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보약이다…서대문이음길 (무학하늘다리~수성동계곡~윤동주문학관)

2023. 6. 19. 18:16☎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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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보약이다…서대문이음길 (무학하늘다리~수성동계곡~윤동주문학관)

동심회 산행날이다. 나는 지난 4월 군포철쭉제 산행을 다녀온 후 바쁜 일정 때문에 산행을 거의 못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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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회 산행날이다. 나는 지난 4월 군포철쭉제 산행을 다녀온 후 바쁜 일정 때문에 산행을 거의 못했다. 그런데 마침 23.06.17(토) 동심회에서 서대문 이음길(무학하늘다리 ~ 수성동 계곡 ~ 윤동주 문학관) 구간 산행을 한다기에 오랜만에 참가 했다.

 

산행에 참가 하며 걱정은 지난해 집안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로 머리 수술을 두 번 한 후, 힘든 산행은 일체 자제 해왔는데 무더운 날씨에 일행들과 산행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10시 독립문공원 2번 출구에서 일행(6명)들을 만나 곧바로 산행에 나선다. 무악재 하늘다리 가파른 계단길이 벌써 좀 벅차다. 하지만 하늘다리에 올라 한눈에 올려다 보이는 인왕산 절경이 한폭의 그림이다.

 

울렁울렁 하늘다리 지나 가파르게 이어지는 계단길을 오르내리며 인왕사를 지나니, 여기 부터 싱그러운 숲길이 이어진다. 수도 서울 도심에 이렇게 대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다. 우리나라 살기좋은나라 복받은 나라다.

 

오랫만에 만난 산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 두런두런 나누며 걷는 산행길이 마냥 즐겁다. 가다 힘들면 중간에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가기도 잘도 간다. ‘산으로 보약 먹으러…’ 그렇게 일행들과 느림보 거북이가 되어 쉬엄쉬엄 걷걷다 보니 벌써 윤동주문학관이다.

 

이날애초 산행 계획은 창의문지나 보문사, 홍지문 및 탕춘대성까지 잇기로 했다. 그러나 날씨가 하도 더워 무리하지 않기로 하고 시내 버스로 이동 광장시장에 도착하니 흐미 입체만원이라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애써 달려온길을 돌아서기 아쉬워 오래전부터 단골로 찾아가는 "박가네" 집에 들려 빈대떡 신사가 되어, 친구들과 산행끝에 나누어 마시는 맥주 한 잔이 산행길 피로를 상큼하게 씻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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