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인사동에서 만난 청파와 사람들 [사진]

2010. 1. 24. 23:36☎청파의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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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이 할베 청파에겐

늘 안보면 보고 싶고, 한 동안 소식이 없으면 궁금하고, 그렇다고 어느날 만나면 멋지게 잘 나가는 사람들처럼 특별한 이벤트나 내 세울 꺼리도 없으면서 뭐이 그리 좋은지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하루도 좋고, 이틀도 좋고, 하여간 그들의 만남 시간 만큼은 어느 누구 한 사람 입 다물 사이 없이 어쩌면 그리도 마치 엉킨 실타레 풀어내듯 꼬리에 꼬리를 물고 대화가 이어지며  줄곧 웃음꽃이 활짝펴 화기애애한 모습이 이어진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것일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특별한 이유를 ?을 수 없는데도 하여간 우리 네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마치 철부지 어린 아이들처럼 해맑은 웃음으로 희희낙낙 유유자적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다 보면 울덜의 사정을 이해못하는 측면으로 보면 자칫 저 사람들 혹 싸이코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늘 그렇게 웃고 있는 표정들이다. 그러다 어떤때는 이 분위기를 감지하여 자칭 '군기반장' 이 되어 군기를 잡아 보지만 한 번 풀린 고삐를 그렇게 다잡기가 쉽지 않다.

 

잠시 주춤하다 언제 다시 또 호호하하 연속이다. 그러다 보면 웃는 얼굴에 침 뱉지 못한다고 주위 사람들도 덩달아 우리들을 바라보며 박수를 보내기도 한다. 그런 울덜의 모습 정말 요즘처럼 삭막하고  얽키고 걸리고 복잡한 세상을 울덜은 마치 바보가 된듯 예민한 시대를 한 단계 건너뛰어 우직하게 사는 사람들인지 모른다. 이런 울덜 모습 어떻게 보면 내가 생각해봐도 마치 웃기는 짜장들의 만남같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ㅋㅋㅋ 

 

세상을 살다 보면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짐의 인연이 있는것인데 울덜은 그래봐야 고작 고향에서 어릴때 선 후배로 만난 두 아우들과 그리고 40년전 도영이 할베 푸른 군대시절 고참과 쬘병 전우 사이로 만나어쩌면 조금 식상할 수 있고 지겨울법도 한데 그런데 우리들은 무슨 일인지 늘 변함없이 한 길 우정으로로서로를 그리워하며 사는 사이들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날 누군가  "형!" 언제 한 잔 하지요 하는 소리만 나면 울덜은 세상 그 어떤 바쁜일도 열일 제처두고 만나야 한다.

 

그래서 2010년 1월 23일의 인사동 만남도 사실은 특별히 계획되었던것도 아니었고 어쩌다 지난 년말 서로의 스켓쥴로 인하여 울덜만의 송년회를 빼먹었었는데 갑작스럽게 그 묵은 송년회를 하자나 어쩌자나 하여간 그런저런 이유로 울덜은 마치 급한일이라도 생긴것처럼 서울 시청앞에서 오후 4시 반 만나고 보니 아직 술 시간으론 조금 이른 분위기가 되어 울덜은 내친김에 인사동으로 발길을 옮겨 보처럼 문화 산책을 하면서 서화작품 감상도 하고 사람구경도 하고 그리고 조금은 그윽한 분위기 집에서 한 잔 하자는 동상들 권유에 따라

 

울덜은 아주 오랫만에 4인이 함께 세종로길도 걷고 청계천 주변도 돌아 보는데 우와 ! 내가 1985년까지 15년 동안 서울 장안의 최고의 전자상가라는 세운상가에서 사업을 하다 접고 아주 가끔씩 어쩌다 가물에 콩나듯 서울을 오고 갔어도 늘 두더지처럼 땅속으로 다니는 지하철만 이용하다 보니 정작 온전한 서울의 풍경을 볼 수 없었는데 세상에 이날 돌아본 우리나라 수도 서울의 풍경은 여기가 우리나라인지 외국인지 분별이 쉽지 않을 정도로 30년전 본 도시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다. 

 

그 옛날 (청계천, 종로, 을지로) 구간을 추억을 더듬으며 대비시켜 환상을 하여 보니 세상이 마치 천지개벽이라도 한듯 정말 대단한 발전을 이루었다다 그러다 보니 어느결에 내가 도시 촌놈이 되어 아니 그 옛날 같았으면 완전 꼰댕이가 되어 서울 도심의 문화의 거리 인사동 거리를 거닐고 있다. 그런데 이곳 인사동도 마찬가지로 정말 그 옛날 인사동이 아니다 차가 다니던 도로를 인도로 만들어 사람이 활보를 하게 하였고 무엇 보다도 놀란것은 이곳 인사동을 거닐고 있는 그 많은 사람들의 반 정도는 아마 외국인들란 생각이 들 정도도 다양한 세계의 인파가 붐비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그 많은 사람들이 통행하는 곳곳에 각지방 전통 맛을 자랑하는 빵을 사 먹기 위하여 무려 20여미터 이상씩 줄이 늘어섰는데 이들중 우리나라 사람들 보다 더 많은 외국인들이 그 추운 날씨에도 소문난 (풀빵, 붕어빵, 국화빵)들을 사기 위하여 줄을 늘이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마치 이국적인 모습으로 보일 정도이다. 이렇게 인파에 밀려 다니며 사람구경 작품감상을 하면서 울덜도 마치 할일없는 사람들처럼 인사동 골목을 반복하며 새시대 인사동 문화를 돌아본다. 젊은 사람들처럼 디카를 들고 사진도 찍으면서 말이다.

 

그러다 보니 적당히 시간도 지나고 무엇 보다도 배꼽 술 시계가 쪼르륵 쪼르륵 자위질을 하니 더 이상 목적없는 배회를 할 필요가 없어 마치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울덜도 인사동 어느 어두컴컴한 골목으로 숨어들어  해 묵은 송년회라는 이름 아래 동동주를 잔 가득채워 건배를 드는데 나는 어쩔 수 없이 벼란간 "긴급동의"를 얻어 사실은 내가 요즘 당이 생겨 술 못먹는다고 하니 그런 말도 안되는 이유붙여 분위기 망치지 말라나 뭐라나 하면서 나의 입장은 일체 고려도 하지 않는다.

 

내 이럴줄 알고 애시당초 집을 나설때 오늘까지만 마지막으로 술 먹고 담 부턴 단주 한다는 생각을 하기까지 하였으니 일면에서는 동상들에게는 나의 그런 모습이 구실에 불과 했을지도 모를일이다. 에라이 모르겠다. 팔자가 일찍 죽을 팔자면 일찍 가는것이고  또 내 인생 이 만큼 살았으면 뭘 더 바라겠는가 '사람 죽고 사는것은 운명이고 팔자인데" 생각을 하고  단숨에 꿀꺽 꿀꺽 들여 마시는 동동주 그맛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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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동 입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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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조형물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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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조형탑앞에 에스키모 얼음집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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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크리스마스 트리가 어색하지 않게 다가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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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트리앞에 좋은 사람들이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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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도 얼고 대동강도 얼었다는데 이곳 청계천물은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잘도 흘러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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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환선생께서 자결하신 터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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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인사동 문화의 거리로 거리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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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안이와 용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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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묵이와 필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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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삐끼 아저씨 ㅎㅎㅎ

 

인사동엔 별난 사람도 있다 울덜을 으슥한 골목

으로 유인하여 따라가 보았더니 ...세상에 ~~~

 

 

 

 

 

 

출처 : 사람사는이야기속으로
글쓴이 : 청파 윤도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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