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은 온통 낙옆에 묻히워 있더라

2009. 7. 22. 00:00☎청파의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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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악산은 온통 낙옆에 묻히워 있더라
산행로 구간이 온통 낙엽으로 묻히워 늦가을 산행의 낭만에 젖게해
윤도균 (ydk3953)
삼악산은 온통 낙옆에 묻히워 있더라

▲ 낙엽이 쌓인 등산로 모습
ⓒ 윤도균
낙엽이 쌓인 등산로 모습

지난 3월 샤량도 산행이후 각자들 바쁜 일상 생활에 묻히워 살다보니 우리 먼동 산악회 5인이 함께 동참하는 산행이 쉽지가 않다 나를 제외한 50대 기수들로 사회생활에서 중추적인 역활을 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정말로 5명 전원이 함께하는 산행 일정이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말로는 모두들 함께 자리하는 산행을 아쉬워 하면서도 막상 일정을 잡으면 꼭 한 두 사람 결원이 생긴다 이번 산행만 해도 그렇다 처음 일정을 잡기 위하여 연락을 하였을때는 5명 전원이 흔쾌히 동참을 하겠노라 떡떠먹듯 약속들을 해놓고서 막상 출발일 2~3일전에 또 다시 불참 회원이 2명이나 생긴다

산행을 주선 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정말 김새는 일이다 그렇다고 이미 계획했던 산행을 불참 회원이 있어서 취소 할 수 는 없는 일이다 남어지 사람들 끼리라도 산행을 강행 하기로 약속 해놓고 일요일을 기다리고 있는데 뜻밖에 금요일 부터 비가 내릴것이란 일기예보가 우리들을 헷갈리게 한다

그러더니 토요일은 아침부터 아예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한다 그렇치 않어도 나도 속으로 은근히 내일 산행을 강행 할것인가 말것인가 염려를 하고 있는데 드디어 오후 시간이 되니 35년지기 군 시절 친구에게서 형님 일요일날도 비가 온다고 하는데 공연히 먼곳으로 가서 고생하지말고 북한산이나 도봉산 방면으로 산행지를 변경을 하자고 제의를 한다

그런데 막상 친구의 전화를 받고 몇일 동안이나 기다리던 삼악산 산행을 취소한다고 생각을 하니 속이 상한다 나는 친구에게 내일의 정확한 날씨를 모르는 상태에서 일기예보만 믿고 산행지를 변경하는것은 좀 그러니 일요일 아침 6시 현재 일기 상황을 보아서 최종 변경여부는 결정키로 하고 일단 삼악산 산행을 강행하는 것으로 하자고 약속을 하고

11월 9일 05:30분 자명종 소리에 잠을깨어 배란단 창문을 열고 날씨 확인을 하니 잔뜩 찌푸린 날씨인데 비는 다행히 내리지 않고있다 나는 서둘러 어제 저녁에 산행에 필요한 준비물을 챙겨 꾸려놓은 배낭을 짊어지고 부평역에 도착을 하니 6시 17분에 출발하는 용산행 직통열차를 탈수가있다 일단 승차를 하고 친구와 후배에게 전화를 하니

형님 이런 날씨 상황에서도 강행을 하느냐고 물어온다 그렇치 않어도 또다시 산행지 변경을 이야기 할까봐 염려를 하고있는 나는 당연하지 나는 이미 전철을 타고 청량리로 향하고 있다고 말을 하니 일행들도 더이상 아무소리도 못하고 7:50분에 출발하는 강촌행 열차를 타기위해 서두르겠다는 약속을 한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청량리 역에 도착을 하니 07:10분이 지나고있다 내린 즉시 강촌행 무궁화호 표를 구입 하려 하니 좌석은 이미 동이나고 입석뿐이란다 할 수 없어 그거라도 달라고 말을 한후 철도 회원권을 내놓으니 한참이나 컴퓨터 검색을 하더니 다행히 3장 반환이 들어 온것이 있다고 하며

이칸 저칸에 따로 떠어진 좌석표뿐이데 구입을 하실것이냐고 문의를 한다 강촌역 까지는 1시간 40분여를 가야하니 아쉬움은 있지만 구입을 할 수 밖에 없다 오랫만에 경춘선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교외를 달려가는 마음이 차창밖으로 내다보이는 늦가을의 정취와 어울려 한결 경쾌하고

무엇보다도 오랜지기 친구들과의 여행이라 그 기쁨이 배가하여 즐겁다 한참을 달려가다 청평역 부근에서 서예학원을 하는 동호인 배에게 전화를 하며 내가 그곳청평을 통과하여 강촌에있는 삼악산으로 산행을 가는데 웬만하시면 동행을 하시자고 말씀을 드리니

