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코로나19 “멍텅구리 한가위(추석) 명절” 보내기

2021. 9. 24. 17:51☎청파의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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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코로나19 “멍텅구리 한가위(추석) 명절보내기

 

2021년은 추석인데도 추석을 맞이하는 국민들 너, 나 할것없이 마음이 하나같이 씁쓸하다. 예년 같았으면 추석날 형제, 자매, 사촌, 오촌 30여명이 모여 조상님게 성묘를 드렸다.

 

그리고 각자 챙겨온 추석맞이 특식을 묘역 잔디위에 펼처놓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가족지간 우애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해마다 만나던 가족들도 제대로 만날 수가 없다.

 

팔십평생을 살도록 여지껏 이런 난리 세상은 처음봤다. 6·25 한국전쟁 당시에는, 일명 엠병(열사병)이라 불렀던 괴혈병이 돌았다. 그때 집집마다 온 가족이 모두 엠병에 걸려. 그중 보통 한 두사람 죽어 넘어지는 아픈 경험도 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사태를 보며 아쉬움이 있다. 정부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K방역을 자랑질 하지만, 이것은 하나의 명분 일뿐이다. K방역 때문에 좋아진 것, 나아진 것이 뭣 하나가 없다. 문제는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해 안일한 자세를 취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다른 선진국, 아니 우리나라만 못한 나라들 처럼 일찍암치 백신도입을 했어야 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K방역 자랑질만 하면서 우리만 못한 후진국들 보다도 더 늦게, 백신도입을 하는 바람에, 지금 이 시간도 애꾸지게 국민들이 골탕 먹으며, 소상공인들이 쓰러져 나가고 휘청거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추석 연휴기간 만나는 사람들 마다, 한소리 한다. 이눔의 세상 언제 옛날처럼 살 수 있는날 있을까.’하며 한숨짖는 소리들 뿐이다. 어차피 세상이 이렇게 된걸 그렇다고 어쩌겠는가. 나이든 기성세대들이야 시련에 이골이 나게 겪은 세대이니, 어디 내놔도 살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청년, 젊은 세대들이 걱정이다. 자신들이 좋아서 선택한 사람에게 일자리도 빼앗기고, 살길이 막막한 세상을 만나게 해주었다. 보답치고는 너무 지나친 보답같다. 그런데도 정부는 큰소리만 뻥뻥친다. 그 어느정권때 보다 잘 사는 나라가 되었다고......,