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대사를 비롯한 선사들의 자료

2006. 4. 15. 20:48☎열린자유글겔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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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 평반자 끝에서 비스듬히 내려온 빗반자에는 선사들의 진영이 모셔져 있다. 물론 큰스님의 뜻에 의해서이다. 우측에는 달마 대사, 혜가 대사, 승찬 대사, 도신 대사, 홍인 대사, 혜능 대사, 나옹 선사, 사명 대사, 경허 선사의 진영이 모셔져 있고, 좌측에는 원효 대사, 의상 대사, 자장 율사, 도의 선사, 보조 국사, 서산 대사, 진묵 대사, 한암 선사의 진영이 모셔져 있다. 법당 뒷편 빗반자에는 화엄변상도가 그려져 있다.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 모습을 담은 이 그림은 지상에서 4회 설법하신 모습만 그려졌다.

혜가 대사 (慧可大師)

대사의 성은 희(姬)씨로 전한다.
어머니가 이상한 빛이 방 안을 비추는 것을 보고 태기가 있었는 데, 이 일로 해서 신광 (神光)이라 이름하였다. 어릴 때부터 불경을 읽으며 산과 계곡을 노닐기를 좋아하였다.
혜가 대사가 달마대사로부터 법을 전해 받은 후 다시 법을 전할 사람을 사방으로 찾고 있을 때 하루는 거사 한 사람이 찾아와 예를 올리고 물었다.
"어떤 것이 불법입니까?"
"마음이 부처요 또 마음이 법이니 불과 법이 둘이 아니다. 승보(僧寶)도 그러하다." 이에 거사가 그 자리에서 홀연히 깨달으니 대사가 이르기를 "너는 나의 보배다." 라고 말하고 이름을 승찬(僧瓚)이라 지어 주었다. 조사는 법을 부촉하는 게송을 노래했다.

본래부터 마음 땅이 있었기에
그 땅에 씨를 심어 꽃이 피지만
종자도 있는 것이 아니며
꽃도 나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