야기 나누며 초딩친구와 감회에 젖기도 하며 오르다 보니 우리가 산행을 하고 있는것인지 산책을 하고 있는것인지 그냥 무작정 마냥마냥 세월아 네월아 구렁이 담 넘어가듯 가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심학산이 고도는 겨우(194m에 불과 한데도 곳곳에 마침 험준한 산행길에 만나는 암릉지대처럼 거대 암릉구간도 드문드문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파주시에서 심학산 허리부분에 해당하는 구간에 "심학산둘래길"을 조성하여 많은 시민들이 즐겨?고 있지만 친구와 나는 인적이 드문 낙엽쌓인 숫길을 가는데 그동안 이곳 심학산을 산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낮고 비메이커 산이라 외면을 했었는데 이날 57년만에 초딩 친구와 함께 다시걷는 심학산이 어쩌면 그리도 멋진 낭만 코스로 이어지고 있는지 ...

 

그 어떤 명산에 온것보다 더 푸근하게 느낌이들며 편안하다.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내 고향 심학산을  곁에두고 십수년이 넘도록 전국팔도 외지 메이커 산만 엉뚱하게 산행을 다녔다니... 심학산앞에 부끄럽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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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파주시에서 "돌곳이축제" 행사를 개최할때 주차장

시설로 이용하는곳에 주차를 시켜두고 곧 산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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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산 등산로 코스는 보통 다섯개 코스로 이어지게 되는

친구와 나는 돌곳이축제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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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에서 심혈을 들여 조성한 심학산 둘레길 일대에 요소요소 곳곳에 우리꽃 야생화를 심어 여름철 둘레길 코스 산행을 하다 보면 아름다운 우리꽃 야생화를 만나며 산행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들은 겨울도 아니고 그렇다고 봄도 아닌 어정쩡한 계절 산행을 하다 보니 우리꽃 야생화 대신 쿳션 좋은 낙엽쌓인 등로를 따라 산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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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편적인 바위군으로 보이지만 마치 고인돌군 같은 느낌이

든다. 그 옛날 심학산에도 고인돌이 발견되었다는 학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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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투바위

 

심학산(194m)에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큰 바위군이 숨어있었다니.... 일년에 몇 번씩 고향을 ?을때 마다 자유로 를 달려가며 차창 너머로 바라보이는 낮으막한 심학산에서 미처 예상치 못했던 거대 암릉지대를 만나다니.... 옛날에는 이 바위를 장군바위(수투바위)라 불렀다고 한다. 산 아래서 보면 마치 장군이 투구를 쓴 모양과 흡사하여 "수투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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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투바위군이 하도 신기해서 바위를 타고 이리저리 오르다보니 사람들 래왕이 쉽지 않은 바위 한적한곳에 누군가 "8선녀 인형"을 신주처럼 모셔놓았고 8선녀 인형앞에는 머금직스런 사탕 몇 봉지에 초콜릿이 몇 봉지가 놓여있다. 그런데 나중에 자료를 ?아 알고 보니 이곳이 성황당이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성황당과 8선녀 인형이 이해가 조금은 되는것 같다. 수투바위 아래에는 약수터도 있으나 관리가 되지 않아 샘에는 낙엽이 바닥에 쌓여있어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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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친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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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나는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을

버리고 낙엽쌓인 암릉구간 등로를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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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동안이나 낙엽쌓인 외진코스를 오르다 보니 먼 발치에

능선이 보이고 좌측에는 몇 기의 무명인의 묘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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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인 묘소엔 꽃 병도 없이 소담스런 조화가 흙에 꽂여있다.

 

비록 화려하게 비석이나 제단은 없지만 묘소에는 후손들이 묘소를 방문하였다 정성껏 꽂아놓은 소담스런 조화가 눈 부시게 아름답다. 그 모습 보니 문득 한 시절에는 우리 부모님 묘소도 제단도 비석도 꽃병도 설치하지 못하고 댕그마니 산골짜기에 두분과 형님의 묘소가 있어 수시로 고향 방문하였을때 부모님 묘소에 엎드려 평생을  자식들 위하여 고생만하시다 이 좋은 세상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아니면 제 설음에 한동이나 퍼질러 앉아 눈물 흘렸던 시절 생각이 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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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볕따라 나선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

 

따스한 봄볕 따라 노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양지바른 바위앞 벤치에서 이른봄 햇살을 맞이하시는

모습이 그림처럼 아름답고 또 한편 머지않아 상상될 나의 모습을 미리 보는것 왠지 마음이 쨘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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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안부 사각 정자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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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산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에는 곳곳에 데크목 계단이 설치되어있고 등로 좌우에는 드문드문 야생화 재배지 푯말이 꽂혀있는 길을 따라 오르는 심학산 정상 오름길은 이날 산행중 가장 급경사 깔딱고개 구간으로 약 20여분 정도 오르게되면 심학산 산행길 고생은 굿바이 하고 정상에 오르게되고 이후부터 이어지는 코스는 그야말로 평지보다 더 편안한 약간의 약한 경사도 내리막길 구간으로 이어지며 황토길을 걷게 되는데

 

이 길 따라 걷다 보면 거리낄것없이 확트인 조망으로 이어지는 한강과 임진강 그리고 바로 한강 건너편 김포 방면, 멀리 삼각산, 고양시 일대는 물론 날 좋은날은 멀리 개성 송악산까지 한 눈에 바라보며 즐거운 산행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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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산 정상 팔각정을 둘러쌓고 있는 철책선

 

과거에는 이곳 정상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기 위하여 철책선을 처놓은것이 이해가 되었지만 지금은 군부대도 주둔하지 않는 심학산 정상에 왜 지금까지 철책을 쳐 놓았는지 물론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만 시대 상황을 역행하는 발상이 아닌가 생각이들며 알쏭달쏭 하다. 모르긴 해도 군사작전상 이 철책을 철거하지 못하는 이유가 따르겠지만 그러나 이곳 보다 더 중요한 시설인 바로 코앞 한강변에 설치한 방책선도 철거하려는 마당에 군부대 시설도 없는 심학상 정상 철책을 그대로 두어야 하는지 ... 