선배님은 반갑다 말씀을 하시며 당신도 우리 일행들과 산행을 하겠다고 하시며 강촌역에서 만나자고 흔쾌히 승낙을 하신다 매일같이 공해로 찌든 도심에서 살다 모처럼 교외로 기차를 타고 달려가 지인도 만나고 산행도 할 것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들뜬다

드디어 강촌역에 도착을 하니 09:35분이 되고있다 하차를 하여 만나기로 한 선배님을 만나고 삼악산 등산로를 강변역 앞에서 자전차 랜트를 하는 분에게 문의를 하니 귀찮은듯 저건너 가서 물어보라고 외면을 한다 속으로 인심 한번 고약하네 하고 생각을 하며 우리가 타고온 에서 내린 등산객 몇분의 남자들에게 삼악산 산행등산로 위치를 물으니

역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공통감에서인지 아주 친절하고 세밀하게 산행코스와 위험구간 까지 상세하게 설명을 하여주며 자신들은 검단산으로 산행을 하는데 즐거운 산행 하시라고 인사말까지 해준다 역시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호연지기 마음에서 우러러 나오는 친절이라 남 다르다는 생각을 하며 강촌역에서 삼악산으로 가기위해

오랫만에 차량이 없는 강변도로 3키로 정도를 걷고있는 발걸음이 가볍고 흥겹다 문득 나도 모르게 강촌에 살고싶네'콧 노래가 나온다 우리가 걷고있는 강변도로에는 오른쪽으로 그리 넓지않은 북한강이 흐르고 강 너편 산 자락으로는 경춘선 열차가 지나고 좌측으로는 경춘 고가도로를 경쾌하게 달리는 차량들이 질주를 하고 있다

▲ 강촌역에서 삼악산 가는 강변로 길
ⓒ 윤도균
강촌역에서 삼악산 가는 강변로 길

드디어 삼악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을 하여 매표를 하고보니 이곳은 국립공원도 아닌 그렇다고 도립공원도 안니듯 한데 입장료를 1600원씩이나 받고있으며 매표소 입구에 즐비하게 늘어선 음식점 들에서 배어나오는 음식냄가 산행지 입구에서 코를 찌른다 조금은 찌든 냄새가 모처럼 산을 찿는 산행객들의 비위를 역겹게 하고있다.

입구가 몹시 비좁은 산행로를 요리조리 비켜가며 들어서니 바로 눈앞에 보여지는 바위로된 터널구간이 마치 하늘로 향하는 통천문을 들어가는듯 웅장하게 보이고 신비스럽고 경이로운 장관이 바쁜 갈길을 붙잡는다 일행들 모두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에 도취되어 감탄사를 연발한다

어쩌면 계룡산 동학사 산행 구간에서 본듯한 모습의 바위 절경 이고 또 어찌보면 주왕산 산행구간에서 본듯한 바위로 만들어진 천연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그런데 등선폭포 흥국사 구간을 산행로로 정하여 오르고 있는 산행구간은 그동안 내가 말로 듣고있던 험한 산행구간은 볼수가 없고 그냥 평범하게 완만한 산행구간으로 이저지고 있다

산행을 하기전에 들은 상식으로는 삼악산 산행구간이 산은 높지 않지만 등산로가 상당히 험하다는 소리를 듣고 마음에 준비를 하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등산로가 의외로 완만하다 아마 우리들이 산행구간을 평범한 구간을 선택하여 온듯 대부분의 산행구간이 펑버즘하게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는데

산행로에 유일하게 아주 작고 아담한 사찰 하나 '흥국사'가 보이며 사찰에서 낭낭하게 울려퍼지는 스님의 천수경 독경소리가 우리 일행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천수경 독경소리의 자세한 의미는 모르지만 일단 마음이 경건하여 지는듯한 느낌을 하며 잠시라도 속세를 떠나 산행을 하고있는 나의 마음을 밝게 해준다

▲ 산행구간에 만난 흥국사 모습
ⓒ 윤도균
산행구간에 만난 흥국사

그런데 특이한 것은 산행구간이 온통 낙옆으로 완만한 등산로를 이루고있다 흔히 가을 산행은 단풍 아니면 낙옆을 연상하며 산행을 하곤 했지만 오늘 삼악산 산행엔 유난히도 많이 쌓인 낙옆이 발길을 푹푹 덮고있다 낙옆이 이렇게 쌓일 정도면 여름에 삼악산이 어느정도 싱싱한 푸르름을 자랑 하였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여름에 왔으면 아마 하늘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녹음이 우거졌을 것이란 생각이연상 된다

