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년지기 갈현초등학교10회 동창회…수원화성(水原華城) 봄 나드리

2023. 4. 11. 04:12☎갈현10회동창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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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水原華城)

 

수원 화성(사적 제 3호)은 팔달산과 그 동쪽의 낮은 구릉과 평지를 감싸며 쌓은 평산성(평지와 산을 이어서 쌓은 성)으로 타원형태를 이루고 있다. 성의 전체둘레는 5.744km이고 높이는 4.9~6.2m이다. 정조는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고 새로운 정치 공간을 마련하게 위해 신도시 화성을 계획하게 되었다.

 

수원 화성은 당시의 최첨단 과학과 건축술이 빗어낸 역작으로 동양 성곽의 백미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화성 건설에 관한 모든 과정은 《화성성역의궤》라는 책에 모두 담겨 있다. 화성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됨으로써, 한국의 세계적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수원 화성의 그 방대한 공사를 2년 9개월이라는 단기간에 끝낼 수 있었던 것은 다산 정약용이라는 젊은 실학자의 역할이 컸다. 그는 화성의 설계를 맡아 전통적인 방법을 기초로 중국을 통해 들어온 여러 서양의 건축을 참고하였다.

 

화성은 정약용의 설계를 바탕으로 채제공을 비롯한 박지원, 홍대용, 박제가와 같은 유능한 실학자들의 젊은 패기와 기중기, 녹로와 같은 과학기술이 접목되어 만들어졌다. 당시 건설된 주요시설물로는 문루와 옹성을 갖춘 4대문과 행궁, 암문, 수문, 연못, 장대, 공심돈, 각루, 포루, 봉돈, 궁대, 치성, 용도, 적대 등 48개소이다.[펌글]

71년지기 갈현초등학교10회 동창회…수원화성(水原華城) 봄 나드리

 

갈현초등학교 10회 동창회는 ‘6·25 한국전쟁’ 혼란속에 1952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갈현리에 위치한 갈현초등학교에 입학 하면서 만난 우정들이다. 당시 학생수가 60명이 조금 넘었다. 1학년이 한 반뿐이라 6학년 졸업때까지 전원 한반에서 6년간 공부를 했다.

 

당시 교육환경은 학교는 전쟁으로 반파되어, 미군이 제공해준 군용 텐트속에서 공부를 했다. 그러다 보니 한 여름에는 텐트안이 얼마나 찌는지 일부 사내 아이들은 윗옷을 벗고 공부를 하는일도 있었다. 그러다 삼복 더위때는 학교 인근 밤나무 숲, 또는 이조16대 인조대왕능 느티나무 숲을 전전하며 야외에서 공부를 했다.

 

그뿐 아니다. 당시는 전쟁의 상처가 아물지 않어, 많은 아이들은 배고파서 길섶에 나는 땅삘기라는 풀을 입술이 시퍼렇 토록 뜯어먹고, 소나무 가지를 잘라 송기, 털털이를 해먹으며 어린시절을 보냈다. 믿기지 않을지 모르지만 우리 세대는 "초근목피(草根木皮)"를 몸소 체험했다.

 

그래서 우리 동창들은 남들보다 그 우정이 몇 배 더 끈끈하고 돈독하다. 그런데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러, 어언 우리들 나이가 많은 사람은 84세, 적은 사람이 78세다. 그렇지만 우리는 나이 같은것 따지지 않고, 71년지기 끈끈한 우정을 돈독히 쌓으며, 2개월에 한번씩 동창회에서 만난다.

 

웃기는 이야기는 동창회 날이면 80대 할베, 할망'들이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 여자 동창들의 이름 (갑순이, 민숙이, 순자, 명옥...)이 이름을 흉허물없이 부른다. 그러면 여자들은 '야 기대야, 도균아, 순학아'를 부르면서 어린시절 동심으로 돌아가 하루를 기쁘고 즐운 하루를 보낸다.

게제한 많은 사진들은 수원화성 일부 구간을 돌아보며 찍은 할베, 할망들의 눈으로 본 풍경 사진들이다. 그래서 편집도 두서가 없다. 모두 80대 할베, 할망들의 사람사는 이야기라 생각하고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