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대고개를 넘어 사패산의 숨겨진 대슬랲 폭포를 찿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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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능선을 통과하며 사패산 가는길목에서 만난 송이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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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552m)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과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사이에 있는 산
위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과 양주군 장흥면 울대리 사이
높이는 552m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의 북쪽 끝에 있는 산으로, 동쪽으로 수락산,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있다. 도봉산과는 포대능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사이에 회룡골계곡이 있다. 의정부시 서쪽에 있으며,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4km 길이의 송추계곡은 북한산국립공원 송추지구로 지정되어 관리된다. 사패산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선조의 6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柳廷亮)에게 시집갈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고 하여 붙은 것이다.
한동안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고 도봉산이나 북한산의 유명세에 가린 덕분에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 숲이 울창하고 계곡에 물이 풍부하고 깨끗하여 가족단위 휴양지로 인기 높다. 암봉이지만 도봉산의 날카로운 암봉과는 대조적으로 정상은 넓은 암장으로 되어 있고 거대한 제단 모양을 이룬다.
산행 기점은 양주시 송추계곡과 원각사계곡 2곳, 의정부시 안골계곡, 범골계곡, 회룡골계곡 3곳이 있는데, 어느 코스든 산행시간은 3~4시간 정도 걸린다. 계곡의 시원한 맛을 느끼면서 산행하려면 범골계곡, 안골계곡, 송추계곡이 낫다.
대중교통으로는 의정부행 국철을 타고 회룡역(회룡골 코스)이나 의정부역(안골계곡, 범골계곡 코스)에서 내리거나, 교외선을 타고 송추역에 내려 송추계곡과 원각사 코스로 올라가거나, 불광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의정부행 버스를 타고 송추에서 내려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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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역 광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는 일행들
산행일시 : 2006년 4월 5일
산 행 지 : 울대고개 사패산 회룡사
산행코스 : 울대고개 - 사패산 = 사패능선 = 포대능선 = 649봉(산불감시초소) = 통신대자리(식사) =
대스랲폭포 = 회룡사 = 회룡사 매표소 = 회룡역
산행인원 : 16명
산행시간 : 4시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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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만 본 한라산 전경
내가 살면 천년을 사나? 만년을 사나? 그래도 내 딴엔 근검절약을 철학으로 삼고 살아온 인생인데...그렇게 소처럼 말처럼 억세게 일 밖에 모르고 오직 앞만보고 살아온 내 인생! 어케 생각을 하면 처량하기 짝이 없고 또 어케 생각을 해보면 그렇게 청승맞기 짝이 없다 그렇다고 흐르는 세월을 잡을 수 있는 재간도 없는데... 그러다 보니 가슴도 허전하고 마음도 아리고 ...하지만 이런 날 누가 알아줄리도 없고 아니 누군 고사하고 당장에 내 속으로 난 내 새끼들도 날 모르는데... 낸들 지눔들의 속셈을 알리도 없다.
옛말에 가마귀 날자 빼 떨어진다는 속담이 있더니... 하필이면 왜? 이렇게 겉보리 서말도 달랑달랑 하는 춘궁기에 그눔의 결혼 30주년 기념일이랑건 찿아오는지? 요핑게 조핑게를 대며 그래도 수십년간을 단 여행 한번도 안가며 잘도 넘겨 살아왔는데... 그런데 올봄 3월은 아무래도 울 도영 할마이의 기색이 그냥 넘어갈것 같은 틈이 보이질 않는다 그러니 아무래도 한 소리 듣고 자리피고 전을 벌이는것 보다는 차라리 이런땐 선수를 치는게 낳을것 같다는 얕은 꽤가 앞서서...
아내와 내가 처음 부부된 그날을 택하여 명색은 그래도 기념일이라는 미명하게 제주도를 모처럼 뱡기를 타고 날아갔는데 시상에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와 하필이면 그동안 가뭄이 계속되어 농작물 피해를 걱정하던 날씨가 3일간의 여행중 이틀이나 비를 몰고 오는지... 그렇지만 안타면 나 혼자 마음속으론 몰래 이른 새벽 출발하여 한라산에 올라 백록담 이라도 찍고 오겠다는 생각을 하고 비장의 카드로 간직한체 칼을 갈았는데...