오랫만에 마음놓고 편안하게 낙업을 즈려 밟으며 산행을 하노라니 별로 힘들이지 않고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 20여분만에 삼악산 정상엘 오를수 있다 정상에 오르니 확트인 전망이 아름답기 짝이없다 멀리 춘천쪽으로 붕어섬이 보이고 소양호 의암땜도 보이고 그리고 지금은 단풍이 모두다 져버린 주변의 아름다운 산들이

비가 올것이라는 염려를 하며 강행한 산행치고는 상당히 운이 좋은듯 생각이들 정도로 아름답고 선명하게 보인다 그리고 또 무보다도 반갑고 감명을 받은것은 삼악산 초행길에 오른 우리들에게 춘천에 살면서 마음맞는 지인들 10여분들이 만든 청송산악회 분들이 우리 일행들에게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지형들에 대하여 세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하여 주며

정상에 오른 기념으로 우리 네 사람을 정상 사진도 찍어 주고 사양을 하는 우리 일행들에게 정상주도 한 잔씩 돌리며 춘천을 소개하며 설명하여 준다 우리들은 생각보다 의외로 너무 쉽게오른 삼악산 등산이 성에 차지 않어 험준한 구간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하산을 하려고 지형을 물으니 친철히 가르쳐 주며 곁들여

산행구간에 역사적인 전설 왕건이 피란을 하며 쌓은 성에대한 유래까지 세세하게 설명을 하여주며 낙엽이 많이 쌓인데다 어제 비까와서 산행 구간이 험하니 부디 조심 산행을 하라고 당부를 하며 친절을 베풀어 주는 배려에 강원도 춘천의 아름다운 인심을 다시 한번 새삼스럽게 실감하며

웬만하면 다음 산행도 또 다시 일행들과 춘천행 열차를 타고 춘천지역 산행을 할것을 약속 하며 하산을 서두르느라 우리들은 그분들에게 아무 대접도 못하고 돌아서는 마음이 너무도 죄송스럽고 고맙게 생각이 든다 다시한번 춘천 청송 산악회원님들의 즐거운 산행과 발전을 기원한다

▲ 삼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붕어섬
ⓒ 윤도균
삼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붕어섬

험한 코스로 하산을 하려하니 고소 공포증이 있는 나는 현기증이 생길 정도로 가파르게 이어지는 하산 구간에 어제 내린 가을비와 그리고 수북히 쌓여있는 낙엽으로 보통 미끄럽고 위험한 것이 아니다 그렇치 않어도 가을 산행은 낙엽으로 미끄러지기 일수인데 급경사로 이어지는 하산코스가 정말 나 같이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는 절대적으로 주의를 필요로 하며 진땀이 나는 구간으로 이어지고 있다

힘안들이고 오른 정상을 하산을 하며 힘겨운 산행을 하는 느낌이 마치 줄타기를 하는듯한 스릴을 만끽을 하며 산행을 하고있다 이른 새벽부터 산행을 서두르느라 아침도 거르고 산행을 하고있는 우리 일행들은 너나 누구랄것도 없이 모두들 출출한 생각이 드는것 같다

모두들 이구 동성으로 이제는 적당한 곳에서 점심으 먹자고 하여 자리를 잡고보니 세상에 어느 아방궁이 이보다 더 푹신한 보료로 우리를 맞이 할 수 있단 말인가 푹푹 쌓인 낙엽으로된 보료가 우리를 그야말로 대한 민국에서 제일 안락한 편안한 자리로 모신다 그렇게 편안한 자연이 마련하여준 자리에서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오손도손 모여앉아 주먹밥을 나눠 먹으며

서로들 배낭에 약간씩 넣어온 귀한 술을 꺼내 형님 먼저 아우먼저 하면서 몇 순배의 잔이 돌아가고 출출한 배를 채우고나니 지금은 이세상을 떠난 비운의 가수 차중락의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노래가 나도 모르게 흥얼거려져 콧노래를 부르니 일행들 모두가 합창으로 노래를 부른다

낙엽과 우정과 술이 있으니 그야말로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산행을 한다는 생각이 일행들을 더 흥겹게 한다