 

 

심학산 정상 팔각정

 

 

멀리 자유로를 따라 오두산 전망대도 보이고 그 넘

어 임진강 건너 경기도 개풍군 지역도 조망이 된다. 

 

 

코앞에는 파주 출반단지도 보이고 한강 건너편엔

김포군 통진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건너다 보인다.

 

 

김포 애기봉 방면 조망

 

 

 이곳 인터체인지를 돌아 파주시 금촌과 일산으로 갈 수 있다.

 

 

 멀리 좌측에 오두산 전망대가 보이고 우측 약간 높은산 두개의 봉우리가 약산이고 그 아래 마을이 나의 고향마을인데 지금은 개발이 되어 나도 인천에 나와 살고 있다. 그러나 나처럼 고향을 떠나지 않고 꾸준히 고향을 지킨 우리 고향마을 사람들은 자유로변 개발과 파주시 개발과정에 오른 땅값으로 지금은 엄청난 개발이익 혜택을 얻어 꾸준히 농촌을 지킨 고향분들 얼굴에 주름살없이 늘 함박 웃음이 함께 하는가 하면

 

그 놈의 돈이 하등 뭐라고 너도나도 모두 돈 돈 돈 때문에 심지어 나를 낳아준 부모도 그리고 어릴쩍 한 이불덥고 한 밥상에 밥먹으며 자란 형제끼리도 대갈통 터져라 싸우고 그 울화통으로 부모님들 돌아가시고 남은 형제들끼리도 겨우 부모님상 치르고 등돌리고 돌아선 고향마을 사람들 소식을 들을때면 차라리 우리네처럼 빈털털이 인생이지만 6남매 우애있게 지내는 우리 형제들이 훨씬 더 부자같은 생각이 든다.

 

 

멀리 문수산도 보이고

 

 

이른 봄 소풍나온 가족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정상 팔각정 바로 아래 암릉군

 

 

 

 

 

 

팔각정 암릉위에 초딩친구

 

 

 정상에서 이어지는 코스는 낮은 내리막길 황톳길 코스로 이어진다.  

 

 

대부분 가족나들이 산행길 모습이 더욱 정감이 간다. 코스가 짧다 보니 간편한

복장에 비무장으로 물병만 챙겨 오르는 가족 산행 인파가 그림처럼 아름답다.  

 

 

 헬기장 한편 구석에는 행사를 할때 이용하는 거대 젯상이 있다. 아마

이곳에서 시산제를 지낼 수 있도록 마련한 제단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정상에서 이어지는 코스는 낮은 내리막길 황톳길 코스로 이어진다.  

 

 

함평이씨세장산비

 

 

천부경비 건립 취지탑

 

 

 정상에서 이어지는 코스는 낮은 내리막길 황톳길 코스로 이어진다.  

 

 

 정상에서 이어지는 코스는 낮은 내리막길 황톳길 코스로 이어진다.  

 

 

 

 

  

 

가족묘지 지대도 지나고

 

 

 

 

 

 

대한민국 대표도시 파주 이정표

 

 

사거리 안부에서 좌우측으로 동패리 산남리 방향으로 갈 수 있고 전,후로 정상과

동패 3리로 갈 수 있다 나와 친구는 내친김에 동패3리 이정표길을 따라 가는데

 

 

등로따라 곳곳에 군사작전용 벙커들이 곳곳에 보이고

 

 

 

 

 

멀리 서해바다로 이어지는 강화 방면과 임진강 한강이 갈라지는 세갈래 강길이 보인다.

 

 

남과북이 총뿌리를 겨누고 있는 (서부전선, 중부전선, 동부전선)에서만 볼 수 있는

군 작전용 시설물과 이동통로 그 옛날에는 이런 시설물도 군사 보안이었었는데...

 

 

줌으로 당겨본 오두산 통일전망대

 

 

훗날 김정일 납골당으로 쓰이게될 벙커 시설물들 ㅋㅋㅋ

 

 

정상에서 이어지는 코스는 낮은 내리막길 황톳길 코스로 이어진다.  

 

 

 

 

우리들은 군 벙커 시설지역까지 갔다가 다시 운동시설이 설치된 지점까지 원점 회귀하여

 

 

산마루 가든 방향으로 하산을 하다보니

 

 

약천사 대웅전

 

 

약천사 남북통일약사여래대불상

 

 

약천사 '지장보전" 불교대학 건물

 

 

 

 

 

 

좌불상과 뒷편에 대웅전

 

 

지장보전

 

 

약천사 부속건물들

 

 

 

 

 

 

약천사 정문 지나 이어지는 코스는 시멘트 포장도로로 이어지고 있는데 약천사를 ?는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행렬로 인하여  나는 다시 등로가 아닌 수풀이 우거져 덤불이 얼키고 설킨 야산을 타고 넘어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우리들이산행 시작을 하였던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그리고 친구와 나는 모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초딩친구의 여동생 부부가 심학산 인근 동패리에서 "파주축협지정점"을 운영하는 돈모님이란 식당에 들어 시원한 막걸리에 동생부부가 정성으로 마련해준 갈비살 구워놓고 이런저런 세상돌아가는 이야기 나누다 귀가길에 들어 시원하게 뚫린 자유로를 달려오는 마음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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