한라산은 고사하고 새벽녁 3시경에 깨어보니 한라산은 고사하고 콘도 밖도 나갈 수 없을 정도의 한치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비 바람을 동반한 강풍이 몰아치네요 울며 겨자 먹기로 할 수 없이 한라산 등반은 포기를 하고 애꾸지게 델구간 손자넘의 인질이되어 여미지 식물원 돌고래쑈를 실내관람이 가능하여 돌아보고 비 쏟아지는날은 공치는날이라 돈없으면 집구석에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 하는 유행가 처럼
동생들 부부와 함께 콘도에 돌아와 증말로 부칭개 붙여놓고 애꾸진 한라산 쐐주만 수십병 축을 내고 왔지요 그래도 명색은 기념여행으로 이름을 때우고 왔으니 내 할일은 다 한것처럼 당당하게 돌아와 밀린 업무 치닥거리 하다 보니 이틀이 어케 갔는지도 모르게 지나 버리고 드뎌 그날이 왔지요 우리산내음 수요산행날 말입니다 솔직히 아내가 들으면 섭할지 모르지만 나는 제주도 3일동안 가 있는것이 수요산행 하루 떠나는것만 한참 못하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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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채꽃 밭에서 누이동생의 손자 아이와 도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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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역앞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울대고개마루에 하차하여 지하에 벙커가 있는지 아니면 무슨 기관 시설이 있는지 커다란 앨보로 공기통을 만들어 놓은 굴뚝옆길로 들머리 구간을 들어서 우리 일행들은 사패산으로 향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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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은 그동안 수도없이 많이 올라 보았으나 우리들에겐 언제나 또 다른 새로운 등로를
안내하는 조대장의 산행지 선택이라 더 이상 토를 달 필요도 없이 룰룰랄랄 따라 나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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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대고개 들머리 구간에서 바라본 사패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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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아니 조대장을 졸졸 따라 잘도 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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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정상과 안골 갈림길 이정목을 지나 사패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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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정상을 오르다 보면 마치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를 올려 놓은듯한 잘 생긴
바위가 명물처럼 버티고 서 있지요 이 바위 이름은 송이 바위랍니다 / 송이바위 밑에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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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과 안골 그리고 포대능선을 가르켜 주는
이정목을 지나 사패산으로 약진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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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안전 둘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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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정상 코밑 암벽을 오르는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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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정상에서 본 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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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일행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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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산님 일행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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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들도 열심히 산행에 동참을 하지요 / 한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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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장과 목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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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원 사패능선을 따라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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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능선 방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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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갈까? 저리갈까? 포대능선으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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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능선 가는길에 돌아본 사패산과 송이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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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능선 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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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사도북 산행을 하다보면 이 구간을 통과 할때가 참으로
힘이 들지요 도봉산의 마의구간이라 이름 값을 제대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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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의 암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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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 호빵 찜빵 바위 같다는 생각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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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능선 (649봉)
포대능선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해발 739.5m)에서 북쪽으로 뻗은 이 능선은 능선 중간에 대공포진지인 포대가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능선길이는 약 1.2km 정도이며 이 능선을 타고 북쪽으로는 사패산 정상으로 가면서 원도봉계곡 회룡계곡 범골 안골 송추 원각사 계곡으로 까지 하산이 가능하며 남쪽으로는 오봉주능선을 따라 도봉산계곡 오봉능선으로 산행할 수 있으며 우이암 능선을 통해 우이동 계곡으로 하산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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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능선과 도봉의 주봉들(선인봉,만장봉,자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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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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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능선 649봉에서 본 기암군들... 해골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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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능선 649봉에서 본 기암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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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주로 시산제를 올리는 장소로 호평을 받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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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결 / 즐거운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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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먹었으니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하산을 서두르지요 회룡계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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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돌아본 사패산과 송이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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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만난 암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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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목을 지나 좌측 회룡계곡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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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만난 기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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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바위에 먹줄을 수직으로 띄어놓은것 처럼 일직선 줄이나 있는 바위 앞을 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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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회룡사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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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장님 저어기 드뎌 폭포가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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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슬랲으로 이루어진 폭포/ 그곳엔 아직도 얼음이 한 겨울처럼 녹지않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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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도봉산 협곡에 이렇게 장엄한 폭포가 감추어져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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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증말 대단하네 사패산 협곡에 이렇게 웅장한 폭포가 숨겨져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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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폭포의 위용을 뒤로 하며 일행들은 다시 회룡사 방향으로 하산을 서두르지요
여름철 장맛비가 내리고 수량이 흐를때쯤 내 꼭 다시 한번 찿아오리라 마음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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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도 완연한 봄이오고 있었어요 날씨가 하도 따뜻하여 홀라당벗고 목욕이라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지요 졸졸졸 시내물 흐르는 소리도 들리고요 버들강아지도 한창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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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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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회룡사를 만나지요
회룡사 소개
회룡사는 조선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절의 창건에 관해서는 신라 때 초창되었다는 설과 조선 초에 창건되었다는 서로 다른 주장이 전해지고 있다.1977년 봉선사에서 발행한 <봉선사본말사약지>에는 절이 681년(신문왕 1) 의상(義湘)에 의해 창건되어 법성사(法性寺)라고 불려졌다고 적고 있다. 그러나 다른 문헌에서는 의상이 도봉산에 법성사라는 절을 창건했다는 기록을 찾아 볼 수 없다.
아마도 후대에 세워진 국내의 여러 절들이 의상이나 원효, 또는 도선 등을 창건주로 받드는 것은 절의 유래가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권위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에서 나온 듯하다.회룡사 역시 이러한 생각에서 창건주를 신라 통일 초기의 고승인 의상으로 잡고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그러므로 절에서 주장하고 있는 의상에 의한 창건 설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주저되는 점이 있다.