▲ 흥겨운 노랫가락에 어깨춤이 절로...
ⓒ 윤도균
낙엽쌓인 등산로에서 간단한 점심식사

올해 내나이 60이 되면서 이상하게 자주 인생에 대한 외로움도 느끼게 되는 듯하고 최근엔 아주 작은 사소한 일들에도 눈시울이 젖고 그리고 그리운것에 대한 아련함이 나를 더더욱 못견디게 하는 날들이 많어져서 아마 가을이어서 그런가보다 생각을 하며 마음을 추스르곤 했는데 오늘 마음에 맞는 일행들과 형님 아우 하면서 정을 나누는 산행을 하는 마음이

나를 너무도 편안하게 즐겁게 그리고 살어있다는 즐거움을 고맙게 생각되게 한다 이래서 사람에게는 적당한 시간의 휴식과 여행이 필요한것이 안닌가 생각이든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오늘 나를 더 즐겁게 하는것은 나와 서예 동호인으로 모시는 선배님이 평소 약주도 잘 즐기지 않으셨는데 오늘 나와함께 일행이되어 드신 약주가 거나하게 취기가 오르시자

평소 당신이 학생들에게 서예를 가르치시며 보여 주시던 품위,체통도 접으시고 낙엽쌓인 산행구간에 육자백이에서 천수경 반야심경 그리고 회심곡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 드시면서 낭낭한 가락으로 소리를 하신다 게다가 덩실덩실 춤을추시는 모습을 보니 내가 오늘 삼악산으로 남도 소리 여행이라도 온듯한 착각이들게 가락이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우리들이 하산을 하고있는 산행구간엔 단 한 사람의 등산객도 래왕이 없어 마치 우리 4사람이 하산구간을 전세라도 낸듯 걸으며 휘암선생의 가락에 마추어 너도나도 흥에겨워 중간 중간 '좋다 얼씨구' 하는 추임새을 넣으니 휘암선생님 더 카랑카랑하고 낭낭하신 목소리로 신들린듯 소리를 하신다

정말 모처럼 오랜만에 사람사는 냄새를 음미하며 인생 여행을 떠나온듯한 뿌듯한 감정이 우리 일행들을 기쁘게 덩실 덩실 춤 추게한다

▲ 천연기념물 크낙새로 추정되는 새가 나무를 뚫고 있는모습
ⓒ 윤도균
흥겨운 노랫가락에 어깨춤이 절로...

정말 오랫만에 맘놓고 편안한 사람들과 또 다른 기쁨을 만끽을 하며 산행을 하다보니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질퍽하게 잘 놀았다는 생각이든다 그런대 어느덧 늦가을 짧어진 해가 이미 많이 삐뚤어져 있는 상태에서 더이상의 험준한 하산코스를 강행한다는것은 다소 무리라는 생각이든다 일행들의 의견을 모아 산행은 이쯤에서 하산을 하기로 하고 하산을 하는데

우리들은 서로 하나도 안전 둘도 안전 서로 안전을 당부하면서 내려오는 급경사 하산코스가 정말 우리들을 긴장하게 한다 네 사람 일행중 고향이 충청도 2명 경기도 2명의 구성인원으로 급경사 하산 코스를 내려오다보니 작은 돌맹이가 하나 가 구르기만 해도 서로들 '아부지 돌 굴러유 돌 굴러유를 반복을 하며 배꼽을 잡으며 하산을 한다

그러다 정말로 나의 발길에 채여 제법 큰 돌이 하나 구르는데 앞서가는 충청도 친구에게 내가 '아부지 돌굴러유' 했더니 충청도 친구 얼마나 날렵한 동작으로 몸을 피하는지 충청도 사람 느리다는 의미로 불리워 지는 '아버지 돌 굴러유'하는 우스게 소리는 분명 누가 웃기느라 만들은 유모라는 것이 여실히 증명이된다

서둘러 하산을 하다보니 하산구간에 의외로 보기드문 자연 생태들이 여러모로 공존하고 있는 모습을 만나게 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보기드문 모습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크낙새의 것으로 추정되는 새가 바로 직전까지 나무를 파고있던 생생한 모습을 카메라로 잡을수가 있었다

▲ 깨끗한 낙엽이 무릅까지 푹푹 빠질 정도이다
ⓒ 윤도균
천연기념물 크낙새로 추정되는 새가 나무를 뚫고 있는모습

나는 오늘 모처럼 늘 서로들 그리워하는 호연지기 친구들과 삼악산 산행을 하며 인생을 이야기하고 우정을 나누며 걸죽한 남자들만의 입담으로 스트래스도 해소하고 하산길 길목에 있는 대포집에서 파전 한장 시켜놓고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나눠 마시고 다시만날것을 약소하며 강촌역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깨끗한 낙엽이 무릅까지 푹푹 빠질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