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6. 18:32ㆍ☎청파산행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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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길 6코스 출판도시길
평화 누리길 6코스 출판도시길~동패 지하차도에서 성동 사거리까지 16km 약 4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코스는 전체적으로 이국적 청취가 느껴지고 출판도시를 통과해 인공습지를 지나면, 곧바로 농촌 마을로 이어지고, 문발리, 신촌리, 송촌리, 법흥리(이주단지)를 지나게 된다.
평화누리길 6코스에는 ‘한국의 아웃토반’이라 해도 손색없는 자유로가 임진강 저 ~ 넘어 연천까지 달리고, 한강과 임진강 뚝방에는 하늘을 찌를 듯 앞길을 막아선 DMZ 철책이, 한국전쟁 아픈 상처를 말해준다.
또한 한강과 임진강이 “삼더품”으로 갈라지는 곳, 오두산통일전망대에는 남북 이산가족의 한을 달래주는 “망배단(望拜壇)도 모셔있다.
걸으면 건강하다 … 3년만에 이어지는 평화누리길 6코스 출판도시길을 걷다
오늘은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 72주년 되는 날이다. 한국전쟁 당시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방을 지키다 순직하신, 전몰 장병들을 가슴깊이 새겨야 하는 날이다.
선혈들을 기린다면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를 가는 것이 도리이다. 그러나 이미 계획된 평화누리길 6코스 걷기 날이라 왜인지 걸망을 지고 길을 나서는 마음이 조금은 무겁다.
그러나 ‘중국발 괴질 코로나 19’ 때문에, 평화누리길 걷기 정기모임이 3년여 중단 되었다, 올 들어 처음 실시하는 정모 날이다 보니, 무거운 마음을 걸망에 지고 집을 나선다.
자랑 같지만, 나는 일년 365일을 거의 빼지 않고 새벽이면 기상해서, 30여년을 핼스와 등산으로 몸을 다졌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모든 운동을 접어야 했다.
제 자랑 같지만 나는 80여평생을 살도록, 그 어떤 잔병없이 꿋꿋히 건강을 지켜 살았다. 그런데 지난 3월 하순경이다. 어느날 갑자기 ‘청천벽력(靑天霹靂)’ 같은 일이 벌어졌다.
그것은 바로 집안에서 작은 실수로 넘어진 안전사고로, 생전 병원 신세 한번 안져 온 내가, 4월 22일 “카돌릭 대학교 인천 성모병원”에서 ‘경막하 혈종(외상성) 우측천두술’이란 병명으로 뇌 수술을 받어야 했다.
수술후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을 전전하며 10여일만에 퇴원을 했다. 그런데 다행히 뇌 수술을 했지만 정신도 또렷하고, 걷기 운동, 등산을 하는데도 별 이상이 없다. 다만 수술전에 비하면 빨리 피로 현상이 나타날 뿐이다. 하지만 그런데로 이겨낼만 하다.
그런데 기쁜 소식이 들린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근 3년여 중단 되었던, 평화누리길 걷기 정기모임이 6월 25일 평화누리길 6코스 출판도시길 정모가 공지 되었다고 늘 나와 함께 산행을 해온, 일행들에게 연락이 온다. 빨리 신청해서 오랜만에 함께 걷자고…
반갑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걱정이다. 왜냐하면 많은 일행들과 함께 하는 단체 걷기 운동은, 대체적으로 진행 템보가 빠르게 때문에 아직, 무리한 운동을 삼가해야 하는 내 입장에선 조금은 망서려진다.
그러나 모처럼 개최되는 평화누리길 걷기인데, 빠진다는 생각을 하니 아쉽고 마음에 걸린다. 곰곰이 생각을 하다 결정한다. 에라 모르겠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어차피 한번 죽었다 덤으로 다시 태어나 사는 제2의 인생인데, 무서울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서둘러 평화누리길 정기모임 홈페이지 (http://dmz.ggtour.or.kr/apply/index03.php)에서 참가 신청을 했다.
그리고 6.25일 대곡역에서 버스편으로 이동해, “동패터널” 입구에서부터 평화누리길 6코스 걷기가 시작이다. 그동안 못만났던 동호인들과 3년여만에 함께 6코스 심학산 둘레길 구간을 걷는데, 복잡할 것을 예상해 1조, 2조 나누어 걷는데도 그 속도 템보가 빠르다.
심학산은 고도는 낮지만 가팔르게 이어지는 급경사 코스가 만만치 않다. 그런데다 400여장의 사진을 찍으며 일행들과 보조를 맞추며 걸으려니 염려했던 대로, 다소 힘이든다. 수술전 같았으면 이정도 난이도 코스는 ‘식은죽 먹기’ 였는데…
하지만 “노병은 죽지 않는다.”란 말처럼, 저 밑바닥까지 바닥난 체력을 끄집어 내어 일행들 뒤를 따른다. 그래도 다행히 해를 구름이 하루종일 가려 한결 걷기 좋다. 하지만 습도와 함께 쏟아지는 불청객 “땀”이 찜질방 사우나탕은 저리가라로 줄줄 흐른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법’이다. 낙조대 전망대지나 배밭정자 230m 이정표를 보니, 안심이다. 이제부터 파주출판단지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흐르는땀 식히며 걷는 내려받이 코스에, 작은 카페촌을 지나, 출판단지 이르러 평화누리길 6코스 걷기를 모두 마친다.
이후 점심 식사를 하고 2부행사로 ‘아주 특별한 문화체험’ 파주출판도시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할 것이다.
평화누리길 6코스(심학산둘레길) 구간을 걷다 1
평화누리길 6코스(심학산둘레길) 구간을 걷다 2
평화누리길 6코스(심학산둘레길) 구간을 걷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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