의상의 창건 이후의 역사는 <봉선사본말사약지>에 의하면 930년(경순왕 3)에 동진(洞眞)국사가 재창하고 1070(문종 24)에 혜거(慧炬)국사가 3창하였으며, 1384년(우왕 10)에 무학대사가 4창하고 1034년(태종 3)에 회룡사로 고쳐 불렀다고 되어 있다.절을 재창하였다는 동진대사는 신라 말 고려 초의 선종 승려로서 그의 비문이 전해지고 있는데 회룡사와의 관련 사실은 비문에 보이지 않는다. 동진 경보(慶甫, 868~948)는 영암 출신으로 풍수지리설로 유명한 도선(道詵, 821~898)의 제자이다.
동진대사는 중국에 유학하여 조동종(曹洞宗)을 국내로 들여왔고 후백제 견훤의 후원을 받기도 하였고, 고려가 건국되자 태조와 혜종, 정종의 귀의를 받기도 하였다. 만약 회룡사가 동진 경보에 의하여 재창된 것이 사실이라면 절은 의상에 의해 화엄 사찰로 출발한 후 신라 말 고려 초에 선종 사찰로 그 성격이 바뀐 셈이 된다.그러나 동진에 의한 재창설 역시 그대로 믿을 수는 없다. 고려 문종 때 절을 3창하였다는 혜거 역시 망월사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광종 때 영국사(寧國寺)에 머물던 법안종 계통의 승려로 짐작되고 있다.
광종 때의 혜거국사가 회룡사와 관련되었을 가능성은 있으나 절의 기록에는 문종 때라고 하고 있어 의심스러운 면이 있다. 그러니까 회룡사와 관련된 무학대사 이전의 사실은 모두 사찰의 기록 그대로를 믿기에는 망설여지는 면이 많다고 하겠다.권상로가 편찬한 <한국사찰전서> 하권의 회룡사항에는 한결같이 무학대사에 의하여 1984년(우왕 10) 또는 1395년(태조 4)에 처음 창건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아마 이 기록은 그대로 믿어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조선 전기에 편찬된 <신중동국여지승람> 권11의 양주목 불우(佛宇)조에 망월사, 영국사 등과 함께 도봉산에 있는 절로 나와 있기 때문이다.절의 창건과 관련하여서는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에 얽힌 다음과 같은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즉 1398년(태조 7) 태조가 함흥에서 한양의 궁성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곳에 있던 왕사 무학을 방문했다.
무학은 1394년에 정도전(鄭道傳)의 미움과 시기를 받아 이곳 토굴에 몸을 숨기고 있었는데 이 때 태조의 방문을 받았던 것이다. 태조는 여기서 며칠을 머물렀고, 이에 절을 짓고는 임금이 환궁한다는 뜻으로 그 이름을 회룡이라 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1881년(고종 18)에 승려 우송(友松)이 쓴 <회룡사중창기>에 전하고 있다.이와는 연대는 달리하여 함흥에 내려가 있던 태조가 1403년(태종 3)에 환궁한 뒤 이곳에 있던 무학을 찾아 왔으므로 무학대사가 태조의 환궁을 기뻐하여 회룡사라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이와는 달리 1384년(우왕 10)에 이곳 도봉산에서 이성계는 무학대사와 함께 창업성취를 위한 기도를 했는데, 이성계는 지금의 석굴암에서, 무학은 산등성이 가까이 있는 무학골에서 각각 기도를 드렸다는 것이다.그 뒤 이성계가 동북면병마사 라는 직책을 맡고 요동으로 출전하자 무학은 홀로 남아 작은 절을 짓고 손수 만든 관세음보살상을 모시고 그의 영달을 축원했다고 한다. 그 뒤 왕위에 오른 이성계가 이곳으로 와서 무학을 찾아보고 절 이름을 회룡사로 고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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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사경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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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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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사 경내를 돌아보고 나 회룡매표소 방향으로 하산을 서두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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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사 부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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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돌아본 회룡사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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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음 4월8일(5월 5일) 석가탄신일을 불 밝힐 연등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하산로를 따라 이어지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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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폭포도 만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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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폭포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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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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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과 자연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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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사패터널로 이어지는 고가육교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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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매표소를 통과 하는것으로 사실상 이날의 산행은 모두 끝이 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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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켜주는 당나무를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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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산행은 다소 여유로움을 만끽 하면서 즐산을 하였으니 참새가 어케 방아간을 그냥 지나가나요 사람내음이 함께하는 작은 식당 목로에 자리를 잡고 동동주 한잔에 두부김치 시켜놓고 이날의 안전 산행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그리고 또 더 아름다운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주 수요일 다시 만날 것을 기원 하면서 건배를 나누고 그렇게 자리는 몇순배 형님 아우 오빠 동상 우정을 남기고 일행들은 또 다시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왔지요
저의 길고 긴 산행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산님들에게도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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